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은 읽을 필요 없을테고
초보님들만 참고하세요.
저도 초보인데 걍 적어봅니다.
제 생각에 중일전쟁의 핵심은 속도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노구교 이벤트가 좀 지연해야할 이유도 되겠지만 전 빨리 후닥 헤치우는걸 좋아해서). 일단 시간 끌면 저글링처럼 막 생겨요. 국공합작되면 1 테란 vs 2 저그 같은 기분 납니다.
따라서 제가 내린 결론은 빨리 뿌리를 뽑아버리자.
- 이하 기억에 의존하는거라 오류의 소지가 있습니다. -
일단 시작하자마자 4(따로) * 2(연속) 보병 뽑습니다. 대략 36년 4월말이면 뽑혀요. 그동안 관동군이랑 만주군이랑 기마 사단 몇개 다 산서성군벌 북경 위와 인접 지역(3개)으로 보냅니다. 본토에 있는 황군까지 다 쓸어서 보냅니다.
4월말에 준비되면 바로 침공 들어갑니다. 산서성 그냥 무너집니다. 북경 아래 평지를 이용해 나름 기마(속도 7)을 이용한 전격전 합니다. 북경 우측 지형 포위 섬멸. 북경 남서쪽 산지 지형 정리 그럼 끝.
여세를 몰아 공산당 3개땅 공략 들어갑니다. 그 중 2개 먹으면 합병됩니다. 여기가 좀 어려운데 요새이고 인접땅이 도하라(아마 3개중 2개) 도하 아닌 지역으로 부대를 많이 보내고 거기가 주공이 되게 합니다. 공산당 정리.
아 아까 보병 뽑고 산악병 연구가 끝나고 나서 산악병 뽑습니다.
이제 중화민국 정리할 차례입니다. 핵심은 북서쪽은 무시(신강 근처 거얼무 등) 서군(서쪽에 있는 일본군)은 충칭 공략 동군(동쪽에 있는 일본군)은 남경 함락 후 남서 산악지대 진격으로 전략을 잡습니다. 동쪽은 평지가 있으므로 속도전에 쓰게 기마병을 보냅니다. 공세 시작 지점은 옛 산서성의 땅 지난 입니다.
공산당에 거의 집중했을테니 동군을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하지만 지체치 말고 좀 준비됐다 생각하면 개전하세요 (중국 지금은 매우 약한 상태).
남경 함락의 포인트는 상륙군. 이쯤 산악병이 뽑히면 남경 우측 우측 땅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남경쪽으로 향합니다 (아마 1-2개 부대가 걸리적 거릴텐데 쉽게 격파됩니다. 전 산악병 5-6개 내려놓았음.)
동군은 남경까지 진격합니다. 목표는 지난 에서 남경까지 평지를 달려(다시 기마의 속도 7 이용) 포위망을 형성하는 것 입니다. 물론 보병들도 열심히 달려 포위망을 튼튼히 해 줘야겠죠. 가끔 포위망용 군이 부족하기도 한데 저는 지체없이 주둔군으로 땜빵하기도 했습니다 (관동 mp command라든지 서울 주둔군도 갔다가 쓰세요. 이 시점에 누가 상륙할 일도 없음) 동군의 기마군과 상륙군이 손을 잡고 여기에 북동쪽의 3-4 땅이 걸려들고 포위 섬멸 됩니다.
이제 동군 + 산악병 방향을 바꿔 남서로 향합니다. 산악지형이 많습니다. 산악병이 빛을 발합니다. 그냥 무식하게 개돌합니다. 제가 선전하면 광서성 애들이 상대적으로 압력을 덜 받고 북진하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역시 시간 끌면 중국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광서성으로 남진해 버립니다. 다시 한번 시간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예. 더 시간 끌면 아예 광서성 따임. 그럼 중국 합병은 더 느려짐.)
광서성이든 운남이든 동맹 제의 들어옵니다. 받아줍니다. (광서성 개박살 상태이면 군사지휘권까지 넘기기도 함. 그래봤자 너무 애들이 약해서 1-2개 땅 먹거나 완전 방어용으로만) 하지만 히통이랑 동맹 맺으면 광서, 운남이랑 동맹 못 맺음. (장단이 있음 나중에)
동군이 남서로 개돌할 동안 서군은 부지런히 충칭을 향해 갑니다. 징그러운 산악지형 보병밖에 없는 관계로 힘들지만 열심히 내려갑니다 (하지만 역시 이 시점에는 중국 그닥 군대가 없음).
충칭 - 챙두 - 푸링 (수도 계속 바뀜) 땁니다. 중일 전쟁 끝. 정확히 뭐가 요구조건인지 모르겠는데 요번에는 푸링 따니까 끝나더군요 (전에는 거얼무까지 따야한적 있었음 ㅡㅡ). 중국의 괴뢰국화 이벤트 조건 아시는 분은 답글 좀.
그리고 이번판(윗 스샷)은 만주랑 동맹 깨고 독일이랑 동맹 맺어서 광서성, 운남과 동맹 못 맺었습니다. 이거 전에 했을땐 그들과 동맹 맺었는데 중일전쟁 끝나고 제가 조종하던 (지휘권 받았던) 유닛이 그대로 제 것이 되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진짜 팁 ㅡㅡ
1. 초기 일본도 전격전 가능하다! 기마 (평지 속도 7), 공병(+1 됨. 그러나 후기 보병은 제한땜에 안 늘어남) 여단 있는 보병, 산악병은 따로 편성해서 선봉군으로 활용하세요.
