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0장
우상은 헛것이며 여호와가 참 신이심을 찬양,
심판에서 자비를 간청
(찬송 180장)
2023-5-11, 목
맥락과 의미
7-10장은 성전에 관한 예언 설교 모음집입니다. 10장은 그 마지막입니다. 이스라엘이 따라가는 이방의 우상은 헛것임을 선언하며 여호와가 참 신이심을 찬양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백성에게 행하실 심판을 부드럽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1. 우상의 헛됨을 선언하며 여호와의 참 신이심을 찬양 (1-16절)
2. 임박한 심판 때문에 고통받는 선지자,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17-25절)
1. 우상의 헛됨을 선언하며 여호와의 참 신이심을 찬양 (1-16절)
1-6절: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가르칩니다. 이방이 우상 숭배하는 길을 배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방의 규례(후크)는 헛된 것입니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스스로 걷지도 못하고 사람에게 복이나 화를 주지도 못합니다.
7-10절: 여호와의 말에 순종하는 바람직한 백성의 목소리를 선지자가 대변합니다.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6, 7절은 “주(당신)와 같은 이 없나이다”라고 시작하고 마칩니다. 여호와는 이방 나라들의 왕이심을 찬양합니다.
8절, “우상의 가르침”은 ‘헛된 것의 훈계’라는 뜻으로, 3절의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서 고백한 것입니다. 15절에서도 우상은 “헛 것”이라고 합니다. 9절,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10절, 여호와는 참된 하나님, 영원한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11절: 당시의 국제 공용어인 아람어로 선지자는 말합니다. 온 세상에 헛된 우상을 따라는 자는 망하리라고 선언하라고 합니다.
12-16절: 여호와께서는 권능과 지혜로 온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12, 13절). 우상, 즉 헛된 것을 부어 만드는 어리석은 자는 그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14, 15절).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야곱의 분깃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산업(기업)이 되는 언약적 복이 있습니다(16절). 우상 숭배가 만연한 그 땅 가운데서 선지자는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고 찬양합니다.
2. 임박한 심판 때문에 고통받는 선지자,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17-25절)
17-18절: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실 심판을 백성에게 선언합니다. 백성을 괴롭게 하여 그들을 깨닫게 하려는 여호와의 뜻을 전달합니다.
19-22절: 백성들은 다가오는 심판에 대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너무도 선명히 봅니다. 그 때문에 그 자신이 온몸에 병이 든 것과 같은 큰 고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땅에서 사람들이 없어지는 것을 봅니다. 목자로 임명받은 지도자들이 어리석어 형통하지 못하므로 양들이 백성이 흩어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23-25절: 심판을 전달한 선지자는 이제 거꾸로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미셔퍄터: 공의대로)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공의는 자비를 포함하므로 공의로 징계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시편 6:1에서도 비슷하게 기도합니다.
오히려 25절에서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민족에게 분노를 쏟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시편 79:6-8에서 정확히 이 기도를 반복합니다.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려는 여호와의 뜻을 아는 선지자는 심판을 선언하는 순간에 자비를 기도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경배하는 경향은 어느 시대나 싸워야 할 유혹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상 숭배가 계속될 때는, 하나님의 백성을 크게 징벌하여 돌아오게 하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십니다.
우리 시대에는 물질적 성취, 안락함, 쾌락, 인정 등의 우상이 성도들의 경건을 숨막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상적 세력에 눌리지 말고 예레미야처럼 우리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찬양하며 힘을 얻어 경건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자라 갑시다.
우리의 죄로 인해 채찍을 맞아야 할 때, 겸손히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징계를 감당합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시다. 우리 다 함께 이 모든 영적 싸움에서 좁은 길을 걸어가며 더 나은 천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을 기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