[콘서트 인 부산] "록타이거스" 복고풍 로큰롤 향연 2004/04/15 041면 08:05:34 프린터 출력
17일 오후 7시 역시 인터플레이에서 신명 마당을 펼칠 팀은 "록타이거스(The RockTigers)". 복고적 로큰롤을 현대적 감각으로 뽑아올려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는 밴드다. 가죽 재킷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멤버,무스를 잔뜩 발라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리젠트 머리를 한 멤버 등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같은 차림이 눈길을 끈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록음악이 시작된 시기이고,자유와 반항의 원초적 모습이 발아한 시대"라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버릴 것 같은 폭발적인 이들의 라이브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
남성 멤머들의 저음과 여성 멤버의 귀를 찌르는 고음 보컬은 적응하기 꽤 힘들지만 오토바이 소리로 시작되는 "Leather bike jacket boy",트위스트박자의 타이틀곡 "Come on let"s go" 등을 듣다 보면 잊고 지낸 자유와 반항의 냄새를 잠시나마 맡을 수 있다.
P.K와 라온,컨텐던스 등 부산밴드들이 게스트. 051-517-4773. 김건수기자 kswoo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