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김밥이 먹고싶은게...
시간되면 재료 푸짐하게넣고 한번 만들어보리라~
지금은 없어졌지만 소고기 김밥 맛있었던 신촌 풍년김밥이 떠 오르네요.
야외로 소풍이라도 갈라치면 10줄...50줄
무얼 넣었는지 연신 집어먹게 만드는 마약같은 김밥이었지요.
간만에 지방 출장이 있던날...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휴가철이라 휴게소가 시골장날 같을꺼야란 생각에
생전처음으로 출장 도시락을 싸 봅니다.
멸치김밥을 좋아라하지만 복잡해서 싫고
색다르게 충무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동료랑~ 집 식구들이랑 한끼를 때울꺼니 대충 5인분...
김밥을 집어먹으며 행복해할 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지네요.
먹을땐 아주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좋지만
사실...김밥을 만들자면 여간 귀찮은게 아니지요.
그래서 전 김밥보다 더 대접받는 충무김밥으로... 오늘은 충무앞바다로 갑니다.
살다 살다... 출장길에 김밥을 직접 싸들고 가는건 처음이지만
간지가 촬촬~~
김밥따로 오징어따로 김치따로~~충무김밥은 완전 따로 김밥이지요.
충무김밥 레시피는 링크를 걸어놓을께요.
http://blog.daum.net/idea0916/16106829
무우김치는 물에 소금, 식초, 설탕을 적당히 배합한후 절궈주시면 더 맛난 맛을
체험할 수 있지요.
김밥용김이 따로 나오지요..
간도 적당히 되있어 따로 간을 안해도 되고요.
밥을 얇게 펴서 돌돌돌~~
김밥싸시는 부모님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
열불터져 죽는줄 알았다는...ㅋ
엄청 많지요... 여러사람 배를 불리자면 아직 멀었다는...ㅜㅜ
우째 저째... 접시에 담아 식구들 먹을껄 담아 줍니다.
김밥은 밥이 좀 됨직해야 씹는 맛이 더 좋구요.
무쳐놓은 반찬들이 재미를 더 합니다.
출장이라는 미명하에 오늘 식사는 김밥으로~
눈이 반짝반짝... 너무들 좋아라합니다.
미소된장이 없는관계로 국물은 면수로 대신했구요.
만들면서 한점 두점~~
먹어도 먹어도 손놀림이 끊이질 않습니다.
도시락을 싸야지요...?
뭐든 간편한게 제일 인지라 토마토 펙을 도시락용기로 사용했더니 아주 그만입니다.
출발을 해서 두시간..
배가 슬슬 고파 운전을하며 식사를 해결합니다.
물론 음료수도 준비하고 국물도 보온통에 넣어오고...후식까지~
출장 같이가는 동료가 한마디 합니다.
"이걸 다 준비하셨어요? 대단 하십니다~"
할것 없으면 충무김밥집 내셔도 대박이겠는데요!?
다른말은 안 했지만... 지금 일에 만족하며 사는 인생이면 좋겠는데... ㅎ~
요즘 한창 휴가철이라 차량으로 이동할 기회가 많지요?
귀찮은데 휴게소에서 간단히 해결하자 출발해
휴게소 들어서면 돗데기시장이 따로없지요.
사는 이야기 나누며 차안에서 충무김밥을 먹는 즐거움...
손발이 조금만 고생하면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