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 1 . 6
장소 : 황제도
인원 : 14명
물때 : 2물
날씨 : 아주 좋음
조황 : 불만족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2013년 새해 첫 정기출조를 황제도로 다녀왓습니다.
날씨는 최근들어 최고로 좋지 않앗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좋앗구요
좋은 날씨에 비해 요몇주 엄청난 한파로 인하여 뚝 떨어진 수온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낚시를 하고 왓습니다.
토요일 저녁 9시에 월드낚시에서 모인 회원분들..
다들 추위에 대비하셔서 침낭 번개탄 등을 준비해오시고 옷또한 두툼하게
챙겨입고 오셧더군요
오늘 출항시간은 11시....
9시쯤 광주에서 출발한 저희는 여유롭게 회진에 도착하여 배에 승선합니다.
주말낚시라고 하지만 너무 많은 낚시꾼들로 인하여 배안은 앉을곳 하나
없더군요..
승선인원을 훌쩍넘은상태라.. 다들 배뒷칸바닦에서 황제도 도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배는 달리고 달려 12시가 넘어서 황제도에 도착합니다..
일단 모든 회원분들이 추위에 고생할거 각오하고 좋은포인트에 내리기 위해
일찍출발한 상태라 예상외로 황제도에서 특급이라고 불릴만한 포인트는
회원분들이 내릴수 잇엇습니다.
저와 제식형님이 한팀이 돼어 내리고 저희바로옆에 김프로님과 형수님이
내렷습니다.
이곳은 저번 황제도에서 저와 영대형님 김프로님이 8마리에 감생이를 뽑앗던
곳으로 김프로님이 이곳을 희망하여 내렷습니다.
요몇일 한파로 단단히 무장하고온 저희들 다행이 오늘은 추위가 한풀꺽인듯
추위를 별로 느끼질 못햇습니다.
옆쪽에 내리신 김프로님과 형수님 채비준비에 분주하십니다.
그리곤 어느센가 낚시를 시작하시더군요.
저도 볼락이라도 잡아볼까 하는생각으로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하지만 간간히 쏨뱅이에 입질만 들어올뿐 볼락은 보이질 않더군요.
갯바위에 새벽 1시에 내려 동이뜨는 7시까지 주구장창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중간에 제식형님이 준비해오신 번개탄과 나무로 불을 피워봅니다.
활활 불은 아주 강하게 타오르지만..연기때문에 제가 먼저 죽겟더군요..
불을 피워놓고 따뜻한 열기를 느껴보려고 근처에 다가가지만 연기때문에
그러질 못하겟더군요
연기를 피해 멀찍이 떨어져 잇을려니 열기가 전혀 느껴지질않고 조금만
다가가면 추위보다 연기에 내가먼저 죽겟다는 생각에 차라리 멀찍히 떨어져
활활 타오르는 모닷불만 쳐다보며 시간이 가길 기다립니다.
새벽5시쯤 출출함을 느낄때쯤 제식형님이 준비해오신 음식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해 봅니다.
오늘 매뉴는 따뜻한 사골뼈해장국 ..
해장국을 팔팔끓여 차갑게 식은 밥에 말아 먹으니 밥또한 따뜻해지고
맛도좋으니 한끼 식사로 그만 이더군요.
낚시하며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으니 오늘 낚시 기분좋게 시작할듯 하더군요
새벽6시쯤 부터 본격적으로 감성돔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새벽에 잡은 쏨뱅이를 손으로 만져본결과 아주차갑다는걸 느낀저는
뚝떨어진 수온으로 인하여 예민한 입질을 빠르게 캐치할수잇는 막대찌로
채비를 마무리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조류는 아주 이쁘게 흘러가 주고 바람또한 없고 너울만 조금 잇을뿐
바다상황은 금방이라도 감성돔에 입질이 들어올듯한 환경이더군요.
하지만 오늘따라 쏨뱅이에 입질만 간간히 들어올뿐 감성돔에 입질은 전혀
들어오질 않더군요.
동은 떠오르고 초날물도 지나가고 금방이라도 올듯한 입질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전해지질않더군요.
바닥을 박박 긁다시피 듥어대다보니 밑걸림으로 인하여 목줄과 바늘만
계속해서 소비를 합니다.
챔질후 엄청나게 휘어진 낚시대를 보면 황제도바닥을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 9시쯤 회원분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황을 살펴봅니다.
잠시후 확인결과 대창형님이 43cm 감성돔 한수 외에는 다들
몰황중이시더군요.
오늘 2물이라 그런지 처음 동뜰때 그렇게 이쁘게 흘러주던 조류도 딱
멈춰버린지 벌써2시간째 11시쯤 시작돼는 초들물을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밑걸림과 쏨뱅이 망상어에 고전중이신 제식형님. 그래도 열심히 하십니다.
옆쪽에서 열낚중이신 김프로님과 형수님 역시 김프로님
한순간도 쉬질 않으시고 낚시에 열중!
