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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필리핀 수빅에서의 어학연수와 보라카이 여행기
1. 수빅내의 어학연수기간 : 2007. 7. 31(화) ~ 9월 21(금) -> 22일~24일 새벽까지는 무료로 숙소(티아라호텔)에서 머물렸슴.
2. 보라카이 자유여행기간 : 2007. 9. 24(월) ~ 10. 2(화)
저는 수빅에서 8주간 아이들과 함께 어학연수 겸 휴식시간을 갖고 보라카이 여행을 8박9일간 다녀온 경험을 이곳에 남겨 추후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학연수는 수빅에 있는 하바드(www.harvardis.com)어학원에서 8주간 있었습니다.
연수기간 : 2007년 7월 31(화)~9월21(금)
보라카이 자유여행 : 2007년 9월 24일(월)~10월 2일(화) -> 마닐라 출발 및 도착 일자
귀국일자 : 2007년 10월 3일(수) 오후 3시50분(4시 40분 이륙), 9시 인천도착(한국시간)
총지출액 : 15,351,078원
- 학원비 : 8,800,000원(220만*4인)
- 왕복 오픈 항공권 : 692,100원(일반) * 2명 + 663,000원(학생) * 2명 = 2,710,200원
- 여행자보험료 : 246,200원(3개월분: 현대) -> 학원에서 수강기간 중 보험 가입해줌.
- 보라카이 국내선 항공요금 : 224,353원(해외사용수수료 1% 추가 금액임)
- 외화사용 : $3,545(적용환율 : 931.77원) -> 3,303,124.65원
- 국내버스비 : 논현-인천(31,200원), 인천-논현(36,000원) -> 67,200원
사온물건비 : 317,941원 (1페소=20원적용)
- 전자사전 : $170( 8,401)
- 양주 : XO($79 : ;,610), CAMUS($45 : !,930) = $124(M,540)
- 진주목걸이 : P1,200(,000)
- 유리로 된 지프니, 트라이시클 : 각 P500*2ea=P1,000(,000)
- 초코넛 : 24개들이 P23, P30 약 30개
- 말린 망고 : P100 * 10ea
- 두리안 캔디
2007. 7월 30일 저녁 9:35 인천출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전자사전을 안가지고 온줄 잘못알고 170달러를 지불하고 급히 구입한 다음 비행기에 타서, 다음날 새벽 12시반경(현지시각) 마닐라 도착 후 픽업나온 박팀장과 함께 퀘존시티에 있는 한국인 하숙집으로 이동하여 하룻밤 자고 아침 8시에 아침을 먹고 봉고차를 이용하여 수빅으로 출발하여 점심때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 후 방 배정(4층)을 받고 다시 시내(메인게이트)에 가서 환전($730*P45.2= P33,000) 을 하고 재래시장에 가서 망고(P70/kg), 싼톨, 람보탄, 란소네즈, 파파야 등을 산후 로얄마트로 가서 다시 커피POT(보라카리에서 Jerald 줌), 맥주캔(산미구엘 라이트)1박스(8주간 간신히 먹음), C2 1박스(이것 맛있음), 쓰레기통 등을 사고 P3,424를 지출하였슴.
아이들(고2, 중3)과 아내 등 총 4명이 함께 갔는데, 방은 티아라(Tiara)호텔에서 방 2개를 사용하였습니다. 호텔에는 에어콘과 욕실이 있어 그런 데로 사용하기에는 불편이 없었고, 식사는 한국식단을 준비해 주었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사람들이 워낙 짜고, 달게 먹기 때문에 가끔씩은 간이 맞지 않아 더운물을 타서 먹거나 밥을 더 넣고 비벼 먹거나 했습니다. 참고로 식단은 한 10일 정도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김치와 국은 항상 나오는데 국에 돼지고기가 주로 들어 있습니다. 쌀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먹을 만합니다. 주 메뉴는 곰탕, 김밥, 비빔밥, 비빔국수, 돼지고기 그릴, 튀김, 육개장, 스파게티+빵, 떡복기, 탕수육 등 기억나는 데로 적어보았습니다.
비용은 총 11,510,200원(4인)입니다.
