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가 어떤 지수도 자신의 전망을 바꿀만큼 호전되지 않았고
달러 매수 관점이 아직도 맞다고 주장한다.
환율의 "환"자도 모르는 새끼를 고수로 치켜세우는 흡혈 출판사들 때문에
양떼 효과를 보이며 줄을 서대는 초보자들이 불쌍할 뿐이다.
그런 사람들은 나에게 "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는다.
"뉴스를 보라. 아니면 차라리 아마존 베스트 셀러를 사서 보라.
세일러의 쓰레기 같은 경제 환타지 소설을 보지 말고 말이다.
그럼 당신에게도 보일 것이다. "
조만간 일어날 들이다.
한국의 채권시장, 주식 시장이 왜 맑고
환율이 하향 안정화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1. 삼성생명 상장
삼성생명이 5월 14일 상장된다.
삼성생명이 5월 기업공개를 하면서 공모(유증,구주매출)할 44,437,420주 중
40%인 17,774,968 주를 외국인 투자자들에 배정할 방침이다.
공모가를 10만원이라 하면 16억 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자금이
하루 아침에 한국에 유입되는 상황이다.
보통 구주를 외국인이 취득하면 2영업일 전까지는 외환 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5월 12일 전후해서 환율 하락은 급격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세일러와 그의 출판 삐기들의 조작질에 의해
달러를 산 당신에게 한층 더 절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가지 다행한 것은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신용 위기가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진 IPO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외국인 직접 투자 형태의 자금 유입을 불러들일 것이다.
과거 대한생명때도 공모(9, 10)일 전후 환율을 보면
3월 2일 1152.60원에서 10일 1130.80원으로 낮아졌으며
당시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배정된 6700억원이 들어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물론 6억 달러 정도의 자금이 절대적으로 큰 금액이라서 환율 20원을 움직이게 한 것은 아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환율 "하락" 쪽에 배팅하게 한 오버슈팅이 발생한 것이며
같은 현상이 5월에 발생할 것이다.
정부가 얼마나 이를 방어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2. WGBI
글로벌국채지수 (WGBI : 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씨티그룹이 발표하는
미국, 영국, 일본 등 23개 선진국 정부채로 구성된 국채 투자 인덱스이다.
세계의 큰 손이며 장기 투자자들인 채권 펀드들의 투자 지표인 것이다.
이 지수를 활용하는 펀드는 2010년 현재 1조달러로 추산된다.
이 WGBI에 가입하려면
세제, 국제 예탁기관과의 연계, 외환 유출입 자유정도, 국가신용등급 등이 중요 점검 포인트이다.
만약 한국의 세금 문제가 복잡하고 국제 관행을 따르지 않거나
자신들이 이용하는 예탁 결제 시스템과 다르거나 등등....
제약 조건이 많을 경우엔 "한국 국채"를 선뜻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씨티그룹이 한국물을 WGBI에 편입시킨다면
자신이 발표하는 지수의 신뢰도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수에 편입시키기 전 각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과 심사를 하게 된다.
세일러가 작년부터 줄창 환율 상승을 떠들며 달러 사라고 삐끼질을 해댈 때
정부는 WGBI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하나 하나 추진해 왔다.
(물론 난 MB편은 아니나...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국가공무원을 욕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충분히 똑똑하고...충분히 애국적이다.)
작년 초에 외국인 국채 투자 시 세금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작년 말에 한국예탁결제원과 유로클리어의 연계를 통해
한국 채권이 국제 예탁 기구로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얼었으며
외국환 관리 규정을 바꿔 외국인이 한국에서 투자자 ID를 받지 않아도 채권을 살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최근 한국의 무디스 신용 등급이 상승하는 뉴스가 전해진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에 WBGI 가 편입이 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시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Passive 자금에서의 한국 비중은 1.25% ~ 1.4% 정도로
순유입액은 125억~20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Active 자금 유입액은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고 자의적 추정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추정 편차가 크지만
대략 160억 달러 ~ 725억 달러 선에 달할 전망이다.
선취매 형식으로 지금 외국인 자금이 선취매 현상으로 꾸준히 들어 오고 있으며
Passive 자금의 경우는 지수 편입 후 6개월 후 까지 본격적으로 들어 오게 될 것이다.
이러한 WGBI 편입은 금리상승 압력 완화시킬 것이며, 국채 신뢰도 향상 등 긍정적 측면과 함께
원화강세 기대 심리를 증가시킬 것이며 환율 하락 현상으로 작요할 것이다.
3. MSCI 선진시장 지수
상반기에 WGBI 지수에 편입되어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는 모간스탠리가 발표하는 "MSCI 선진시장 지수"에의 편입을 촉진시킬 것이다.
이러한 지수 편입 움직임은
돈 많은 외국인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한국 시장에의 투자를 늘리게 만들 것이다.
향후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은 증권시장에는 긍정적이며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세일러가 책 팔아 먹기 위해 위기를 부추기고
서민들에게 "달러"를 사라고 하는 현 시점과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일이다.
세일러에게 이런 경고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