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저는 딸만 3자매인중에서 둘째딸의 남편입니다. 저보다 3살위인 손위동서를 형님으로 불러야 한다고 해서 '형님'이라 부르고 대접했습니다. 처제가 결혼하면 처제의 남편에게서 '형님'이라 불리우고 대접받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처제가 결혼을 했는데 그 남편인 손아래동서가 저보다 1살이 위입니다. 여자는 시댁의 윗동서가 나이가 적더라도 형님이라 하니까 저의 손아래동서도 처형의 남편인 저를 나이가 적더라도 형님이라 불러야 하 는 것이 아닙니까?
답) 결론부터 말씀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귀하 가 3살위인 손위동서를 형님이라 부른 것도 우리의 전통예절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속담이 거저 생긴 것이 아닙니다. 사위에게 있어 처가의 어른은 아내의 직계존속뿐입니다. 기타의 아내의 친척은 모두 사회적 사귐이지 서열을 따져서 위계질서를 지키지 않습니다. 처남이나 처형 처제의 남편인 동서들과는 아내와의 관계에 따라서 형님 동생하지 않고 나이에 따라 대접합니다. 3살정도 손위라면 당연히 '자네'라 부르고 '하게'를 해야 합니다. 귀하의 경우 한 살이 위인 손아래 동서와도 당연히 벗을 터서 친구같이 지내야 합니다.
한국 전례원 예절 100문 100답에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