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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요즘 정말 하기 힘든것중 한가지가 바로 매도 인듯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부분이 힘들어지니 수익면에서도 메리트가 사라지는것 또한 당연한 야그인듯 싶구요.
예전글에서 언급했듯이 전 아동복장사를 하는 장사치 랍니다. 뭐 34살나이에 무려9년의 사업자경력을 가지고 있으니(일반과세자는 경력으로 인정합니다.^^ 대출받을때 좋아요.) 자랑질 할만 하죠.ㅎㅎㅎ.
나름대로 이넘이 천지사방 돌아다니는데 지장없도록 윤활유역활을 톡톡히 해오던 장사였습니다. 남들은 믿지 못할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고,(음...하루3천2백만원까지 팔아봤습니다! 못믿으시겠다고요? 믿으세요.^^) 한때는 매장을 서울에만 3개를 늘이기까지 했었죠. 암튼 어딜가든 이름 석자정도 들이밀정도의 이력은 됐었죠. (지금도 남대문가서 암사베스트요 하면 알아줄려나...ㅋㅋ)
각설하고, 장사 안됍디다. 정말 버티다버티다 있던거 팔다팔다...결국은 마직막 남았던 평택가게까지 해서 올처분했습니다. 마지막 평택가게 야그 좀 해 드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재래시장에 대해 상권분석을 해보려고 한적이 있는지요? 일반적인 상권분석하고 똑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쉽게 치부하셔도 무방합니다. 뭐..사람많이 다니고 주변에 사람 많이 살고...
좋은상권이라...간단합니다. 1. 은행들이 몰려있는곳. (아주 사람들 북적북적 합니다. 은행갈일이 뭐이리 많은지..) 2. 은행들와서 사람많이 다니면 주변에 병원들 겁나게 들어 옵니다. (사람들이 많은니 병도 많은가?ㅎㅎㅎ) 3. 주변에 30평미만의 아파트들이 많으면 더욱 좋쵸. (36평 이상되는 평수는 평생 이사 안갈수도 있죠. 고인물에서 장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4. 도로의 폭이 4차선을 넘지 않는 묶인상권이 좋죠. (귀찮은거 싫잖아요. 사고싶은게 들오면 바로 건널수 있는 교통체계면 왔따! 랍니다.) 5. 지역자체가 조금은 불편한 대중교통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좋습니다. (하루벌어 먹고 사는 민초들에게 쇼핑이라는 말 자체가 사치입니다. 휴일엔 잠을 자야됩니다.)
뭐 이런5가지만 만족해도 상가투자 손해볼일 별루 없을 껍니다. 문제는 이런 상가가 정말 내가 원하는 가격에 나올것인가 이죠.ㅋㅋㅋ. 안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레시장을 좋아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우선 싸고....음....걍 싸고....싼게 매력인갑네..ㅡ,.ㅡ
사내가 재래시장을 보는 눈.
1. 시장내에있는 어물전에 가장 먼저 갑니다. -도대체 이시장에선 뭘 팔고 있을까? 물고기라고 해서 다 같은건 아니죠. 또한 수산물이라 해서 다같은 수산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루만에 팔아야 하는 물건이 있고 3~4일걸려 팔아도 되는 물건이 있는거죠. 유효기간이 짧은 물건들의 양을 보면 동네수준과 유동인구를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그다음으로 푸줏간으로 향합니다. -상권이 잘 발달된 시장일수록 푸줏간이 시끄럽고 즐겁습니다. 항상 목터져라 떠들고.... 이들은 생고기라는 명목하에 냉장육을 팔아 제낍니다. 돼지 오전에 들어오는 양을 보면 유동인구를 알수 있죠. 비싼 황소는 며칠에 한번씩 들오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닭은 얼마에 파는지..(푸줏간에서 닭은 미끼상품이죠. 비싸게 파는 분들 치고 잘되는 집 못봤습니다.) 여기서 유동인구와 동네수준에 대해 재차 확인을 합니다.
3. 음료수 사러 제일 큰 슈퍼에 들립니다. -계산하면서 포스(계산대)가 몇대인지 세봅니다. 이넘이 많을수록 잘되는 가게죠. 요즘같은때는 일반적으로 포스당 300만~400만정도 매출을 잡으면 무리 없으실듯 보입니다. 마트보다 싼게 대형재래시장 슈퍼라는 사실...아닌가? 암튼 마트용 제품은 뭐가 적어도 적던데...ㅎㅎㅎ
4. 노점이 잘 발달되어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은근히 노점의 시장활성화 기여도가 무시 못합니다. 가게 얻어서 하시는 분들의 고민거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 노점분들 때문에 가게하시는 분들이 덕을 보는 겁니다. 손님을 모이게 하는 묘한 매력을 노점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노점전용손님 따로 가게전용손님 따로 존재 합니다.