1) 웰빙 어학연수 프로그램 : 8주 2,200,000원 * 4명 = 8,800,000원
2) 왕복 오픈 항공요금 : 692,100원(일반) * 2명 + 663,000원(학생) * 2명 = 2,710,200원
- 외국 입국 시는 보통 출국 항공권도 함께 있어야 하므로 왕복항공권을 구매하였고, 항공사는 “세부퍼시픽”입니다. 다른 항공사 보다 싸다고 하네요. 그러나 비행기 내의 서비스와 기종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수업은 월~금요일까지 아침 8:10분부터 70분 수업에 10분 휴식으로 오전에 3타임, 오후에 3타임 등 총 6타임 수업을 받습니다. 그중에서 3타임은 1:1수업, 3타임은 그룹수업입니다.
그룹수업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곳을 찾아 가서 수업을 하는데 보통 4인정도 됩니다. 원어민 수업이 포함되어 있는데 8명까지 수용합니다. 제가 있을 때는 영국인 1분이 수준에 따른 6타임 풀 수업 시간을 소화하고 계셨지요. 나머지 분들은 모두 필리핀 선생님인데 그분들 중 일부는 정식직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임시직입니다. 학생들의 숫자가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학원 측에서 탄력적인 인력 수급을 위해 그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직과 임시직 선생님간의 가르치는 수준차이는 별로 못 느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 중 많은 수가 간호학과 출신들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간호사로 외국에 취업 나가는 것이 붐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분들은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자주 영어에 접하는 것 같습니다. 기타 교육학과 출신이 일부 있는데 이분들은 정말 가르치기 위해 준비도 철저히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무슨 교사 자격증이 있어 가르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가르치는 선생님이 성의를 가지고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여 가르치는가가 중요 포인트이므로 선생님과의 친밀한 교감은 영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유치원생부터 초등생들)이 많이 부모들과 함께 와서 배우는 관계로 약간 소란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성인들만 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 중에도 교실에 들락거리고, 선생들도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류의 학생을 가르쳐야 하니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 집니다. 이점은 다른 어학원을 고를 때도 참고사항이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호텔 숙소와 학원건물이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으나 학원 측에서는 학생들이 호텔에서 수업 받기를 원하는 경우 선생님과 상의해서 수업 장소를 바꿀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학생과 선생이 서로 연락하여 호텔에서 수업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텔은 대부분 1인실로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저녁에 학생들끼리 밤늦게까지 노는 소리가 밖으로 들릴 정도입니다.
필리핀에서 먹어본 열대과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데 인터넷 상의 많은 웹페이지를 참조하시면 훨씬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예 1) http://blog.joins.com/hunchoe/7897580
예 1) http://blog.joins.com/hunchoe/7897602
1) 망고 (Mango)
가장 많이 먹어본 과일이라 생각합니다. 메인게이트로 나가 트라이시클(20페소)타고 가거나 아니면 지프티(7페소)타고 가서 퍼블릭 마켓에 내리면 많은 과일들을 살 수 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 노점상에서 주로 구입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해서는 이곳 저곳을 돌면서 망고 등 여러 과일을 샀는데 망고는 P70/kg가격으로 3kg을 샀습니다. 사온 그날로 4식구가 게눈 감추듯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다음주에 다시가서 이번에는 흥정을 했습니다. 17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있어 망고를 사고 싶다고 하니 언니쯤 되어 보이는 사람을 데리고 오더라구요. 시장에는 나이든 할머님들이 많이 계신데 영어가 안통해서 전 젊은 학생을 일부러 접촉했습니다. 언니와 흥정을 하는데 가격표에는 P60/kg과 P50/kg 두 가지 가격의 망고 있었습니다. 먼저 P50/kg 무더기의 망고 중 한 개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니 한 개를 깎아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10kg씩 사러올 테니 이것과 똑같이 맛있는 것으로 달라고 하면서 얼마나 깍아 줄 수 있냐고 물으니 다른 나이든 분께 뭐라고 대화를 하더니 P45/kg까지 줄 수 있다고 해서 10kg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5kg을 한 봉지에 담으면서 이것저것 골라 담은 후에는 P60/kg 짜리 무더기에서 다시 5kg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앞으로 계속 올 단골손님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P450을 내고 10kg를 사와서는 몇 일만에 또다시 다 먹어 버렸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조금 차게 먹으니 단맛이 훨씬 더 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작은 아이는 먹고 난 씨를 어찌나 깔끔하게 빨아 먹는지 나중에는 씨를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말라 먹더군요. 그 다음 주에는 비가 많이 내려 못가고 다음다음 주에 가보니 망고는 안 팔고 퍼런 귤(Citrus)만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망고 사러 왔다고 하니 계절이 지나 더 이상 안 판다는 것입니다. 제가 난감해 하니까 바닥에서 박스를 꺼내 열어 보이면서 망고가 있긴 한데 오래되어 껍질이 군데군데 까맣게 변해 상품가치가 떨어져 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개 먹어보자고 해서 먹어보니 맛은 더 달았습니다. 겉모습만 그렇지 속은 멀쩡해서 10kg 달라고 하니 P300만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안하여 Citrus를 5kg 사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망고는 더 이상 살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지겹도록 먹었기에 더 이상 재촉하지도 않았습니다.
