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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 (Lactate Dehydrogenase, LD) 측정과 임상적 의의
●LDH 체내 분포와 임상적 의의
Lactate dyhydrogenase (LDH, LD) 는 체내 모든 조직이나 세포에 분포되어 있는 효소로서 pyruvate와 lactate 사이의 상호전환(interconcersion)을 촉매하는 작용을 갖는다. Lactate에서 pyruvate로 가는 반응(L→P)의 최적 pH 조건은 37℃에서 8.8-9.8이며, P→L 반대 반응의 pH 최적조건은 7.4-7.8이다. LDH 측정은 빈혈이나 각종 염증반응, 종양 및 심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선별검사(screening)로 많이 이용하는 검사이다.
LDH는 체내의 모든 조직에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특히 심장, 간, 신장 및 근육에 많이 나타난다. 혈중에도 미량 존재하고, 심장질환, 간질환, 악성종양 및 백혈병, 용혈성 및 악성 빈혈 등에서 증가하나 특이성은 낮다. 급성간염에서는 AST, ALT와 동일하게 간세포로 부터 빠져나와서 급성간염 초기에 증가되며 만성간염 및 간경변증에서는 정상이거나 경도의 증가를 보인다. 활달을 동반한 독성간염(toxic hepatitis)에서는 약 10배 정도 증가한다.
심근경색에서도 증가하지만 CK, AST 보다 늦게 올라간다. 발증 8-12시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4-48시간에 최고치를 보이고, 7-10일간 높은 값을 유지한다. 뇌염에서 LDH가 높다면 일반적으로 세균성을 의미하며, 바이러스뇌염일 경우 LDH가 높다면 척수막염이 있으면서 예후가 불량하다는 징조이다. 일반적으로 LDH가 높아도 특정 질환을 지정하기는 곤란하므로 임상증상과 다른 검사소견들을 고려하여 검사결과를 해석해야 한다. 특히 LDH 동질효소(isoenzyme) 분획검사를 실행하여 보완하면 도움이 된다. 낮은 값을 보일 경우는 LDH 결핍증, 면역억제제 또는 항암제 투여할 경우이다.
●LDH Isoenzyme Electrophoresis 급성심근경색(AMI) 진단에 활용했던 검사
LDH는 5가지 동질효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각은 4개의 M, H protein subunit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LDH-1 (4H)는 심장과 적혈구, LDH-2 (3H1M)은 망상내피계, LDH-3 (2H2M)은 폐, LDH-4 (1H3M)은 신장, 태반 및 췌장, LDH-5 (4M)은 간과 회문근에 분포한다.
혈청에서는 LDH-2가 가장 높게 나오는데 LDH-1이 더 높다면(flipped pattern) 가장 먼저 심장조직 손상으로 LDH-1이 혈액으로 방출된 심근경색을 암시한다. Troponin I (TnI)과 Troponin T (TnT) 검사가 나오기 전에는 심근경색을 확진하는데 LDH 동질효소 분획을 위한 전기영동검사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유의사항
검사실에서 유의할 사항은 실온에서 2-3일간 방치한 검체는 안정적이지만, 더 오래 보관해 두었다가 검사하려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4℃에서 NAD+ (10mg/dL)나 glutathione(3.1 mg/dL)을 첨가하면 LD4, LD5의 비활성화(inactivation)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방해물질로 빌리루빈이 있지만 20 mg/dl까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적혈구 내 농도는 혈청보다 200배 이상이므로 용혈된 검체로 측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동결과 해동을 반복한 검체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참고사항
검사방법 및 검사장비 : Kinetic UV method에서는 조효소 NADH를 사용하여 파장 340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한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는 사용하는 장비는 다양한 회사제품의 자동화학분석기인데 우리 나라에는 약 30여종 이상이 분포되어 있다.
정상치는 나이나 성별, 검사실과 검사방법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참고치라고 부른다. 본원에서는 성인 기준 100~260 IU/L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때 측정범위는 5-750 IU/L이다. 오른쪽 사진의 검사장비는 Unicel DxC 800 delta (Beckman Instruments)로 주로 응급검사용으로 활용한다.
결과해석 :
다양한 질환에서 LDH가 높게 나오는데, 통상적으로 다른 수치와 함께 비정상치를 보인다.
만약 LDH 단독으로 높게 나온다면 건강상 문제 보다도 용혈검체 등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격심한 운동 후에 LDH 검사치가 약간 증가하지만, 흡연이나 식사, 음주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다. [2011년 1월 7일, 한림의대 조현찬]
출처 : 청해 블로그 |
출처: 강일메디칼 (진단검사의학의 길) 원문보기 글쓴이: kang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