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순신 장군의 1차 출동로(5박6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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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순신 장군의 1차 출동로를 한번 항해 해보기전</P>
<P>항로를 상세히 탐색해본다.</P>
<P>언제가 되었건 장군을 존경하는 사람들과 같이 1차 출동로를 </P>
<P>요트로 예전 그 속도로 탐색해보면서 그때 그 장면을</P>
<P>떠올려 보고 싶어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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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2년 4월14일 조일전쟁이 발발하고 20일 후인</P>
<P>1592년 5월4일 새벽 첫닭이 울 무렵 이순신 함대는 </P>
<P>출동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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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함대규모는 판옥선24척, 협선15척, 포작선이 46척등 총 85척규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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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수 전라 좌수영을 출발한 함대는 혹시 모를 일본군에 대비해서</P>
<P>2개의 함대로 나뉘어 출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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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쪽은 남해군 평산-상주-미조를 거쳐 지금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의 소비포로 향하고</P>
<P>한쪽은 남해앞바다를 거쳐 개이도(추도)를 통과하여 소비포로 향했다.</P>
<P>이순신 장군께서는 적을 기습공격하기를 좋아했지만 그 만큼</P>
<P>기습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후미를 살폈다.</P>
<P>오면서 혹시 모를 일본 수군들의 동태를 살핀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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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당시 소고포는 경상 우수영의 수군 진지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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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전에 예사로 역사를 접할때는 그 당신 이순신 장군의 함대가 </P>
<P>물길을 잘 아는 군사를 앞세워 1차출동을 하였나 하고 생각했다.</P>
<P>하지만 책을 더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아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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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때 이미 전라좌수군은 경상우수군의 함대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나왔고</P>
<P>그 항해길에 머문곳은 경상 우수영의 군진이 있던 곳이었다.</P>
<P>바로 소비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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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료를 살펴보면 수군 진지로 소비포를 중심에서 보면 </P>
<P>서쪽으로 적량진(지금의 남해와 창선도 사이의 해협으로 추정)</P>
<P>동남쪽으로는 통영의 당포(2013년11월에 삼덕항에서 예전 이름이 당포로 변경)</P>
<P>그리고 동북으로는 고성현이 있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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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날 항해는 첫닭이 울무렵 시작되어 어둠이 시작될 무렵 소비포에 도착했다고 한다.</P>
<P>5월에 첫닭이 울 무렵이라고 하면 대략 4시 무렵이라고 보고</P>
<P>해질 무렵은 19시가 좀 넘은 시각이라고 보면 </P>
<P>항해 시간은 15시간이 된다. 항해한 거리를 보니 </P>
<P>1진은 34마일 2진은 40마일 쯤 된다.</P>
<P>항해속도는 각각 2.3노트와 2.7노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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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해안 연안을 꽤 항해하고 다닌 나는 예전 그당시 판옥선의 속도는 과연 얼마일까</P>
<P>하는 궁금증을 오래전부터 가졌다.</P>
<P>그래서 이순신 항해를 차근 차근 살펴보면 그때 배의 속도를 어느정도 짐작 할수 </P>
<P>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예전 항적을 되 짚어 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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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둘째날인 5월5일 당포(통영 미륵도 구 삼덕항)이동하였다. 항해한 거리는 12.3마일이었다.</P>
<P>이곳역시 경상우수영의 수군 진지가 있던 곳이다.</P>