2) 감귤 : Citrus(Dalandan)
필리핀에서 귤을 살 때 오렌지 달라고 하면 미국산 오렌지 준다고 합니다. 씨트러스는 모양은 우리나라 제주도 귤처럼 생겼는데 색깔이 짙은 초록색으로 마치 덜 익은 귤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익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서 안 먹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그런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물론 한국의 제주 감귤보다는 못합니다.
가격은 P50/kg입니다. 전 처음만 5kg사고 다음부터는 한번에 10kg씩 사서 냉장고에 두고 먹었습니다. 아내가 특히 좋아했습니다.
3) 두리안 : Durian
2007년 8월 4일 로얄마트에서 P500($11.13)를 내고 한 개를 사왔습니다. 아내에게 과일의 여왕이라는 두리안을 맛보이고 싶어서였죠. 제가 3년전 2004년 11월에 민다나오 섬의 마이고(maigo)에서 민다나오 주립대학의 학장(Dean)님댁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대 학장님이 이걸 꼭 먹어보라고 해서 두리안은 먹은 기억이 새로워 꼭 아내에게 그 맛을 알려주고 싶었지요. 먹기 전에 냄새는 지옥 같지만 먹은 후의 맛은 하늘과 같다는 속담을 들려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다 익은 줄 알고 잘랐더니 그게 아니어서 다시 방에서 익히느라 에어컨 위에 두었더니 개미들이 들끓어 할 수 없이 몇일 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냄새도 별로 역하지 않을뿐더러 맛도 그다지 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설 익은 것을 잘라 그리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꼭 두리안다운 맛을 알려주겠다고 하고서, 아닐라오 바탕가스에 스쿠버다이빙 배우러 가는 길에 운전사가 민다나오 섬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두리안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싸게 사주겠다고 해서 지나는 길에 길거리 상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고는 나보고 사라고 해서 샀는데 호텔에 돌아와서 몇일 지나니까 쩍 벌어지는 것입니다. 내용물을 꺼내 먹어보니 예전의 그 맛이 아이었습니다. 정말 실망 그 자체였지요. 아내는 다시는 두리안 사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 비싸기만 하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봤지요. 맛이 예전의 맛과 다르다고... 그러자 선생님 왈 요즘은 민다나오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도 재배하는데 그 때문에 맛이 다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자기들은 두리안이 비싸서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는군요.
4) 란쏘네(Lansones)
이 과일은 포도알보다 약간 큰 알맹이 인데 카미긴(Camiguin)섬에서 나는 것이 제일이라는데 카미긴섬에서는 매년 10말에 란쏘네 축제를 한다는군요. 색깔은 노란색계통인데 꼭지쪽을 양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4쪽으로 갈라지는데 이를 잘 벗겨 먹으면 단맛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대과일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과일도 씨가 큰데 이를 혀로 잘 발라서 먹어야 하는데 씨 빼고 나면 별로 입에 들어 오는게 없어 좀 그렇더군요. 혹시 씨를 씹을 경우에는 쓴 맛이 확 느껴질테니 가급적 씨는 씹지 않도록 하시구요. 껍질까는데 하얀 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손에 묻으면 비누로도 잘 지지 않습니다. 몇일 손에 묻히고 살아야 합니다. 재래시장에서는 P50/kg에 샀는데 나중에 아닐라오에서 올때 길거리 상점에서 물어보니 P90/kg이상 달라더군요. 맛은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몇 개 먹어보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0)타마린(tamarind : sampaloc) : Sinigang은 필리핀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국물이 있는 요리인데 돼지고기를 듬뿍넣고 야채를 넣아 끊인 국과 같은 겁니다. 맛이 마치 식초를 넣은듯 시큼해서 한국사람이 먹기에는 혹시 상한 음식이 아닌가하고 처음에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식초(Vinegar)를 넣은 것이 아니라 “타마린”이라는 것을 넣어 신맛을 낸다는군요.