5. 싸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시장분위가 좋습니다. - 여성분들 은근히 먹는거 즐기십니다. 간혹 쾌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듯 하던데...마눌님한테 떡볶이라도 사다줘야 하나? ㅠㅠ
6. 주변에 초등학교 수를 세어 봅니다. - 초등학교가 많다는것은 인구가 많다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중.고등학교가 적다는 것은 어찌됐는 뜨네기들이 산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인구유동성이 아주 크다는 반증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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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오늘은 알바분이 빵꾸를 내서 본의 아니게 아침부터 가게에서 컴맹탈출을 위해 노력중 입니다. 어제는 인천법원에서 대지만 먹을려다 미끄러지고...2등 했습니다. 2명 입찰...ㅋㅋㅋ, 컨설팅 업체같던데...요즘 컨설팅하는 넘들도 많이 똑똑해 진듯 싶습니다. 저랑 같은 꿈을 꾼건지 아닌지는 까봐야 알겠지만...암튼 축 이요.ㅠㅠ 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세상...개콘에서 누가 그러더만... 역시 내복엔 단독이 없나 봅니다.ㅠㅠ
지난번에 하던 가게 야그나 계속 해 볼렵니다. 전 서울 암사동, 서울 신월동, 인천 용현동, 평택 통복동에 가게가 있었습니다. 뭐 물론 다 임대로 들어갔구요. 권리금이란 것도 두둑히 주고 들갔었습니다. 간판은 아동복가게와는 안어울리지만...베스트키드 OR 베스트클럽 이란 간판을 썻습니다. 기억하시거나 근처 사시는분들 계실려나...맞습니다. 뚱뚱하고 건달 비스무리하게 생긴 넘이 접니다.ㅋㅋㅋ
다 재래시장에 위치한 매장들이고 평택을 제외한 가게들은 경기가 그나마 좋을때 시작하고 넘겨서 권리금만 1억정도는 받고나왔습니다. 물론 들갈때도 5~6천정도는 주고 들갔지만...
평택가게는 권리금 없이 빈가게 얻어서 들간 작품입니다. 전편에서 언급한 모든 조건이 충족시키는 동네의 메인통에서 많이 벗어난 위치였습니다. 코너자리라는 이점을 빼곤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는 자리였죠. 사실 장사를 하면서 메인통을 찾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메인통에 단 1미터라도 벗어난 가게까지 오는 손님이 별루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거죠.
제가 이 가게를 얻은 절대적인 이유는 3면이 코너자리라는것과 일방통행을 끼고 올라가는 길에 있으며, 평택에서 제일 큰 사우나(결국 경매로 넘어갔긴 했지만)가 바로 맞은편에 있고, 가장 오래된 속옷가게가 꿋꿋이 그 골목을 지키고 있었으며, 해의 위치로 보았을때 12시를 기준으로 직접적인 해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가게를 시작하시는분들은 무조건 대가리수만 헤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주변의 덕을 많이 보고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 3면이 코너라는 것에 대한 이해
- 굳이 야그하면 코너자리의 장단점을 야그해 볼까요?
단점: 물건을 어지간히 채우지 않고서는 가게를 살릴수 없다.(물건값 장난 아니게 들갑니다.) 저처럼 물건 밖으로 빼서 도로 점유하고 장사하는 넘들에겐 관리하기에도 벅찬 사이즈가 됩니다. (인건비, 청소, 간판, 인테리어...등등 각종 부대비용과 고정비 지출이 늘게 됩니다.) 여름엔 많은 조명으로 인해 온동네 벌레들과 사투를 벌이고, 겨울엔 눈 쓸다 허리 나갑니다. 과하게 치장해놓으면 부담스런 이미지의 가게가 되고, 치장을 덜하면 가게 차리고도 욕 먹습니다. 코너라는 막연한 이점에 광분하여, 자신의 그릇된 장사방식에 대해선 반성하지 못합니다.