<P>이곳에서 원균을 비롯한 경상우수군과 합세하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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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셋째날 당포에서 군사회의를 마친 연합함대는 거제도 남단인 송미포로 이동한다.</P>
<P>송미포의 현재 지명을 찾아보니 남부면 다대라고 나왔있기도 하고</P>
<P>동부면이라고도 나온다. 동부면이라면 현재 가베항 근처일것 같은 생각이 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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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대이기보다는 가베항 근처가 아닐까 하고 </P>
<P>추정해본다. </P>
<P>왜냐하면 다대보다는 가베항이 묘박을 하기가 더 적당한 수심이기 때문이다.</P>
<P>봄철 동남풍에도 가베쪽이 피항하기에 더 유리하다.</P>
<P>(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것 같고 직접 항해를 한번 해봄으로서 더 잘 알수 있을 지 모르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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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넷째날 송미포에서 동틀무렵에 출발한 연합함대는 가덕도 부근에 </P>
<P>일본군 함대가 포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P>
<P>지금의 거제 동편을 거슬러 올라 항진했다. </P>
<P>그러나 장승포를 지나 옥포를 통과할 무렵 옥포항에 일본함대가</P>
<P>닻을 내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항내로 진격하여 일본수군과</P>
<P>첫 전투를 치러 승리한다. </P>
<P>기습전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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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곳에서 전투를 치르는 동안에도 혹시 배후로 부터 협공이 </P>
<P>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P>
<P>연합함대는 일본 함선 26척을 포를 쏘아 부수고 불살라 버리고</P>
<P>상륙하여 잔병을 쫒지않고 </P>
<P>함대를 돌려 영등포(장목면 구영리)로 배를 물려 전세를 가다듬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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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 진해앞바다쪽으로 항해가는 일본 함선을 발견하게 된다.</P>
<P>그길로 연합함대는 일본함선을 추격하여 합포로 들어가 </P>
<P>대선4척과 소선 1척을 불화살로 불살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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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남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남포리)에서 </P>
<P>닻을 내리고 밤을 보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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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때 합포는 지금의 마산합포가 아니라 진해라는 주장도 있다.</P>
<P>이날 항해한 거리를 보면 거제 남단또는 서남단에서 옥포를 거쳐 </P>
<P>합포까지 거리가 상당하다.</P>
<P>만약 그 합포가 지금의 마산만이라면 56마일을 항해한 것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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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틀무렵 항해를 시작하여 옥포해전을 치르고 해질녁 </P>
<P>합포해전을 치렀으니 새벽5시에 출항하여 19시경 합포에 </P>
<P>도착한 것이다. 옥포해전을 2시간 정도로 본다면</P>
<P>12시간을 항해한 것인데 그렇다면 하루내내 거의 5노트의 속도로 달려야 했었다.</P>
<P>전투까지 치러고 이 속도로 달렸다, 의문이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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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면 진해만이 아닐까 그렇게 되면 거리는 50마일로 줄어든다.</P>
<P>4노트가 조금 넘는 속도로 달렸다면 가능한 거리다.</P>
<P>판옥선의 속도는 과연 얼마까지 낼수 있었을까 </P>
<P>그 답을 찾게 되면 합포가 마산만인지 진해만쪽인지 하는 </P>
<P>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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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섯째날 남포에서 나와 지금의 거제대교가 있는 견내량을 통과하여</P>
<P>본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던중 적진포(지금의 )에 불길과 연기가 </P>
<P>치솟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적선 13척을 모조리 불살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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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다음 배를 돌려 견내량을 통과하여 다음날 12시경 </P>
<P>여수 본영에 도착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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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진포에서 여수까지 가는 동안에는 어디서 정박을 하고 갔는지</P>
