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조심조심...
개 념 도
조령산...이렇게 아기자기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로프..바위능선을 마음껏 매달려야 한다...미끄럽고 위험한 곳이 많다....
아이젠 없이 쩔쩔매는 초행하는 분에 한쪽 아이젠을 벗어주어 한쪽씩 차고 걷는다....
끝내니 산행의 진미를 만끽한 듯 야릇한 미소가 가득하다...
그러나 초행이라면 조심을 해야할 구간이다....
1 |
07:50 |
부산 출발 구간이 조금 짧다 싶었는데...거리와 시간은 비례하는 것이 아닌 것을...
날이 매우 춥다...낮부터 풀린다고 일기예보는 예보하나..낮에도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연풍으로 돌아 이화령을 향한다... 11:03 - 이화령에 도착....산행준비를 한다..넓은 광장은 승용차 몇대..텅 비어있다...... |
2 |
11:07 |
이화령 출발 - (백두대간 시작)... 큰 경상북도 안내석 왼쪽 초소건물 옆으로 들어선다... 11:18 - 너털지대를 지난다..... 11:34 - 이정표 - 이화령 20분, 밑엔 이화령 15분, 조령산정상....눈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할까 망서려진다... 11:35 - 타이어로 축대를 쌓아놓은 공터...헬기장에 올라선다...주변 전망은... 11:43 - 조령산 119신고 제1지점 안내판... 11:52 - 너털지대를 지나며 터진 전망을 나무사이로 본다... 11:57 - 조령샘...낡은 이정표에 이화령 2km 50분, 조령산 1km 45분...사람들이 줄을 서 잠시 기다리다 물을 받아 물맛을 본다...물은 매우 적게 나온다... 12:06 - 통나무 가리막 계단.... 12:12 - 이정표..조령산 20분, 신풍리 1시간 30분...조령산 119신고 제2지점 안내판... 12:13 - 공터 헬기장...눈에 미끄러워 어렵게 올라 온다...어느 산악회원인지 10명이 넘는 산행인들이 올라와 있다....주변을 둘러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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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
조령산 정상(1025)
많은 사람들이 여기 저기 식사를 하고 촬영을 하고...눈 위라서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 전망만 구경하고 이리저리 자리를 찾다 좀더 진행하기로 한다... 12:28 - 출발....내려가다...안되겠다...아이젠을 찬다.... 12:34 - 이정표 제3관문 3시간 30분, 조령산 이화령...
돌탑 전망대에서 전망을 본다...정산의 나무들이 있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다...디카를 열심히 누른고 뚝 떨어지는 내리막으로...경사가 가파르고 눈 때문에... 12:42 - 능선봉...내리막은 로프를 잡아야 한다... 12:45 - 이정표 - 조령산 30분, 신풍리 1시간, 삼관문 3시간30분...
조령산 119신고 제10지점 안내판... 12:51 - 로프를 잡고 한사람씩 기다려 간다... 12:57 - 연속되는 내리막 경사 로프 없으면 눈길내리막 꼼짝도 못하겠다... 13:00 - 다시 로프.. 13:05 - 전망대에서...주흘산을 본다... 13:08 - 눈길 내리막... 13:11 - 이정표 - 신선암봉 40분, 조령산 40분, 절골 50분..... |
4 |
13:14 |
점심식사
오르는 길에 양지쪽 약간 경사진곳에 바람이 좀 없어 보여 자리를 잡는다..... 13:41 - 바위전망대에 올라 조령산을 본다... 13:45 - 암릉길을 지나며 열심히 디카를 누른다...눈길 오르락 내리락.. 13:56 - 바위길이 위험하다...로프를 잡고... 14:00 - 계속되는 암능길...전경은 감탄이다.... 14:02 - 바위 전망대에 올라 선다...다시 암릉길... 14:08 - 바위틈으로 빠져 로프를 잡고 올라야...줄을 선다...위험하다.. 14:10 - 전망대...와... |
13:41 |
5 |
14:13 |
신선암봉(937)
바위 오른쪽 전망대를 구경하고 가려니 신선암봉의 표지판이 초라하게 있다... 14:14 - 이정표 - 삼관문 2시간 50분, 절골 1시간 20분, 신선암봉...... 14:19 - 계속되는 전망을 보며...암산능선에 줄지어 올라가는 산행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14:22 - 또 로프를 잡아야 한다... 14:25 - 계속되는 로프 눈길 급경사... 14:27 - 계속이다... 14:38 - 파란 3관문 이정표 14:41 - 내려온 길을 올려 본다... 14:47 -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 본다... 14:51 - 평평 전망대가 좋다...조금은 위험해 보이고... 15:01 - 소나무 바위봉 - 화분에 있 듯 소나무가 양 바위틈 가운데에 있다... 15:05 - 바위틈 내리막... 15:09 - 수직 오르막 - 다시 내리막- 위험하다...서울에서 온 어느 아주머니 못가겠다고 울상이다...누가 이런산을 가자고 했냐고...참 난감이다...로프를 잡아도 밟을 곳이 마땅칠않다.. 15:11 - 다시 바위 오르막... 15:14 - 능선봉 - 리본이 많이 달려 있다... 15:19 - 로프 내리막... 15:24 - 암릉 능선.. 15:28 - 다시 로프 급경 내리막...휴... 15:36 - 분재 소나무 바위봉... 15:37 - 바위 눈길 로프 내리막....초행이라 아이젠을 가지고 오지 않아 쩔쩔매고 있는 분께 한쪽 아이젠을 벗어준다...어떻게 왔는지...아이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듯... 15:42 - 로프 급경 눈길은 계속되고... 15:51 - 힘겹게 바위봉에 올라 선다... 15:56 - 로프 눈길 내리막... 15:59 - 잘못 그려져 방향은 맞게 글씨는 세워진 이정표가 나무에 달려 있다...급경 내리막이다... 16:05 - 신선암봉 119신고 제10지점 - 잠시 휴식이다...어떻게 된건지 물도 간식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걸었다...16:19분 - 출발.... 16:41 - 삼각점 봉.. 16:43 - 깃대봉입구 갈림길