2. 전폭의 활용. 전투의 승패는 일반적으로 적 유닛의 조직력(org)가 바닥나면서 끝나지만 실제 유닛의 제거는 포위 섬멸 혹은 폭격으로 이루어집니다. 적이 ㅌㅌ 중이면 대지공격하고 전투 시작 전이나(준비 폭격이라고 하죠) 전투 중, 참호파고 드러누워 있을땐 공격행동저지 합니다. 일본 초반에 주어진 뇌격기도 가져다 씁니다 (비록 보병공격이 1(?)밖에 안되지만 노는거 보단 나음).
3. 가끔 뜨는 중국 비행기는 요격기 보내줌. 몇 대 나오지도 않음.
4. 해군도 초반엔 산둥반도 등 동쪽 해안폭격으로 전투 돕습니다. 최대 -25% 까지 이득 보는 듯. 폭격 없을땐 지역 나눠서 봉쇄하든지 해안 초계합니다. 중화민국 상륙함도 한 번 봤는데 어디로 뭘 태우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골로 보냄. 그 밖엔 중국은 순양함, 구축함 몇 대 밖에 없음.
5. 공세 타이밍. 야간은 패널티가 너무 커요. 저는 주로 새벽에 공격하는데 이 시점이 공격행동저지로 도와주러 오는 폭격기와 딱 맞더군요 (AI는 전투가 일어나는 쪽으로 날아감). 그러니까 미리 딴데 폭격가고 전투 시작하면 핀트가 안 맞죠. 자세한건 육군에 파견된 공군 장교와 상담을.
6. 항상 조직력에 신경 씁니다. 나중에 중국 중부로 내려오면 전쟁 중반이라 조직력도 낮고 회복력도 느려서 (길어진 보급선, 반란도, TC) 힘들어집니다. 땅 점령시 조직력 거의 바닥 상태로 도착하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그럼 인접땅에서 공격 받고 바로 이전 땅으로 후퇴합니다. 시간 많이 버리는 일이죠. 제일 웃기는 경우가 여기저기서 많은 부대가 도착하게 되어 있는데 다 조직력 제로 상태로 따로 도착하는 바람에 적시 공격 받고 하나하나씩 후퇴하는 경우. 짜증나죠. 이럴때 쓰라고 주어진게 동시 공격 입니다. 서로 다른 인접 땅이라도 동시에 도착해서 강력한 방어력으로 안착하게 해 줍시다 (물론 조직력이 충분히 있다는 가정하에).
7. 반면 동시 공격이 항상 좋은건 아닙니다. 예로 선봉부대는 적의 후진 깊숙히 빠른 돌파를 해줘야하므로 그냥 혼자 빨리 가라고 보내줍니다.
8. 이건 약간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데 A땅에서 C땅 점령을 위해 힘들게 가는 경우(예로 8월 1일 도착인데 조직력 거덜 나고 있음). 인접 B땅(C땅까지 더 가까움)에 있는 부대가 쉬다가 (조직력 회복) 정확하게 8월 1일에 같이 도착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그럼 그동안 쉬었으니 그 조직력으로 A땅에서 온 부대를 보호해주고 점령을 확고히 할 수가 있죠.
첫댓글 아 모두 노말 세팅입니다. ic 테이크 끄고 테크팀 테이크 끄고 난이도 보통 호전도 보통.
솔직히 역사꺠고 하면 다필요없고 국공합작 안띄우게만들고 산서 합병하고 난징포위후 패면 끗 =ㅅ=
꾸역꾸역 나오는 저글링들은 남경만 포위해서 기다리면 아무 걱정 없습니다 =ㅅ=
아하 good point!
일본에게 노군교 이벤트가 너무 달달한 이벤트(개입주의+1, 강경파+2, 디센트-10)라 가능하면 37년 6월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1년 6개월간 심심하시면, 그사이 미국을 터시는 것도 좋구요.
전 핵날려서 이깁니다.
전 2월 26일 이벤트보자마자 바로 중국과 전쟁을 + _+.. 37년에 치기엔 그동안 중국을 못먹는 페널티가 커서...ㅋ
단 기준은 N/F겠죠 VH/F면 조금 전략이 달라져야되서 ㅇㅇ;
그래도 기본 개념은 비슷한듯? 기병사용해서 초급 수준의 전격전으로 최초 시작점에서 한번 쌈싸먹는 것이라던지 난징주변 빠르게 쪼이기라던지... 흠...
VH인 경우 속도문제 때문에 조금 힘듭니다. 적은 속도 +20%, 아군 속도 -20%(맞나?)이라서 속도 5인 적 병력이 속도 7의 아군의 속도보다 빠르죠. 더구나 적의 org에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이동중에도 org가 상승합니다. 이게 유럽에서는 큰 문제가 아닌데, 아시아와 같이 이동하는데 오랜기간(1주일 넘게..)이 걸리는 경우 적군이 후퇴중에 org가 다 회복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죠.(아군은 바닥..-_-;;) VH에서는 진리의 중폭으로 녹이기가 진정한 진리입죠..^^
무서운 패널티네요. ㅠㅠ 전 나중이라도 VH 안 할래요;;
그러고보면 미국이 쩌러요 전쟁준비이벤트로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