장점: 말해야 아나? 코너인데....ㅎㅎㅎ 얼추 맞는 말이기는 한데 한가지 간과해선 안되는 것이 해뜨쪽을 잘 살펴서 코너자리도 구해야 됩니다. 사거리에 있는 코너가게 4개중에서도 A급 자리는 존재합니다. 하루종일 해가 드는 가게라면 물건 팔아보기도 전에 재고 됩니다.^^
2. 일방통행로에 대한 이해 - 일방 통행로가 있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어디로 향하고 있는 일방 통행로 이냐가 중요한 거죠. 전 세무사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로에 위치한 가게였습니다. 또한 가는 방향인지 나오는 방향인지도 중요합니다. 가는 방향이라면 주변을 몹시 살피고 다니기 때문에 사람의 주의 쉽게 끌수 있는 이점이 존재 합니다. 나가는 방향이라면 걍 지나 칩니다.
3. 꼭 메인통이나 로데오가 아니어도 좋다. - 렌드마크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한가지만 보고 들가서도 재미를 볼 수있는 업종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상권이라는것이 무조건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떠한 특정된 업종에 특화된 지역도 반드시 있기 때문이죠. 조금은 다른 야그 이지만, 성인용품파는 가게들은 출입구 2개이거나 (정문1개,복도문1개 아니면 뒷문) 주차장이 연결된 가게를 선호 합니다. 일반적인 상가에 문이 많은건 좋치 않거등요.
4. 위에서 잠깐씩 언급했지만 집만 향을 보는것이 아닙니다. - 집은 남향이 무조건 좋다는 것에는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사실 살면서 정남향 집에서 한번쯤 살다가 가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지도 의문입니다. 그만큼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허나 상가는 절대 피해야할 방향이 남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면 주변건물에 의해 피할수 있는 자리도 좋구요.
5. 재래시장은 살아 움직인다. - 재래시장은 자연생성 되는 겁니다. 누군가 바구니에 들고 물건 팔다 보니 옆으로 쭉쭉 늘어나서 시장이 되는거죠. 메인통 노점사장님들보면 다들 왠간한 부를 축적하신 분들이 대게 입니다. 당연히 그자리 내줄리 없고 그러다 보니 옆골목으로 노점이 들가고 뒷골목찾아 들가고.... 엉덩이 붙이수 있으면 노점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노점이 활성화 돼가는 방향을 주의깊게 살피시면 좀더 빠른 선점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기존 상권의 노점은 몰락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하고 나중생긴 노점길이 더 발달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시장이 계속 커지는 이유중 가장 중요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주변가게의 평수를 유심히 봐야 한다. - 대게 노후화되고 자연생성된 시장의 특성상 10평 내외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됩니다. 조금은 떨어지고 한블럭정도의 차이라면 고만고만한 평수보다 큰 평수라면 실보다 득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거랑 비슷 할지 모르나 100개의 상점 중 90%가 10평 이라면 20평의 매력은 더욱 극대화 된다고 보면 됩니다.
7. 유동인구보다 중요한게 동선이다. - 사람들이 움직이는 라인을 잘 살피셔야 됩니다. 동선의 움직임에 따라 가게의 위치 선호도도 많이 틀려집니다. 백화점에서 입점하는 업체들이 기를 쓰고 에스칼레이터 우측에 자리잡을려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는 한번쯤은 지나칠수 있는 가게라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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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들어오네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ㅏㄷ~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상가를 고를 때 유의할 점 잘 정리되어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사는 1도 모르는데... 좋은 글 많은 배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좋은글 읽고 또 읽었습니다. 상가도 무조건 남향이 좋을꺼라 생각하고 돌아다니면서도 북향 상가는 안좋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것도 아니었네요. 새로운것 배워갑니다.
글 잘쓰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좋은 정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친근한 글에서 많이 얻고 갑니다.
진성 장사꾼이시라 그런지 정보의 깊이가 다르네요 코너자리 장단점, 일방통행자리, 가게 해드는 정도 등 하나하나 주옥같습니다
자영업 경력의 연륜이 묻어나는 아주 꼼꼼한 정보네요. 이렇게까지 파악하기 위해 얼마나 살피고 또 살피셨을지가
보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알길이 없는 이런 정보를 읽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자영업 9년 경력이 묻어나는 상가 자리 볼때 참고해야할 점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수익 빠방하게 내보겠습니다! ^^
상가 고르는 법을 위트있게 적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너무 재밌어요... 지금 읽고 또 나중에 상가 고를때 읽으면 또 다르게 다가올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공부할게 많네요 -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