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수치 오른 원인을 탈수로 보고 생리식염수와 영양제 투여.
염증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반코마이신- 프라젤-타조신) 투여. 항생제 치료 때문에 면역 억제제 FK를 줄임. (아침 2/밤 2-> 1/0.5로). 이 때문에 간수치는 관찰중이며 현재 정상을 유지하고 있음.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 (타라신, 데메롤) 1일 2-3회 투여. 통증은 9/3 이후 현저하게 가라앉음.
라식스와 알닥톤 섞어서 투여. 알부민 투여.
담즙이 체외 배출관으로 나오면서 장에 흡수 되지 못하므로 체내의 담즙 역할(지방을 흡수하여 지용성 비타민 (Vit A.D.K)을 만들고 흡수하는)을 제대로 못 하면서 간에서 혈액응고 역할을 하는 Vit K가 부족하므로 PT가 낮아짐. Vit K 투여함. 발과 팔 부위를 세게 눌러 씻은 후 그 부위에 자잘하게 피가 응고되어 피부과 진료 받음. 낮아진 PT가 원인이므로 별 이상은 없고, 보습제만 바르고 관절이 아프거나 번지면 다시 진료 받기로 함.
* 9/3 수술하신 피앙세님의 아버님이 기증자 아드님과 함께 웃는 얼굴로 수술실에 들어가셨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잘 회복중이시라고 합니다. 파란들님의 부군도 무균실로 옮기셔서 잘 회복중이시고요. 앞으로 두 분 더욱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홧팅!
* 저희 병실 옆 자리에 간경화를 선고받고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한 분이 계십니다. 현대건설에 근무하시다가 지방에서 건설회사를 하고 계신 데, 현대 건설 재직중에 아산 병원 터를 잡았는데 자기가 중병으로 들어 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별 생각이 다 든다고 하십니다. 저희의 경험을 얘기하고 절대로 앞으로 스트레스 받음 안 된다고 하는데도 추석맞아 직원들 월급에 각종 계약에 잠시도 쉬지 못 하고 침대에서 작업 (?) 중이신 모습을 보니 맘이 안 좋습니다. 이식하신 많은 분들의 전철을 밟고 계신 것 같아서요.
* 최근 화제가 된 세계 최초 2쌍 교환 간이식의 주인공 어느 목사님을 복도에서 뵈었습니다. 아픔을 참으시면서도 의연한 모습에 뭉클했죠. 용기있는 희생의 주인공, 빨리 회복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힘내시구요. 우리 월요일날 외래예요.
두 분 항상 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님, 우린 10층에 계속 있을 꺼니까 핸폰 주세요. 꼭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