제가 어학연수 후 필리핀 국내 이곳저곳을 벤을 빌려 타고 다니면서 가족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에게 좋은 곳을 추천받고는 필리핀 사람들이 즐기듯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연수 후 남은 기간이 없어 8박9일간만 보라카이 한 곳에서 주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위주로 산호섬의 바다 속을 충분히 경험하려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번 여행을 참고하여 팔라완을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물론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여행’이나 ‘준자유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전 이왕이면 지금까지 연수를 통해 배운 영어실력을 실전에서 활용해 보고 싶은 생각에 짧은 실력으로 필리핀사람들과 직접 면대면으로 마주하면서 기억에 남을 시간들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여기에 간략하게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몇 가지 정보들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먼저 어떤 사이트를 봤더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한번 방문해 보시길...
[진화하는 해외여행 ‘S·E·L·F족’ : http://blog.joins.com/hunchoe/8346177 ]
1. 필리핀 국내항공권 예약
보라카이를 가기위해서 우선 지도를 한 장 샀습니다. 약 100페소(2,000원)를 지불하고 수빅의 메인게이트 앞에 있는 씨티몰 1층에서 구입했습니다. 똑같은 지도가 한글로 번역되어 나와 있는게 있는데 조금더 비쌌습니다. 우선 보라카이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지도에 나와 있는 각종 리조트 및 음식점 정보 등과 다음카페와 네이버카페 등을 서핑하며 여행알선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섭렵하여 비교하고 나서, 보라카이에서의 맛 집과 메뉴 등을 적어두고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웹사이트들은 주로 한국에서 부터의 패기지 상품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선생님들과 수업시간과 수업 후 시간을 이용하여 필리핀 국내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선생님들도 항공편을 많이 이용해 보질 않아서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로는 국내선을 이용하여 보라카이로 가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보라카이(Boracay Island)는 파나이섬(Panay Island)의 카티클란공항(Caticlan airport) 옆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따라서 카티클란으로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든가 아니면 카리보공항(Kalibo airport)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카티클란공항 근처의 선착장으로 가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즉 공항이 카티클란과 카리보 두 곳이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카티클란은 경비행기만 착륙이 가능한 아주 작은 비행장이므로 여기로 가기 위해서는 씨에어(http://flyseair.com)나 아시안스피릿(http://www.asianspirit.com)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야만 합니다. 양쪽 날개에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이므로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없습니다. 아마 50인승 이내가 될 듯싶습니다. 그리고 카리보는 인천에서 직접 오는 비행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큰 공항입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려면 세부퍼시픽(www.cebupacificair.com)이나 필리핀항공(http://www.airphils.com)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리보 공항에서부터 선착장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P150/인) 소요되고 카티클란 공항에서는 트라이시클로 약10분(P50~100) 정도 거리라고 합니다.
전 카리보 공항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렴한 항공요금 때문입니다.
경비행기는 SEAIR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한 것과 전화(02-528-4507~9 : 참고로 02는 마닐라를 나타내는 지역번호)로 확인한 금액이 왕복 P8,618.40으로 세부퍼시픽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비쌉니다. 그 이유는 세부퍼시픽이 프로모션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부퍼시픽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마닐라에서 카리보로 가는 왕복항공권을 날짜별로 시간대별로 검색해보면 같은 날짜에도 가격이 많이 차이남을 볼 수 있습니다. 웹상의 편도가격은 P288, P488, P688, P988, P1,288 등으로 다양합니다. 전 편도 P288가격으로 왕복표를 예약했더니 이 가격에 Fuel Surcharge, Insurance, Philippine VAT 등등이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1인당 왕복 P2,723(약5.6만원)에 4인표를 카드로 결제(224,353원 : 해외이용수수료 1% 추가금액)하였습니다. 참고로 세부퍼시픽 마닐라 사무소 전화번호는 02-702-0888인데 전화걸기가 하늘에 별따기로 어렵습니다. 가급적이면 인터넷으로 하시는 것이 편리할 듯싶습니다.
제가 가장 싸게 항공권을 구한 줄 알았는데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만나보니 편도 P800정도에 나온 프로모션도 있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필리핀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하여 각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꼼꼼히 분석해 보는 것으로도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그리고 같은 날에도 좌석이 많이 남는 시간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미리 예약을 하면 싸다는 사실입니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E-Ticket이 메일로 발송되어 오는데 이것을 출력하여 공항에 가셔서 실제 좌석을 배정받은 비행기표와 교환하시면 됩니다.