<P>하는 자료는 찾지 못하였다. 다만 그 시대 연안에서 야간항해를 </P>
<P>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점심무렵 적신포에서 전투를 치러고 </P>
<P>수군 군영이 있는 미륵도 당포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P>
<P>가지 않았다 추측해볼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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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진포에서 당포까지는 26마일이니 4노트로 달리면 7시간이다.</P>
<P>저녁무렵에 당도할 수 있은 거리이다.</P>
<P>그리고 당포에서 여수까지는 35마일 이니 4노트로 달렸다면 </P>
<P>오후 2시쯤 도착해야 되는데 12시경 도착했다고 나온다.</P>
<P>바람과 조류가 도와주었다면 속도가 좀 더 나올수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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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2년 5월 9일이 음력이라는 조건으로 물때를 한번살펴본다.</P>
<P>1물이고 아침 5시에 간조다. 5시부터 창조류가 시작되지만 </P>
<P>두시간 후인 7시부터 본격적으로 조류가 </P>
<P>여수쪽으로 흐르고 5월이니 동남풍이 불었다면</P>
<P>12시쯤 도착하기도 가능했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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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차항해를 봐서는 함대의 속도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지만</P>
<P>4노트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P>
<P>앞으로 조선수군의 항해를 더 살펴보면 그 당시 함대의 </P>
<P>속도의 근사치를 추정해 낼수 있지 않을까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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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 내용은 전적으로 개인 의견이다. </P>
<P>누구라도 좀더 문헌을 더 살펴 의견을 더해 </P>
<P>추정치의 정확성에 신뢰도를 높여주었으면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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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4년 6월 6일-11일 이순신 장군 1차 출동로 탐사에 참가할 대원을 모집합니다.</P>
<P>관심이 있으신 분은 메일로 신청해주시기바랍니다.</P>
<P>자기 소개서와 탐사에 참가할 이유, 그리고 연락처를 적어 </P>
<P>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P>
<P>신청자 적임자를 선발하여 저를 포함하여 총4명이 항해를 하게 됩니다.</P>
<P><A href="mailto:yoon4219@hotmail.com">yoon4219@hotmail.co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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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윤태근 선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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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장님, 서양엔 노를 쓰는 갤리선이 있었쟎아요? 중세 갤리선의 속도는 항진 속도 2 노트에 돌격 속도 7 노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돌격 속도는 30분 남짓 유지할 수 있었네요 (위키피디아, galley 참조). 조류, 해류, 바람의 영향을 배제하고 잰 성능일겁니다. 판옥선 역시 비슷하다 봐야 될 지... 기본 속도는 선체 모양, 길이, 노의 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싶고요... 판옥선엔 세일도 있어서 뒷바람 받으면 큰 배라 아마 꽤 빨랐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건조도 하고 컴퓨터 모델로 만들어 속도를 재보는 것도 좋게 생각됩니다.
첫댓글 멋진이벤트도돼고 의미있는쎄일링이 됄듯함니다
자원합니다. 자소서는 메일로 보냈습니다.
윤선장님, 서양엔 노를 쓰는 갤리선이 있었쟎아요? 중세 갤리선의 속도는 항진 속도 2 노트에 돌격 속도 7 노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돌격 속도는 30분 남짓 유지할 수 있었네요 (위키피디아, galley 참조). 조류, 해류, 바람의 영향을 배제하고 잰 성능일겁니다. 판옥선 역시 비슷하다 봐야 될 지... 기본 속도는 선체 모양, 길이, 노의 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싶고요...
판옥선엔 세일도 있어서 뒷바람 받으면 큰 배라 아마 꽤 빨랐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건조도 하고 컴퓨터 모델로 만들어 속도를 재보는 것도 좋게 생각됩니다.
먼저 기획중이든 서대서양-태평양-한국 2월항해가 남태평양-한국 5월~7월 항해로 바뀜에 따라
이번 항해는 잠시 연기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졌던 분들께 양해의 부탁을 드립니다.
항해에 걸맞는 요트가 한국으로 올 예정입니다. 오게 되면 항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합포를 마산으로 비정하였던 학설은 수정되었고 현재 정설은 합포는 마산 합포가 아니라 웅천 합포(현재 창원시 진해구 합포)입니다. 말씀대로 이동거리상 마산 합포는 불가능하고, 마산 합포는 따로 지명이 임진장초에 나온다고 합니다.
요트로 하는 역사기행... 참 의미도 있고 즐거움도 클거라 생각되네요... 제겐 아직 눈팅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