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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속풀이 해장국으로 좋은 황태국
벌써 작년 가을일이네요.
한국들어가는 도련님에게 올때 황태좀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커다란 봉지에 한가득 들어있는 황태를 사왔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잘~ 먹고있고 있답니다.
저희집은 술마시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해장국 끓일 일은 없지만
가끔 속이 느글거린다거나 시원하고 개운하게 먹고싶을때
혹은 마땅한 국거리가 생각나지 않을때 황태국을 끓인답니다.
시원하게 끓인 황태국은
얼큰하게 끓인 찌개 못지않게 속풀이에 아주 좋아요.
자~그럼
이제부터 맛있는 황태국을 한번 끓여볼까요~
다시마 육수를 내줍니다.
약 10~ 15분가량 끓여주시면 되어요~
황태는
다시마육수3큰술, 국간장1큰술, 미림1큰술, 참기름1/4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한후
마른팬에 3~4분가량 볶아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황태의 비린맛이 가신답니다.
다시마는 건져내시고
다시마육수에 볶은 황태를 넣은후 무우를 넣어줍니다.
무우가 적당히 익어가고
황태가 우러나면 다진마늘을 넣어줍니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냅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 후추로 합니다.
모든 재료가 푹 ~ 우러나면
풀어둔 계란을 넣어줍니다.
** 계란을 넣을때는 한꺼번에 다 붓지마시고 돌려가며 천천히 부워주셔야 예쁘게 풀어진답니다 **
그리고 계란을 넣고 불을 바로 꺼주시는게 뭉치지 않는 비결이랍니다.
송송썬 대파와 홍고추를 얹어 마무리 합니다.
오래전에 끓인 황태국인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황태에는
단백질과 칼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해주고 , 독을 해독해주며
숙취해소에도 아주 탁월하다고 하네요.
해장국, 숙취해소로만 끓일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끓여먹으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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