2. 숙소 예약하기.
보라카이의 숙소와 음식점 등등 필요한 정보는 지도에 다 나와 있습니다. 이름, 지도위에 위치표시 및 전화번호, 팩스번호, 이메일주소 등과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에는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이것을 참고하셔서 영어가 되시는 분은 직접 전화로 가격을 알아보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이메일을 통해 예약하는 방법이 나을 듯싶습니다. 전 영어가 그다지 능통하지 않아 이메일로 여러차례 주고받으면서 최종 예약조건을 정한다음 선생님께 그 내용으로 직접 전화로 예약해 달라고 부탁한 후 가는 날까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예약을 유지했습니다.
보라카이는 3가지의 시즌이 있답니다. 그 시즌마다의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꼭 체크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The highest rates are charged during the Peak season(Christmas/New year, Chinese New Year and Holy Week).
High season usually starts in November and lasts until the end of May, sometimes the middle of June. 참고로 필리핀의 여름은 3월부터 5월이라고 합니다.
In the Low season, also called the lean or regular season, rates are 10 to 50% lower.
위와 같이 세 시즌 중 High season(November to June) 기준으로 가격이 적혀 있는데 그 가격은 아침식사가 포함된 double room 기준의 일박 요금표랍니다.
따라서 그 가격을 기준으로 직접 연결하셔서 가시고자 하는 일정에 맞는 가격을 협상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전 수영장이 딸린 호텔을 가는 것 보다는 필리핀 식의 가정에서 머물면서 바다에 나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많이 해볼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니빠핫(코코넛 잎으로 지붕을 만들고 벽과 바닥은 대나무를 사용해 만든 전통 가옥)과 같은 Cottage에 독립된 사워실과 화장실이 있으면 그만이란 생각에서 가장 싼 곳을 중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곳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만족스런 답변을 받은 곳은 한곳뿐이었습니다.
Melinda's Garden(P700) 주인장 : Horst Augustin(독일인)
T(036)288-3021 F(036)288-3002 Cell phone 917-926-2410
e-mail : melindasgarden@hotmail.com
Hi,
Thank you for considering Melinda's Garden for your holiday in Boracay. We will do our best to make your stay here most convenient for you and I am sure we can make a good deal.
We have four categories of cottages and since it is off season we can offer you a discount of 50% on the room rates. Therefore the room rate is presently for
the Economy Cottage only 700 p.,
the Standard Cottages only 900 p.,
and the Aircon Deluxe Cottages only 1900 p.
An extra bed costs 400 p.
The Economy Cottage is quite basic but has everything you need.
The Standard Cottage is a little better and compares more to a western standard.
The Aircon Deluxe Cottage is much bigger and more luxurious with TV and refrigerator.
In case you need a domestic flight I can book you on a flight from Manila to
Caticlan (Boracay) with Seair or Asian Spirit which I believe you can hardly
book from outside the country. The tickets will be prepaid by me and you can
pick them up in either one of the airport offices of the respective airlines
just before your flight. The return fare is about 120 USD per person,
depending on the airline. Should you like me to do it I need your exact
name(s) and fight details for the incoming and outgoing international flight
to book the right connections.
If you like the convenience of an airport transfer:
Airport transfer Kalibo - Boracay - Kalibo 800 p. per person,
Airport transfer Caticlan - Boracay - Caticlan 600 p. per person.
A little more information about Melinda's Garden:
Melinda's Garden is located more to the south of Boracay's White Beach near boat station 3.
The Cottages are located in a tropical garden.
All cottages are build in native style with natural materials except for the
toilets where we used stone, tiles and marble. All cottages are furnished
with a double or two single beds, tables, chairs, wardrobe and a hammock on
the veranda, electric fan.
Aside from bath towels you get beach towels as well and you may have
all the necessities to prepare yourself coffee or tea on your veranda.
You can ask for a beach mat and we have books for reading and more. And it is all for free.
The cottages are cleaned every day and are good maintained.
You can deposit your valuables with us.
We look that you have all that what you need for a relaxing holiday.
We reconfirm your airline tickets. We change money, accept traveler's checks and all major credit cards.
We have a laundry service and arrange babysitting, massages and boat trips.
A good dimensioned water pipe guarantees enough pressure in the shower and a
generator delivers electricity during the frequent power failures.
