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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번째 날 새벽에 열기구를 타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기불순으로 열기구 체험은 취소되었습니다.
이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튀르키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독특한 바위 지형과 협곡, 요정의 굴뚝 등 신비로운 풍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 이 열기구를 타고
와야지만 튀르키예 여행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무하게 취소되고 마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310유로(약 50만원)를 아끼게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다만 파묵칼레에서 다시 열기구 투어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암튼 동굴 호텔에서 잘 자고 일어 났습니다.
어느새 동이 트고 있습니다.
호텔의 높은곳으로 올라갔습니다.
멋진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멋진 아침 풍경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해가 떠 오르는 모습은 장엄합니다.
옆 사원에서는 기도시간을 알리는 노래소리인지 경전인지가 들려옵니다.
이 소리는 하루 다섯번씩 스피커를 통해 들려옵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 살짝 얼굴을 내미는 햇님과 함께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햇님을 바라 봅니다.
따스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하고 있는 친구도 언제 올리왔네요.
그래!
친구들...
함께 해 줘서 고밉다.
전날 병원을 다녀온 친구도 별일없이 여행을 마감 했으면 좋겠다.
열기구를 타러 가지 않았더니 시간이 널널 힙니다.
아침에 모닝커피전에 먹는 식사를 카흐발트라고 합니다.
식재료가 풍부한 튀르키예의 대자연이 카흐발트의 한 상 안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통 튀르키예식 아침식사답게 지중해의 신선한 올리브와 각양각색의 과일로 식단이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치즈와 샐러드, 각종 계란 요리 그리고 차 한 잔이 풍성하게 상에 차려집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보기만 해도 건강한 기운이 솟아나는 이 카흐발트를 먹으면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합니다.
식사 종류도 많고 그중에 입에 맞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벌꿀을 원없이 먹은듯 합니다.
그리고 튀르키예에서는 꼭 먹어야 한다는 카이막이 있습니다.
또한 과일은 만국 공통이라 많이 먹었습니다.
가는곳마다 수박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빵과 과일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유있게 이동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찾아 갈 곳은 신비로운 지하도시 데린구유입니다.
버섯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카파도키아를
더욱 경이롭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최대 3만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지하 도시입니다.
이 곳의 형성시기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본격적인 확장기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 곳에 들어와 교육기관과 교회,
와인 저장고 등을 축조하기 시작 하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작은 규모의 마을부터 거대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총 40여개에 달하는
거주지가 발굴되었으나 오늘날 일반인에게는 소수만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카파도키아에 위치한 데린구유 지하도시입니다.
깊은 우물이라는 뜻을 가진 데린구유는 관광객에게 지하 8층까지공개하고 있지만
아마도 더 깊은곳까지 연결되어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기독교인들이 만든 지하도시로
캄캄한 동굴속에 미로처럼 생긴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살았던 방과 교회, 기도실, 화장실과 주방
그리고 학교까지 지하 내부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롭고 놀라운 일입니다.
기원전 8세기경 프리기아인들이 처음 파기 시작했으며
한도시가 지하에 숨어 있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 일입니다.
지하도시의 단면도로 이런 생황공간이
고대시대에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지하도시의 일부만 살짝보고 나왔습니다.
일부구간을 오리걸음으로 통과해야 할 정도로 낮아
무릎이 좋지 못한 어르신들은 패스해야 할 곳이었습니다.
데린구유를 나와 다시 이동합니다.
워낙 넓은 나라다 보니 이동 거리가 상당합니다.
밭에 노랗게 익은것이 메론인줄 알았는데 호박이라고 합니다.
호박은 씨앗을 얻기 위해 심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해바라기가 가득한 곳을 지나갑니다.
호박씨와 더불어 튀르키예인들이 많이 먹는
해바라기 씨를 생산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먹는것이 옥수수...
이 옥수수를 구워서 팔기에 먹어 보았는데
우리나라 옥수수가 10배는 더 맛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는 곳은 콘야로 3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도착해 보니 이곳 전철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많이 다릅니다.
저상 전철이고 역사가 따로 없이 승강장만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역직원도 없는듯 했습니다.
푸른 원추형의 탑이 아름다운 메블라나 박물관입니다.
메블라나 박물관은 메블라나 루우미가 교파를 세운 이래
1923년까지 메블라나교에서 성당과 사원 등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1923년 튀르키예(터키)에서 반종교정책이 채택되어
왕정의 절대지지 세력이었던 메블라나 교단은 철퇴를 맞게 되어
교단은 헤체되고 메블라나 사원은 폐쇄되었습니다.
6,500평방미터의 부지 내에 성당과 사원, 수행장소 등이 정갈하게 자리잡고 있는
메블라나 박물관은 1927년이 되어서야 성당으로 쓰였던 장소만 박물관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메블라나의 묘입니다.
