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안국역 2번 버스정류장-(종로02마을버스)-와룡공원 정류장-와룡공원-말바위 안내소-숙정문-백악곡성(백악곡장)-북악팔각정-하늘마루-숲속마루 다모정-대사관로-길상사-길상사 버스정류장-(성북02마을버스)-한성대입구 5번출구 버스정류장-이강희곰탕(7.5km, 3시간 10분)
산케들: 梅岩, 최훈, 東峯, 松潭, 牛岩, 如山, 元亨, 慧雲, 百山, 長山, 回山, 새샘(12명)
10월 셋째 주 북악산 한양도성길과 북악하늘길을 걷는 일요산행에 12명의 산케가 함께 했는데, 10월 들어 세 번 모두 두 자리 숫자(13명-11명-12명)를 기록하고 있는 중!
올 들어 한 달 내내 두 자리 수 참가를 기록한 달은 1월(15-10-10-12)과 7월(17-10-비로 휴행-10)에 두 번 기록한 바 있다.
올 7월에 산케가 된 매암과 최훈은 겨우 4달이 지났을 뿐인데도 4번 째와 6번 째 출격으로 매달 1번 이상 참가하는 열성을 보여 모든 산케들이 두 산케의 열정에 감탄과 함께 박수!!!
오늘 계획된 산행코스는 1년 전인 작년 11월 첫 주 코스와 완전 똑 같고, 산케 수가 9명에서 3명 늘어난 12명으로 늘어난 것만 다를 뿐!
날씨는 아주 옅은 구름으로 깨끗하고 푸른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과 함게 최고기온 18도.
한양도성길은 6개 구간으로 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성벽이 남아 있는 구간은 백악(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4개 구간이며, 숭례문과 흥인지문의 2개 구간은 성문만 남아 있을 뿐이다.
오늘 코스는 한양도성길 1구간인 백악 구간을 걷다가 도성 북쪽으로 연결되는 북악하늘길을 따라 북악팔각정을 거쳐 길상사까지 걷는 것으로 계획.
안국역 2번에서 종로02 마을버스를 타고 10시 8분 성대후문·와룡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정류장 바로 앞이 와룡공원 입구.
와룡공원의 백악구간 한양도성 기점에서 산행 준비.
한양도성길은 도성 바깥으로 나 있어 도성을 빠져나가 왼쪽 길로 들어선다.
도성길은 푹신한 야자가마니가 깔려있고, 길 오른쪽엔 키 작은 떨기나무인 화살나무가, 그 옆에 작은키나무인 산수유가 줄 지어 늘어서 있다.
10시 30분 도성길 우수조망명소에서 북악산과 성북동을 배경으로 인증샷!
말바위안내소로 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북악산 군부대와 성북동 주택가.
맨 왼쪽 기와집이 삼청각이다.
10시 37분 말바위안내소 도착.
말바위안내소 쉼터에서 바라본 남쪽을 바라보니 가운데 남산타워가 우뚝 서 있고, 그 왼쪽 뒤 봉우리는 청계산, 오른쪽 뒤 봉우리는 관악산이다.
10시 49분 한양도성의 북대문에 해당하는 숙정문에서
숙정문 주변에 핀 가을 들국화 산국.
11시 13분 오늘 걷는 한양도성길의 마지막 지점인 백악곡성白岳曲城(또는 백악곡장曲墻).
이곳은 성곽 방어시설의 하나로서 주요 지점마다 성곽 일부분을 반원 모양으로 둥글게 돌출시킨(곡曲) 성城(담장 牆)을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전방을 180도 방향으로 감시할 수 있다
이곳까지 올라온 젊은이들이 도움으로 백악곡성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열두 산케들의 기념촬영.
여기서 북악팔각정으로 내려갈 것이다.
백악곡성에서 바라본 북악산(342m)과 그 오른쪽의 인왕산(340m).
백악곡성에서 북악하늘길로 내려가는 숲길.
앞선 산케들은 북악하늘길로 들어서고 있다.
북악하늘길은 찻길인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북악스카이웨이 횡단보도를 건너 북악하늘길로 들어서면서 바로 점심 자리를 펴고 막걸리 건배!
이 자리에서 신입산케 최훈 교수가 오늘 뒤풀이는 자신이 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모두들 물개박수 세례.
북악스케이웨이를 따라 조성된 북악하늘길을 따라 북악팔각정으로 향한다.
12시 09분 북악팔각정 인증샷.
북악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 의상능선, 그리고 보현봉.
북악팔각정에서 내려가는 북악하늘길의 단풍.
북악하늘길의 정자 숲속마루 다모정.
12시 55분 북악하늘길을 벗어나 성북동 대사관로에 들어선다.
대사관로의 알제리대사관.
1시 5분 오늘 산행의 종점인 길상사 도착.
길상사 단풍 구경이 끝나면 마을버스를 타고 한성입구역으로 갈 것이다.
아쉽게도 길상사 단풍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길상사 극락전 입구 범종각 앞에서 마지막 인증샷.
그래서 예전에 산케들이 들렀을 때 찍은 단풍사진으로 대체!
2023년 11월 5일(일) 1191차 산행.
2014년 11월 8일(토) 772차 및 26의 날 산행.
길상사 주불전인 극락전.
