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 除(제)는 섣달그믐을 의미하고 夜(야)는 밤을 뜻하는 말로 섣달그믐날밤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과 점; 해가 진 뒤 다음 날 해가 뜰 때 까지의 밤 시간을 5등분〈초경(오후7~9시) · 이경(오후9시~11시) · 삼경(오후11시~다음날1시) · 사경(오전1~3시) · 오경(오전3시~5시)〉하여 시각을 나타내는 단위로, 각 경은 5점으로 나누어 5경은 25점이다.
조선시대 이경인 밤 10시쯤에는 종을 28번 치게하여 도성의 문을 닫아 통행금지를 알렸고(인정), 오경인 새벽 4시쯤에는 종을 33번 쳐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도성의 문을 열어 일상생활을 시작 하게하였다(파루).
종을 28번 치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28개의 하늘로 이루어진 세계 또는 28개 별자리에 밤 동안의 안녕을 빈 것이고, 또 33번 치는 것은 28개의 하늘 중
하나인 도리천에 종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도리천은 세계의 중심에 있는 상상의 산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하늘로 동서남북 사방에 각가 여덟 계층의 하늘과 가운데 있는 하나의 하늘을 더해 33개의 하늘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제석천이 다스린다. 이 33천에 종을 33번 치며 그날그날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편안함을 기원한 것이다.
첫댓글 일반싱식 그 속에도 불교가 녹아있음을 알 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