Kind Regards
Horst Augustin
이상의 답장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9월이 우기 이므로 에어컨이 없는 방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8박9일간 일정으로 장기간 투숙하는 것이므로 깎아 달라고 했더니 저희 가족이 모두 쓸 수 있는 Duplex Cottage(지붕은 하나인데 방이 두 칸 있는 형태)를 1박에 P1,200에 주겠다고 해서 결정했습니다.
3년 전에 세부 위에 위치한 말라파스쿠아섬에 갔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니빠핫이라는 곳에서 잠을 잔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마 P500을 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창문이 없고 바닥과 벽이 모두 대나무를 쪼개 엮어놓은 것처럼 되어 있어 모기에 시달린 기억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모기장이 내부에 설치되어 있어 잘 때 빈틈만 없이하면 모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참고로 말라파스쿠아도 보라카이를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5~10미터되는 바닥이 다 보이는 산호 위를 스노클링하면서 열대어들과 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모래도 희고 고울뿐아니라 오염이 전혀 안되어 있어 밤에 별이 쏟아질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보라카이는 너무 알려져서인지 지저분한 생각도 들고 암튼 그랬습니다.
직접 가서 묵으면서 보니 참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총 12개의 방이 있었는데 저희가 묵은 방이 11호와 12호로 마지막에 위치한 방이었습니다.
첫날은 좀 적응이 안 되었습니다. 담 넘어 들려오는 닭들의 울음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듯해서 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세탁소를 크게 하는 관계로 밤새도록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부터는 피곤해서 인지 적응이 돼서인지 전혀 개의치 않고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하는 아가씨가 찬물과 뜨거운물(보온병에 담아줌)을 각 테이블(2개)에 올려놓고 그 옆에는 커피, 프림, 설탕이 담긴 통을 깨끗이 닦아 각각 놓아줍니다. 그리고 홍차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일 청소와 젖은 수건을 갈아줍니다. 수건은 세수수건, 비치수건을 충분히 주어 가지고 간 수건은 사용하지 않고 나중에 짐이 많아 다 두고 왔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눕고 싶을 때는 비치매트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샤워기의 물은 수압이 괜찮은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한국의 여관정도를 기대하신다면 실망이 크실 겁니다. 중요한 것 한가지가 있는데 오기 전에 이메일로 혹시 개미, 모기, 파리 등이 많지 않은지 물었더니 개미는 불러들이지 않으면 그리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진짜로 첫날 제가 실수로 치킨을 시켜먹고 봉지에 쌓아 쓰레기통에 두었는데 그만 고양이가 와서 먹고는 마루에 흘려놓은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그 흘린 것들을 개미들이 몰려와서 먹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슈퍼에 가서 바퀴벌레 죽이는 스프레이를 사다가 거의 1/3통을 뿌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설탕이나 음식 찌꺼기 등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었습니다.
주인이 독일인 인데 필리핀 여자와 결혼해서 그곳에서 세탁소와 환전소, 리조트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50대정도 되어 보였는데 참으로 친절했습니다. 부인도 마찬가지로 손님에 대한 배려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날 스노클링 가서 잡아온 껍질이 예쁜 전복 같은 것을 잡아와서 속에 든 것을 끓여서 뺄 수 없냐고 했더니 자기 주면 자기가 그것을 놔주고 기념품가게에서 똑같은 것으로 사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맘이 너무 고와 그냥 그집에 있는 연못에 놓아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금고가 있어 귀중품을 맡길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여권, 항공권, 달러 등 방에 있으면 근심거리가 되는 것들은 모두 맡기시고 필요할 때마다 달라고 하면 되어 좋았습니다.
아침식사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숙소에서 사발면(P25)과 빵, 쌀밥(P10) 등을 사다 먹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빵은 몇군데가 있는데 그중 필리핀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이 Julie's Bakeshop인데 보통 한 개에 P6정도로 수빅에 있을때 올롱가포 시내에서 똑같은 빵을 먹을 때보다는 15%정도 비쌌습니다.
먹걸이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보라카이로 가기.