이정표에 깃대봉, 조령산, 삼관문....... 17:00 - 휴게소.....아이젠을 벗어 든다.... |
6 |
17:08 |
조령 제삼관문 - (백두대간 끝)
3관문을 통과한다....도로따라 내려가면 된다...눈길에 모래를 뿌린 곳으로 가야한다... 17:23 - 동화원... 17:32 - 이진터... 17:39 - 귀틀집... 17:47 - 제2관문.....성문을 통과 한다... 17:50 - 조곡폭포...폭포가 얼어 빙벽을 이룬 것이 장관이다....그런데 어두워 프래쉬를 터뜨려도...깜깜하게 나오니.... 18:01 - 궁에의 최후 촬영모습이...용담폭포비..와이프한테 전화가 온다... 18:10 - 교구정 - SBS차량들이 보인다.. 18:19 - KBS촬영장....대궐보다 더 좋게 보인다... 18:24 - 제1 관문 - SBS촬영팀의 차량들이..무슨촬영이 있었는지..총동원된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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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 |
주차장 - (산행 끝) 어느 산악회인지 차량들이 5-6대가 보인다...어두운 대도 있는 것을 보면 아직 회원들이 안온 것 같은데....우리는 선지국으로 속을 달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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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백두 대간 : 6시간 01분(식사 휴식 포함) 총산행 : 7시간 2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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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구간 12km 아주 우습게 여겼는데 이건 쉽게 볼 산이 아니다....모든산이 그렇듯 겨울철 산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오늘도 제대로 산행을 한 기분인 듯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와이프는 어떻게 왔는지 그저 웃고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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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 지 감 상
이화령 고개...
타이어로 축대를 쌓아 만든 공터 헬기장.....
너털지대를 지나며...
물 맛은 보고 가야지....
계단이 나오면 정상이 가깝다는 의미가 아닌가....
제법 넓은 헬기장..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
조령산 정상...
아이젠은 하셨나요....
돌탑 전망대에서...가야할 능선들...
마패봉은 다음 기회로....
주흘산이죠..
미끄럼 때문에....
로프를 잘 잡고....
응달쪽이라서인가....
쉽게 보이나요..
한숨도 돌리면서...
요리꼬불 조리꼬불...
힘들 게 내려 왔다고요..
전망도 보며
이쪽으로도...
주흘산은 백두 대간이 아니고요...
요 능선이 백두대간이라고요......
뒤돌아 보며...
바람은 불지요...
벼랑길은 조심...
원풍리쪽을 보며.....
빨리 오라여..전망 끝내준다고요...
조령산을 바라보고......
조령산에서 뻗은 능선...아래 제1관문 가는 길..
공룡능선 어디 있나요!...
바위틈을 쉽게 지났다고요..글쎄요..
위험해 사진도 못찍겠다니까요....
로프를 꼭잡고 로프를 잡아요...
힘들게 올라와..
조령산 서쪽 능선...
신선암봉의 표지판..
신선암봉을 지나며...
어느산악회인지..줄줄이 올라가는 모습이...
전망대에서..
급경 내리막..
가도 되나요....
아이구 이게 잘못 왔어요...
벼랑길도 벼랑길도....
팔힘 좀 길러야 되겠네요....
그러나 전망 좋고...
속도 시원하고....
오르락 내리락 구간...
사진 촬영시간이 쉬는 시간이라니까요...
보세요..답답한가요
분재바위 같죠...
화분속의 소나무...
걸어온 능선들...
물 한모금 먹고 갑시다.....
저긴 어데 산이래요... ..
아이구 뭐 이런 산이 있어요....
앞사람이 가야 가죠..
기다리다가....
영봉 주봉이죠.....
이야....
안전이 제일 이라고요..
와..보통 여자분이 아니죠...
다음 로프를 잡으시고...
곳곳이 로프 ..
상초리쪽으로....
아이구 또..
쉬면서 갑시다......
앉으면 춥고요..
이 내리막 길만 지나면..
다왓잖아요..휴..
조령...제3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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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휴~ 이길은 저도 가보아서 압니다. 겨울철에는 진짜 조심해야할 구간이죠.. 대간길의 어려운 구간을 다녀오셨네요..^^ 그러나 조망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겨울산행의 대간길 안전하고 즐겁게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보는 저는 팔에 힘이 들어가지만 시원합니다..^^
아쉬움이남는 조령산인데..........정말멋진3관문쪽은 못가봤거든요^^ 항상가고싶은산인데.......겨울에도역쉬나 멋지네요^^
와~ 사진만 봐도 팔 다리에 힘이 막 들어가네요. 장난이 아닌 산행코스인 것 같네요. 오~! 다리 떨려... ㅎㅎ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겨울철에는 꼭 안전산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