처음 갯바위에 내려 1시간정도 낚시하시던 형수님 김프로님이 준비해온
침낭으로 들어가셔서 새벽동안 추위에 떨며 주무시고 아침8시에
일어나시더군요
8시부터 김프로님과 낚시하시다 쏨뱅이 한수하시고 다시 조용히 주무십니다
철수할때까지.... ㅎ
시간은 흘러 10시30분쯤 드디어 기다리던 초들물 조류가 이쁘게 흘러가
줍니다.
기회는 이떄뿐이다는 생각으로 다시 의욕충전하고 열심히 해보지만
역시 올라오는건 쏨뱅이와 아주 이쁘게 찌를 가져가는 망상어에 입질만 간간히
들어올뿐 감성돔 입질은 전무 합니다.
오늘 철수시간을 듣질 못하여 호정형님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12시와 4시에
철수하는데 하나 정하자고 하더군요.
일단 회원분들에 의견을 들어보기로하고 다른곳에 내리신 회원분들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보니 12시에 철수하는걸로 90%가 동의를 하더군요.
12시에 철수 하기로 정한 저희들 부랴부랴 철수 준비를 합니다.
급하게 철수를 하다보니 회원분들 삐꾸통을 씻을시간이 없으셧는지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철수하는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질못하시더군요
특급포인트 땅콩여 이곳에 4명에 회원분들이 낚시하시는데 옆에보니 카고치는분이 잇더군요
갯바위에 나와서 카고치고 있는 낚시꾼들을 보고 잇으니 다들 한마디씩
하십니다
좋은 자리에서 재수없이 카고치고 잇다고 ㅎㅎ
이곳에 내리신 4명에 회원분들에게 낚시에 지장 없던가요 하고 물어보니
카고치는 낚시꾼이나 우리회원분들이나 입질한번 못받앗다고하더군요.
오늘 황제도 전체적으로 조황을 살펴보니 몰황이더군요,
급격히 떨어진 수온으로 인하여 잡어에 입질을 한번도 받질 못하고 철수하는
낚시꾼들이 태반이더군요,
30명이 넘는 낚시꾼중 감성돔은 2마리 보이더군요.
한마리는 대창형님꺼 한마리는 모르는분꺼...
배는 달리고 달려 회진에 도착합니다.
철수후 찍은 단체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다들 조황은 몰황이지만 즐거웟다는군요.
장흥에서 낚시후 항상 들리는 관산 중국집.
역시 이곳 중국집 음식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합니다 ㅎㅎ
다들 배불리 식사를 하고 광주로 출발!
광주에 도착하니 시간이 5시정도 더군요.
오늘 장원하신 대창형님 새해첫 감성돔을 잡으셧으니 올해도 어복 충만하실겁니다.
오늘 하루도 낚시하시느라 추위에 견디시느라 고생하신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조황은 비록 좋질 못하엿지만 즐거웟을것이라고 나름 생각해봅니다
오늘 못다한 승부는 이번주나 담주에 저와 따로 복수전을 다짐해 봅시다 ㅎ
첫댓글 식당 사진... 일철이형님 옆에 나 있었는데......거대한(?)일철 형님에 가려 코빼기도 안보인다능.....ㅜ.ㅜ
5짜 잡아봐 단독사진 많이 찍어주께 ㅋ
다행이 날씨가 좋아 별로 떨지않고 낚시했네요 고기는잡울수있고 못잡을수 있으니 서운해마시고 다음을...^^
한달에 한번가는 낚시지만 회원들끼리 함께하는걸 좋아합니다 다음에는 불미스러운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같이하신 김프로님죄송했습니다.
조행기 잘읽고갑니다^^
다음에도 같이 내려서 설욕전 한번더 해야쥐 ㅎ
즐거움이란 함께하는게아닌가 싶네용 ^^
더좋은 결과와즐거움이앞으로 기다린다는 것을 잘알고있기에 항상즐겁습니다 ㅋㅋ
병욱이 동생 ;있엇는강 ㅎㅎ 내가살을 빼던지 함세 ㅋ담출조때는 홀쭉이가 될건지는 가봐하는뎅
항상수고 하는 원길동생 조행기 잘읽고 즐기다 갑니다...........
병욱이 하나정도는 안나와도 돼요 형님ㅋㅋㅋ
정말 존경스러운 회원님들 추운날씨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손맛을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다음정출때는 꼭 손맛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찌발이님 조행기 올리느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금산 한번 가야할듯 하네요 ㅋ 물때 맞춰서
바다에 나와 있는 순간은 그래도 즐겁습니다 덕분에 저희둘은 갯바위 데이트도 했으니 만족한 하루였구요 와이프가 낚싯대 두개랑 릴한개 망가 뜨린거 말구는 ㅋ 다들 고생 하셨네요~
ㅎㅎ 그래도 보기 좋앗습니다
회원분들수고많이하셨네여.................
형님도 거짐 1년만에 갯방구 함께 해서 즐거웟습니다 ㅋㅋ
ㅎㅎ 잼 있었나 봐용~~
이제야 읽어보네요!!!
담에 또 뵈용~~
그래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