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이 일찍 뜨여 가만히 일어나 보니 오랜만에 눈이 와있다...
오늘 회사도 안가고 해서 집 주변을 산책 나갔다.
벌써 파머스마트는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눈을 쓰는 아주머니가 정다운 미소를 보낸다...
분수공원에 나가니 나무들위로 말없이 흰눈이 쌓여 있다.
멀리 고속도로에는 고향가는 차들로 분주하지만 고향에 있는 나는 한 없이 한적하다.
나무의 눈꽃을 보다가 문득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카메라가 없어 휴대폰을 꺼내들고 하나들 찍어 보니 재미있다...
분수공원에서 상공회의소로 다음에 문화예술회관 시청 뒷길
동아백화점 터미널로 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건 1시간이나 걸렸다...
그냥 지나갈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사물 하나 하나가 의미가 있는것 같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났는데 구미라는 글자가 새삼 새롭게 다가오는것 같다.
그래 나는 구미에 살고 있지...글자가 도리어 나를 깨우는 것이다..
친구들 생각이 난다.. 사진 찍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려다가 아직 자고 있을것 같아
씩 웃고 만다... 대신 한상중 박정구의 새해맞이 인사를 보면서 즐겁게 기지개를 켠다.
그래 친구들.. 다시한번 새해를 잘 보내자... 즐거운 설날이 되길... 고향에 못오는 친구들을
위해 사진을 많이 올린다... 주로 우리집 주변이지만... 좋은 나날이 되길 바라며
박 동규
음력으로 오늘이 12월 30일이다 .. 아침에 일어나 분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서 보니... 구미시 전광판 저넘어로 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사진 순서는 내가 산책간 코스이다.. 작은 휴대폰이지만 사진이 아주 잘나온다...
분수공원에서 상공회의소 가는 길이다.. 가로수 길이 너무 멋있다
철둑을 넘어서는 송정 육교... 여길 넘어서 형곡동으로 들어간다.
상공회의소 앞에 있는 안내 표지판 ... 박정희라는 말이 의미있게 보인다.
금오 산맥 앞에 있는 소나무에 눈이 멋있게 쌓여 있다...고기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한번 가볼까 한다..연락주도록 흠
구미 문화 예술 회관 맞은 편에서.. 이정표
구미 문화 예술회관 과 구 한국은행 엘지 빌딩도 보인다.
어린이집 ..앞에 눈 쌓인 가로등이 예쁘다 .
" 구미" 라는 글자가 나를 구미에 있는것을 느끼게 해 준다..
1차로에는 긴급차량표시로 파란색 점선이 그어져 있다... 구미에서 아마 가장 넓은 길일걸...
시청앞 버스 정류장 자세히 보면 뒤로 금오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눈이 지금도 계속 오고 있는가 봐...
구미시청 홍보 탑
시청 앞 분수대.. 여름에는 물이 흐른다.
구미시청... 설 쉬러 갔나 조용하다...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가 눈에 쌓여 조용하구만..
구미 시청 뒷길....이렇게 많은 버스가 다니나...잘 몰랐던 사실...
구미 동아백화점 사거리.... 저 뒷편으로 폭탄이 사는 아파트가 보인다 .. 아직 자고 있나...
시외버스 터미널 ....벌써 사람들이 다떠났나... 아니면 승용차로... 그래서 조용하다.
우체통을 보니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 대신해서 묻는다..""" 모두 건강하게 잘있나""" """ 설 잘 보내라""""
예전에 강릉 살던때가 있었다... 그때도 눈이 참 많이 왔었는데.... 눈의 고장 강릉에 가고 싶다... 강릉집 팔았다...아쉽다.
첫댓글 고생했어..손시려워 호 호 했겠구나..내가 사진 많이 찍어봐서 잘 알지..조금더 일찍나가서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설날이 설일(雪日)이 되어서 참 좋겠다.
민조야 제주도는 눈이 오지 않니..? 설 잘 보내라... 멀리서 구정인사 보낸다... 봄이 되고 유채꽃 필때 한번 가보고 싶구나... 춘자 아주머니 그 칼국수가 자꾸 생각나는거 있지... 아마 여기가 좀 추워서 그런것일까... 하여간 무척추워.. 건강하게 잘 지내라...
우야 이시간안 바빳니 증말 순간 포착 잘 담았구나 난 11시쯤 시내 걸어나가는데 철둑길 (한신뒷길 죽욱) 가다가 금오산을 봤어 순간 옴마야... 지금까지 본 산중에 재일 멋졌어 사진 큰 이 된다 송정동 홍보요원으로 임명합니다 ...
나는 그래도 원평동인데... 끝자락이지만... 어쩐다... ?
핸드폰 성능좋네 이렇게 잘 나오다니 구미 사진을 볼수있어서 넘좋다 고향에 못간 내맘을 따뜻하게 녹여주는구나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찍은 너의 마음이 고맙다.
사실 나의 휴대폰은 그냥 전화오면 받는 정도지... 하지만 많은 기능이 있어도 쓸줄 모르는 세대인데... 그래도 한번 쓰보니 이렇게 성능이 좋을 줄이야... 근데 철순아 휴대폰 성는 보다도 찍는 사람의 감성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겠어...? 네 마음을 글자로 보아도 정감이 오는것이 같은 이치리라... 우리의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떠나 있다네... 서울이든지 구미이든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