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피아노곡집> 바흐 인벤션(Bach Invention)
바흐는 총 20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10명은 어려서 죽었다고 한다. 바흐는 자녀들에게 건반악기 연습을 시키려고 연습곡을 작곡하여 만든 것이 요즘 피아노 학원에서 필수로 가르치는 ‘바흐 인벤션’(Bach Invention)이다. ‘푸가’(Fuga)는 바로크시대의 엄격한 악곡형식으로, 주제를 각 성부가 돌아가며 모방하여 대위법적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본 주제로 돌아오는 형식이다. 일명 ‘둔주곡’(遁走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토카타’(Toccata)는 빠른 멜로디, 불협화음(不協和音) 화성(和聲), 그 밖의 여러 기교적 요소들을 사용해 연주자의 건반 연주 솜씨를 과시하도록 작곡된 곡을 말한다.
‘파스칼리아’(Passcaglia)는 길거리의 춤(Street Dance)이라는 뜻인데 17세기 스페인에서 유행하던 춤곡이다.
<2> 음악의 어머니 헨델(Händel/獨)
‘음악의 어머니’로 칭송되는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2.23~1759.4.20)은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바로크(Baroque) 시대의 위대한 음악가이다.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1741)’, ‘수상음악(Water Music, 1741)’,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1749)’ 등의 작품은 우리의 귀에 너무나 익숙한 악곡들이다.
오라토리오(Oratorio)는 성서나 종교적, 도덕적 내용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든 대규모 서사 악극인데 아리아(독창)와 합창으로 연주된다. 무대를 꾸미고 연기를 하면 바로 오페라라고도 할 수 있다.
예수의 수난(메시아) / 수상음악 / 왕국의 불꽃놀이 / 헨델
(1)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1741)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히는 유명한 곡이다.
제1부 - 예언과 탄생<20곡> ‘ 제2부 - 예수의 수난과 속죄<23곡> ’ 제3부 - 부활과 영원한 생명<10곡>
(2) <관현악> 수상음악(Water Music, 1741)
수상음악(水上音樂)은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회에서 연주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수상음악은 3개의 모음곡(HWV348, 349, 350)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헨델이 남긴 온전한 형태의 자필 악보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작곡년도를 알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20여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악기는 트럼펫, 호른, 오보에, 바순, 플루트, 리코더, 현악기 등이 사용되었다.
제1 모음곡(HWV 348) 10곡 / 제2 모음곡(HWV 349) 5곡 / 제3 모음곡(HWV 350) 7곡으로 총 32곡이다.
(3) <관현악>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1749)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의 종결을 축하하기 위한 축제 음악으로 작곡된 관현악곡이다.
1748년, 8년 동안 지속된 오스트리아의 왕위계승 전쟁이 끝나고 엑스 라 샤펠(Aix-la-Chapelle)에서 평화조약이 체결되었다. 영국 왕 조지 2세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749년 4월 27일 런던의 그린파크에서 성대한 불꽃축제를 열었고, 이 행사의 음악을 헨델이 담당하게 되었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서곡, 부레(Bourree), 평화, 기쁨, 두 개의 미뉴에트 등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악장<서곡> : ‘Adagio-Allegro-Lento-Allegro’의 네 부분으로 구성
제2악장<부레> : 빠른 2박자로 된 프랑스의 춤곡
제3악장<평화> : Largo - 시칠리아풍의 리듬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주
제4악장<기쁨> : Allegro 레쥐상스(Réjouissance) - 피날레를 알리는 팡파르
제5악장<두 개의 미뉴에트> 모든 악기들이 함께 연주하며 화려하게 대미(大尾)를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