12:00 Domestic airport 도착
03:00 Boarding
03:37 land off Manila
04:20 arrived Calibo airport
04:40 이동(밴 승차)
06:20 승선 (Tabon Jetty port)
06:50 하선 (Tambissan Jetty port)
07:10 도착 (Melinda's Garden)
9월24일 오전 8시30분쯤에 수빅을 떠나 밴으로 마닐라로 갔습니다.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마닐라 Domestic Airport에 도착하여 출발하는 입구로 가니 가드가 일일이 항공권과 검사한 후 입장시키는 것입니다. 전 이티켓을 출력해 왔는데 이름이 여권과 다르게 나와서 제가 임의로 수정해서 출력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권은 복사한 것을 보여주었더니 원본을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참고할 사항은 여권원본의 이름과 항공권의 이름이 틀리면 외국인들은 입장을 안시키고 별도의 돈을 요구한다는군요. 그러니 괜히 시비 거리를 만들지 말고 여권원본과 항공권의 이름을 꼭 일치시키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는 관리들이 부패해서 잘 못된 것도 돈만 집어주면 다 된다고 하던데 전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출발장 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검색대가 나옵니다. 모든 짐을 그곳에 올려놓고 검사를 받는데 전 스프레이를 걸렸습니다. 바퀴벌레 잡는 레이드와 모기 등에 물리지 말라고 Off 스프레이를 사왔는데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라이터를 가져다가 보는 앞에서 불을 붙이면서 안된다고 해서 주고 왔습니다. 얼마 사용도 않했는데 아까웠습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서 빼앗길 물건들은 가져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는 세부퍼시픽 티켓팅 창구로 가서 제가 수정한 이티켓이 아닌 원래의 이티켓을 보여주니 탑승권으로 교환해 주었습니다. 이티켓은 돌려주는 것으로 봐서 올때 다시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비행기를 탈때는 이름이 틀려도 별 상관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예약할 때 잘 하셔서 저처럼 이름이 여권과 틀리는 경우를 최대한 막으시기 바랍니다. 이때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1인당 10킬로그램 이내라고 해서 가지고 간 짐 중 40Kg까지 맡기고 나머지는 가지고 탑승했습니다. 맡긴 짐은 꼬리표를 주는데 꼭 챙기셨다가 내려서 나갈 때 보여주어야 합니다. 탑승권을 받은 후에는 Terminal Fee를 내는 창구로 안내합니다. 마닐라 국내공항은 1인당 P200입니다. 따라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800페소를 내니까 영수증과 탑승권에 뭔가를 붙여줍니다. 그것을 낸 후에는 바로 그 곳을 통과해야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면 바로 짐 검사대가 다시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할 때는 신발과 허리띠까지 모두 풀러 점검합니다. 여기를 통과하면 드디어 대합실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 12시에 대합실에 도착해서 3시에 탑승을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인지 연착하는 비행기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비행기는 연착은 안해 정시에 탑승은 했는데 3시37분이 되어야 이륙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륙하여 4시20분에 카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짐 찾는 곳으로 가서 짐을 찾고 나오는 입구에서 짐표와 일일이 대조한 다음 밖으로 나오니까 제 이름이 보이는 쪽지를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쪽지들고 있는 사람을 따라 봉고차에 오를때 거리는 불과 20미터도 안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짐을 들어 준다고 하기에 같은 직원인줄 알고 맡겼더니 나중에 팁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해서 가지고 있는 지폐로 50페소 주고 말았는데 좀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짐 찾을 때까지 만해도 이런 일을 대비해서 아이들에게 절대 짐을 다른사람에게 주지 말라고 하고 마지막에 그만 실수를 한 것입니다. 물론 얼마 안되는 돈이라 즐겁게 줄 수도 있겠지만 마음에 울어나서 주는 팁과 빼앗기듯 주는 팁은 분명 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우리 가족 4식구만 리조트까지 픽업 서비스를 받았었나 봅니다. 자리가 남으니 현지 직원이 다른 한국인을 버스요금(P150)만 받고 선착장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더 태우더군요. 직접 가실 분들은 구지 픽업 서비스를 안 받으셔도 됩니다.
전 일인당 P800에 왕복 픽업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모든 걸 그들에게 의지했습니다.
