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사촌동서가 홍콩 첵락콕공항에 도착했다.
나는 이동서를 좋아해서 이번에 특별히 초대를 했다.
첫날은 로칼마켓에 가서 꽃게와 새우를 듬뿍 사서 저녁밥을 먹고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갔지요
꽃게 된장찌게와 새우를 쪄서 먹고 메이드 신디를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영어를 쓰는 아줌마 생각만 해도 그렇죠?
옆동의 고등학교 동기집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국제결혼한 친구와의 대화
그리고 홍콩생활의 여러가지를 느끼고 나누면서 약 1시간정도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남편의 안내를 받으며 깜종에서 홍콩공원을 거쳐 피크트렘을 타고 피크로 가서 홍콩야경을 구경했는데 낮에는 그렇게 멋도 없고 아무런 느낌이 없던 홍콩이 불야성을 보면서
역시 홍콩이구나를 느끼더군요
제일 꼭대기층의 마르쉐에서 간단하게 음료수를 마시고 홍콩온것을 축하하며 귀가하니 11시가 되었습니다.
둘째날은 17층 후배집을 보여주며 해외생활에 다른사람들이 사는것을 보여줬지요
지사장(법인장)의 위치는 거의 사장과 막먹는다고 표현하면 맞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부한 집이지요
점심은 회전초밥집에서 맛있게 먹었지요
오후에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 타임스퀘어에 가서 아이쇼핑을 즐겼습니다.
워낙 명품들만 있어서 쇼핑하기가 별로였지요
세째날 27일은 아침에 고등학교 동기 2명과 딤섬얌차를 하고 스텐리 마켓으로 가서
사진찍고, 점심먹고,간단한 쇼핑을 했지요 중국산 주전자와 중국액자몇개를 사면서
너무 기뻐하더군요
그기서 센츄럴로 가서 가장 길다고 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미드레벨로 올라가 영사관식구집에서 홍콩야경을 구경하면서 그집이 해외생활하면서 애들이 적응못해 힘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귀가하니 9시 30분
네째날은 아침에 중국어수업에 참가해서 참 아줌마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구나를 보여주고
점심은 영사관 식구와 고등학교동기와 한식을 먹었지요 정말 비싸다고 하더군요
침사쵸이로 넘어가서 연인의 거리, 스타의 거리를 돌면서 홍콩야경을 구경하고
배를 타고 천천히 홍콩으로 넘어와서 슈퍼에 가서 시장보고 귀가를 하였지요
금요일은 심천 혼니찌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올려주고
저주제에 남도 머리올려주는 그런 야릇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치고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그런 시원한 사이다맥주를 한잔하고
동해화원으로 후배가 사는집을 보여주고
발안마,머리안마를 받고 로후역에서 가짜물건을 구입한후 홍콩으로 귀향하였지요
처음하는 이미그레이션 통과를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토요일은 김은영씨랑 아침얌차를 하고 오후에 골프연습장을 갈려고 했는데
몸이너무 피곤하다하여 저녁에 태국식당에서 태국식 저녁을 먹고
땅콩을 안주로 파는 땅콩맥주집에서 맥주를 한잔하고 귀가
일요일은 코즈웨이베이에서 애들 학용품과 부모님 약을 구입해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일주일동안 저의 스케줄 하나 없이 손님접대는 한계가 느껴질만큼 힘들었어요
저녁에 가족과 함께 외식후 다시 땅콩집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한잔한후 돌아와서
거의 시체처럼 잠이 들었지요
걷는것 보여주는것 모두 새로운 의미는 있었지만
가끔 마음이 동하지 않는 동서의 모습에 안타까움도 있었고 많은 신선한 충격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많이 했지요
동서라는 생각보다는 친구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고
많은 부분들을 함께 할려고 노력하며
저의 사는 모습 모두를 보여주었지요
그다음의 모든것은 동서가 느껴야 할점이고
스케쥴을 쓰는 이유는 머리속에 있는모든것을 이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세월속에 잊혀질까 이렇게 몇자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