법정스님이 거주하다 입적한 진영각 가는 길 옆 계곡 건너 길상사 사찰을 시주한 길상화 김영한의 사당이 있다.
법정 스님이 거주하다 입적한 진영각.
진영각 앞에서 내려다본 길상사 계곡.
1시 25분 길상사 버스정류장에서 성북02번 마을버스를 타고 한성대입구역 5번 정류장에서 내려 장산의 안내로 1시 40분 맛집인 이강희 곰탕집 도착.
최훈의 베품에 힘입어 모든 게 즐거운 뒤풀이 건배.
2024. 10. 22 새샘
첫댓글 숲이 우거잔 오솔길을 성벽을 따라서 걸으면서 탁트인 서울의 전경을 바라볼 수 았어 산행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되었다.
길상사는 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이번에 내부를 구경한 후 생각보다 멋진 곳이라 단풍이 지면 다시 한번 방문할 계획이다.
섬세한 산행후기를 쓴 새샘, 수고하였습니다.
최교수님 덕분에 뒤풀이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Thanks!
최교수님 덕분에 부부가 기분좋게 서빙하는 맛나는 곰탕 잘 먹었습니다. 감사.ㅈ^^
동기들 산행모임의 명칭이 산케란 말을 첨 들었을 때 '산개(山犬)처럼 산을 다니는 모임'인가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산케 여러분들의 젊은 모습을 보니 신입한 저는 연륜의 깊이를 새삼 느낍니다.
첨으로 들른 대사관로와 吉祥寺를 보곤 조만간 와이프와 꼭 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산 최훈원장, 커피를 낸 혜운, 고맙습니다. 우암의 대학시절 露語전공에 얽힌 일화를 들으면서 웃고 즐겼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장문의 댓글 좋네요..^^
매암교수님의 멋들어진 장문의 댓글이 산행기를 알차게 만드는군요.
고맙습니다.
이런 상큼한 풍광을 눈으로
몸으로 즐기는 우리는 진짜 복 많은 친구들이다
하체가 부실하여 쉽게 엄두를 못내는 연배인데 싱싱 내달리니 말이오
최박사가 맛있는 곰탕까지
보시하니 더 좋았소
혜운 커피 잘 마셨소~
한양 도성길과 북악하늘길 산행 후기에 최 훈 박 재우 두분의 댓글이 나란히 올라와 있네요
새로와 보여서 좋습니다
조은 코스를 원형 대장님
덕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최 훈 교수 특곰탕 잘 먹었고 혜운 덕분에 따뜻한 커피 잘 먹었습니다
새샘 주필의 예쁜 후기
감사 합니다
한양도성길과 북악하늘길 언제 가도 좋은 코스지요. 10년전 길상사 사진보니 새롭네요. 앞으로 10년, 20년 뒤 산케의 길상사 사진을 기대합니다. 최훈.매암 두분의 신입회원 산행실력과 열성이 대단합니다.
고향에 볼 일이 있어 함께 못한 아쉬움을 새샘주필 후기를 보면서 달래봅니다.
북악산 한양도성길,북악하늘길.
부촌의 냄새가 여기저기에서 풍긴다.
길영한보살과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세상사는 깊이와 삶의 숭고함도 함께 느꼈다.
주위에 펼쳐진 역사의 현장들도 모두가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작년 4/4분기 산행대장때 11월 첫째산행에 와룡공원,북악산과 연계하여 이코스를 처음 시도하였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단풍시기에 맞춘다고
10월에 계획하였는데 올해 단풍이 좀 늦어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올해 신입 최훈동기와 매산의 참석으로 북악의 단풍산행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뒤풀이 스폰한 최훈동기 덕분에 점심 잘 먹었고 작년과 같은 장소인 까페에서 혜운덕에 맛나는 커피 잘 마셨습니다.
새샘주필의 과거 산행시에 길상사 단풍과 비교하여 올린 사진도 아주 좋았습니다.새샘 수고하셨소.
코발트색 하늘과 붉게 물든 북악산 둘레길,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긴 하루였다.
10년전 길상사 사진을 보니,여산회장의 옷차림은 오늘의 옷차림과 똑 같고,
나 역시 요즘도 초 겨울에 즐겨 입고 다니는 옷과 변함이 없네. 옷장사 다 문 닫아야겠다.
계절에 잘 어울리는 산길 안내해준 원형, 맛나는 곰탕 보시해준 최교수, 멋진 사진과 글,
남겨준 새샘께 감사드립니다.
혜운의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네.
두 장의 사진만 보고서도 똑 같은 복장임을 쉽게 간파하다니.
난 댓글 읽고난 다음에 다시 봐도 같은 복장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없던데..내가 둔한 건가!
크..~~^^
요즘은 지하철 보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여 모임장소로 가다보니 눈도 즐겁다.
안국역 6번에서 내려 꽤 먼 2번으로 걸어 가다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 온 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었고, 빵을 살려고 50미터 가량 늘어선 줄도 보았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 친구들과 왹자지껄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고, 최훈 교수의 특곰탕 보시에 감사드리오.
좀 복잡한 코스였는데, pc로 크게 보면서 정리가 됩니다. 담소하며 즐거웠던 하루,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동봉이 보내준 사진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