Airport transfer Kalibo - Boracay - Kalibo 800 p. per person,
이 회사는 Island Star Express라는 회사인데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회사인듯 합니다. 마닐라 본사(02-845-2222)에 전화하셔서 비행장에서 가시는 목적지까지의 픽업을 요청하면 비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방문시는 한번쯤 이용하는 것도 편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행장에서 내리면 제 이름 피켓을 들고있는 사람을 따라서 봉고차에 타고 그때부터 약 2시간을 달려 컴컴할 때 Tabon Jetty Port에 도착했습니다. Panay Island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선착장은 2곳이 있는데 Caticlan Jetty Port와 Tabon Jetty Port가 있습니다. Caticlan Port를 이용하면 Cagban Jetty Port에 내리는데 제가 간시기가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 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와서 그 선착장을 피해 Tabon Jetty Port를 이용하여 Tambisaan Jetty Port에 내렸습니다. 이곳는 나중에 알았지만 보라카이에서 제일 유명한 산호와 열대어가 가장 많은 스노클링 장소였습니다. 이곳을 그들은 Crocodile Island에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데 배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그곳 사람들이 관광객들을 유도한다고 생각됩니다. 전 여러날을 있었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여 2번 그곳을 가서는 모두 내리기를 선착장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곳이 바로 첫날 도착했던 선착장이란 사실을 알고 한번은 걸어서 한번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스노클링을 하였습니다. 이 선착장에서 시내입구까지는 모두 P100를 요구합니다. 걸어서 가보니 약 35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혼자 현지인과 갈 때에는 현지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고 했는데 P50에 오토바이 2대를 빌려 각자 타고 갔습니다. 아마도 외국인이 타자고 했으면 오토바이 한 대에 P50을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배를 타고 사람 기다리는 시간이 10분정도 되고 실제 타고 가는 시간은 10분내외입니다. 무척 가깝다는 말씀이지요...
Tambissan Jetty port에서 Tabon Jetty port까지는 바로 눈에 보이는 거리이고 들어갈 때 내는 환경부담금은 나올때는 내지 않습니다.
환경부담금(P50), 부두사용료(P2), 뱃삯(P20), 트라이시클(P100)
환경부담금은 외국인에 한하여 보라카이에 들어갈 때 한번만 부담한다고 합니다.
업어(P10)
국내공항세 : 마닐라(P200), 카리보(P20)
국제공항세 : 마닐라(P750 : $16.60)
Crystal cove :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고 그 안에 2곳의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로 들어가서 다시 바닷가쪽으로 나오면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입장료 : 1인당 100페소 * 4 = 400페소
cooking fee : 175페소
소계 : 575페소
준비재료
crap : 300페소/kg(2마리)
새우(미끼용) : 20페소/봉지
돼지고기 : 140페소/kg
닭고기 : 60페소/반마리
양념 : 50페소/kg(쌀 1kg 포함)
콜라 : 45페소/병(1.5L)
얼음 : 20페소/봉지(조각얼음)
소계 : 635페소/6인분(가족4인 + 보트2명)
보트대여료 : 1,300페소/일
Crocodile island : Tambissan Jetty port 바로 앞 바다에 있는 섬입니다. 즉 선착장 근처가 보라카이에서 제일 좋은 스노쿨링 장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트를 타고 접근하면 스노클링용 마스크당 20페소의 입장료를 받습니다만, 선착장에서 물에 들어가면 돈 받는 사람들이 모르는지 받지 않습니다. 전 한 번 현지인(Jerald. Castro. Lepon)과 함께 선착장에서 들어가서 놀다 나왔습니다. 물론 옷 등 짐은 현지인의 지인에게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필리핀은 현지인들이 친척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성이 같으면 모두 친척인 듯 했습니다.
입장료 : 20페소/인 * 3명(아내는 안들어 감) = 60페소
아침10시쯤 숙소를 나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보트타는 곳까지 걸어서 가서 보트를 타고 낚시하기위해 Tabon Jetty port 선착장에 가서 한 40분정도 낚시와 수영을 즐긴 다음 Crystal cove로 가서 식사 준비하는 동안 동규와 제랄드와 함께 동굴 1에 들어가서 스노쿨링을 즐긴 후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후 동규와 함께 동굴 2에 제랄드를 따라 가서 잠시 스노쿨링을 할 때 제랄드가 엄청 큰 조개껍질을 주워주어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빼앗길뻔 했는데 간신히 통과해서 집에 가지고 왔죠...) 그 후 짐을 정리하고 다시 배를타고 Crocodile island에 도착(약 5분거리)하여 스노쿨링을 처음 했는데 지금까지 본 중에 제일 좋은 장소로 생각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5시 정도 되어 Tambissan Jetty port에 내려줘서 tricycle(100페소)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총 비용은 : 1,300 +635 + 575 + 60+ 100 = 2,670페소*20배=53,400원
안내인 주소 : Caticlan, Malay, Aklan
Jerald. Castro. Lep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