금빛 장식과 울타리가 화려합니다.
1950년까지 박물관으로만 사용하다가
1950년에 행해진 메블라나 추모행사로 부활을 맞게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덧신을 신어야 하며
복장 규정도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있으면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천장의 화려한 문양과 돔 형태의 구조가 아름답습니다.
예배를 보려면 여자와 남자 방이 따로 있어 그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메블라나 박물관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모습입니다.
튀르키예인들에게도 우리는 호기심의 대상인듯 합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힘들어 하는 우리 4인방 모습입니다.
역시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
점심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시내에 있었습니다.
이번 점심식사는 이스켄데르 케밥이라고 합니다.
백종원씨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최고로 맛있는 케밥이라고 했다네요.
그저 반가운 수박입니다.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더 먹고 싶은데 달랑 한조각만 줍니다.
이스켄데르 케밥은 수천가지 종류의 케밥중에서
가장 빼어난 맛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현지식당에서는 꼭 나오는 스프
양고기 되네르 케밥에 빵과 요구르트를 곁들여 먹는 이스켄데르의
독특한 조합은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까지 즐겨 찾았었다고 할 정도로
오묘하고 신비로운 맛을 지어낸다고 합니다.
이건 튀르키예식 피자 라흐마준이라고 합니다.
또띠야처럼 얇은 도우 위에 양념한 다진 고기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야채나 고수, 레몬즙을 짜서 돌돌 말아 먹으면 됩니다.
여기에 토마토 소스와 버터를 얹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빵과 고기 위에 뿌리는 토마토소스는 음식의 간을 잡아주며
케밥 위에 살짝 놓인 고소한 버터는 양고기 특유의 진한 맛이
입안에서 좀 더 다채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게 콘야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아피온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이동시간은 2시간 40분이 걸립니다.
거의 버스만 타다 마는 하루 일정인듯 합니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 NG 아피온 호텔은 튀르키예 최대 온천도시에 있으며
다수의 국제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온천전문 5성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온천수와 함께 고급 스파 시설,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현지식 중심의 품격 있는 레스토랑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여행 중 진정한 힐링과 휴식을 누릴수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여행 오기 전 안내문에
이곳에서 온천욕을 하기 위해 수영복을 꼭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이 호텔의 시설이 대단하다는 소문은 이미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호텔과 자매결연을 맺은 호텔이라고 했습니다.
환영한다는 뜻으로 음료를 한잔씩 따라 주었습니다.
시설이 정말 5성급 호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회사에서 지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바닥도 커다란 대리석이 쫘악 깔려 있고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키를 받아 들고 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넓고 깨끗함이 돋보였는데 이곳 역시 싱글 침대입니다.
화장대도 깔금하고...
냉장고와 커피를 마실수 있는 협탁이 있습니다.
세면대와 샤워실.
가는곳 마다 금고가 있었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깔끔한 화장실까지...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이제 짐을 풀었으니 수영하러 갑니다.
스파가 있는곳에 탈의장이 있었지만 방에서 수영복을 입고 가는 것이 편했습니다.
요즘 수영을 배운다는 친구...
뭐 배우는 사람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저나...
개헤엄 치는것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달 배웠다고 잘 합니다.
이 친구도 어느새 합류 했습니다.
이제 3명이 모였으니 한판 놀아 볼까나?
하지만 저질 체력이라 10분을 버티기도 힘드네요
여행중 갑자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친구...
병원에 다녀 왔지만 원인 규명이 되지 않으니...
물에는 못 들어오고 우리들 사진만 찍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천 수영장에서 사진 한장 남깁니다.
여성 분들은 스파에서 즐기는지 야외로는 나오지 않네요.
이 수영장 옆으로는 온천욕을 할 수 있는 방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물속에 있었더니...
아이고 힘들다...
터키탕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다시 실내수영장인 스파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수영모자를 꼭 써야 한다네요.
아이고~~
물속에도 못 들어오고...
그래 잠이나 자라!
그렇게 한참을 놀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시차에 적응 했는지 출출하다 생각했더니
어느새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페식인데 음식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런데 뭔 음식인지를 몰라 그저 알만 한 것만 가져다 먹습니다.
튀르키예 식사중 가장 푸짐했습니다.
올리브도 가지수가 엄청 많은데
왜 그리 짠지 집에서 먹는 올리브와는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과일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몇차례 다니며 많이도 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식사를 마치고 정원을 둘러 봅니다.
이번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드는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도 한장 남기고...
1층이 식당입니다.
색상이 바뀌는 분수가 너무 예쁩니다.
즐겁지요?
그렇게 세번째 밤은 깊어 갑니다.
여행은 힘든것...
피곤이 몰려 오며 잠자리에 듭니다.

첫댓글 구석구석 세밀하게 보람있는여행 스케줄입니다~~^^
덕분에 좋은곳 편히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