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의 영광
제10편 석유로 제 탄생한 도시 스타방에르(Starvanger) -2018년 8월 10일-
이제 밤 선상 파티가 늦게 끝나서 아침 늦잠을 자고 나니 선박은 아침 7시에
스타방에르에 도착해 있었다
Viking Daily news에는 7시에 접안 오후 1시 출항이라 6시간 체류하는 일정이라
이 역사적인 도시를 알뜰하게 구경하지 못 하고 출발하는 것이 아쉬웠다
날씨도 비가 계속 내리니 관광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천년 이상을 지켜온 민족의 역사는 이곳 스타방에르에도 예외는 아니다
8세기부터 형성된 도시는 13세기부터 대주교의 통제 권한을 가지며
발전해 오고 있었으나 서서히 퇴락하여 오다가 1960년대부터 석유 시추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북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옛날의 번영을 바탕으로 활발히 발전하는 노르웨이 제4의 도시이다
발베르그토른 시계탑, 미술관, 민속품, 해상·고고학·자연사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박물관도 있다
노르만 양식과 고딕 양식의 산크트스비틴 성당은 유명한 관광지이며
쉐락 볼튼(Kjeragboten)과 프레이케스 톨렌(Preikestolen)을 정복하는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이다
구 도심인 Gamle Stavanger의 골목길은 17-8세기 지어진 중세 목조 건물은
석유 재벌의 도시 개발 계획에도 반대하며 버티어 내어 현재 250여채가
보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우린 비가 계속 내리지만 우비를 가지고 시내 관광을 시작 하였다
구 시가지에서 흰색으로 도열된 목조 건물을 구경하면서 대성당 쪽으로
걸어 나오니 중앙 광장이 나오고 광장 한편에는 19세기 노르웨이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알랙산드 헬란 (Alexander L Kielland 1849~1906)의 청동상이 서있었다
19세기 입센, 비외른슨, 요나스 리와 함께 노르웨이 문학의 4대 거두로 노르웨이
문학을 꽃피운 거장이며 자유 주의 문학을 위주로 교회의 정치적인 관념을
통철하게 비판하면서 1887년 발표한 <성 한스 축제 Sant Hans Fest>가
대표작이며 Stavanger 시장과 도지사도 역임한 소설가로 이 고장의 자랑스런
인물로 추앙받아 기념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우린 스타방에르 대성당으로 이동하여 관람하였다
Stavanger 대성당은 약 90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1세기 이전에 세워진 성당 중
보존상태가 가장 우수한 성당으로써 1125년 세워진 성당은 화제와 종교
개혁등을 거치면서 노르만, 고딕, 바로크 양식의 집합체로 이루어 져 있으며
특히 벽면 설교 제단의 목 조각상들은 17세기 앤드류 스미스의 작품으로 바로크
풍의 아름다운 조각품을 볼 수가 있었다
대성당은 검소한 장식으로 중앙제단에 예수나 마리아 상이 없이 스테인 글레스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중앙 제단 아래의 오른손 편에는 주교의 의자를 의미하는 Bishop’s chair가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왼쪽에는 세례반이 있었다
성 Swithun이 벽면에 조각되어 있는데 성 Swithun은 윈체스터의 주교로
임명되었는데 국왕의 도움으로 교회를 세웠으나 항상 겸손하고 가난한 사람을
보살피는 성인으로 만인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의 축일은 유해 이장일인 7월 15일이며 이 날에 비가 오면 꼭 40일간
장마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성 스위튼의 날인 7월15일에 비가 내리면 이별이나 슬픈 사연이 발생하는
미신적인 사연이 있다고 하며
영화 <원 데이> 에서와 같이 20년간을 진정한 사랑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사랑의 아픔과 시련을 차곡차곡 채워져 가는 하루 하루였다고 하며
영화에서도 '내일 무슨 일이 있든 간에 우리는 오늘을 살었노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 이곳을 나와 석유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999년 문을 연 석유 박물관은 바다위의 지청에 떠있는 석유 시추 시설을
그대로 축소하여 지었으며 3D공간의 실황등을 볼 수 있어 현장감이
충분하다고 하며
시추복을 입고 헬리콥터를 타고 현장에 도착 시추선에 내려 와 시추 작업 자리에
앉아 시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현장체험도 있았다
노르웨이는 1970년 초 석유 채굴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400조 이상의 채굴이
계속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정부의 석유 펀드만 400조 이상 보유하고 있어
국민 1인당 1억원이상의 석유 기금을 보유하고 있셈이다
시추선 작업은 3D업종으로 기피하는 업종이지만 부를 창출한다는
의미와 희생과 아픔이 있어야 새로운 행복을 창출할수 있다는 자부심에
오늘도 시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는 석유개발로 인하여 얻어지는 사회적인 풍요로움도 있지만
소외되는 계층을 어우러지 못하면 자신의 행복한 삶 자체도 무의미해
지기 때문에 정부는 이점을 염두에 두고 복지 국가로써의 기반을 철저히 다져
나간다고 한다
2시간 가까이 관람하고 나니 노르웨이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느껴 젔다
북구의 약소 국가로 수백년 동안 덴마크 스웨덴 쏘련등 주위의 열강국에 지배되어
살았지만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자존심을 지켜왔든 민족이기에
이 자본주의 시대에 채굴로 국부를 가지게 되니 주위의 강대국들 속에서
자신들을 지켜 내면서 굳건히 세계 제1의 복지국가로 태여나는 국가가 바로
노르 웨이 것 깉았다
노르 웨이 것 깉았다
노르 웨이 것 깉았다
박물관을 나와 거리를 구경하다가 귀선하는 도중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조각 소품들이 길가에 서 있어 처음보는 이방인이라도 친밀감이 사로잡히는
쉽게 친해지는 민족으로 느껴젔다
Stavanger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자연 친화적인 물건들을 만들거나 전시
헤 놓아 예술 감각을 생활화 하는 것 같았다
우린 이것으로 스타방에르 관광을 마치고 귀선하니 우리선박은 다음
여행지로 출항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