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인 와이프의 김치볶음밥

[藝淡 정장길]

토요일 아점은 

 와이프가 손수 만들어주는 

김치볶음밥입니다.

<일본인 와이프표 김치볶음밥>

만드는데 5분도 채 안걸림.

<땟갈이 곱사와요♬>

<진짜 맛있네요 ^^v>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와이프는 김치 못먹고 죽은 귀신이 씌인

넌 대체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김치귀신입니다.

한국에 오마니가 김치를 손수담궈 보내주시는데 5키로나 보내도 그게 한달이 

안가고 싸그리 사라지니 오마니 제작 속도가 따라오질 못합니다

한국에서 김치만 도착했다하면 김치로 만들수 있는 모든것을 만들어내고

김치로 만들어낸 음식을 김치와 함께 먹어대는 김치 귀신입니다.

그러나 세상도 무심하시지 오마니가 글쎄 산책하다가 롤링을 하셔가지고

허벅지가 아작이 나시는 사고가 발생합니다.(덕분에 와이프가 한국가서 일주일간 병간호하고 옴)

더이상 오마니표 김치는 받을수 없게 되었고 

친누나와 친형이 보내주는 공장주문형 김치를 받아먹었습니다.

것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누나와 형한테 부담주는것도 미안해 

일본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김치를 찾아 나섭니다.

사실 찾아 나선다기 보다 시판중인 모든 일제 김치를 다 먹어보는것입니다.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가서 사오면 되는일이지만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또 없는거 아닙니까

암튼 요근래 대형마트 집앞마트 칼디(수입식품 취급점)등등 나돌아 다니며

이 김치 저 김치 다 먹어보다 그만 그분을 만나고 만것입니다.

<그분이십니다♡>

'츠루하시'-(오사카의 한인타운)

대략적인 상품설명은 

'오사카 코리아타운에서 60년간 고향의 맛을 지켜오며 김치를 만들고 있다고 써있습니다.

아아 역시 재일동포분들의 손맛이었군요

믿을수있겠습니다.!

<비쥬얼 완전 정열적입니다.> 

맛도 적당히 맵고 일본김치 특유의 단맛이 강하지 않고

분명 액젓도 들어가고 마늘등등도 들어가서 가장 김치다운 김치를 만났습니다.!!

시판중인 김치 다 먹어보고 입맛에 맞는게 없던 찰나 위에놈이 집앞 슈퍼에 들어왔길래

사봤는데 이거 김치 완전 뿅가네요..

이번에 놀러왔던 한국친구도 먹어보고 한국꺼보다 더 맛있는데(?) 하고 반거짓말을 치게 할정도로

한국 김치에 가깝네요

<한번 짚어 올려봄>

이 김치는 국물도 적당히 있고 국물에 적당히 감칠맛도 나서 위의 김치볶음밥은 

다 만들고 위에 깨만 뿌렸지 어떠한 조미료나 간도 하지 않았습니다

위 김치를 만나고 나서부터 와이프는 틈만 나면 김치찌개. 두부김치. 김치볶음밥.

 삼겹살옆에 김치 구워서 쌈싸먹느라고 바쁘네요.

처음엔 대량으로 슈퍼에 구비되 있었는데 

역시 한번씩 다 먹어봤는지 폐점시간 가깝게 와이프 장보는데 따라가면

없거나 한두개 남아있거나 합니다

가격도 착한 288엔 (다른 맛없는 일본식 김치는 300엔대 후반 부터 500엔대까지 어처구니 없는 가격들이 있음)

위 회사가 망할때까지 당분간 김치걱정은 없이 살수 있게 되었음을 선포(?) 합니다~♬

<칼피스 워터>

여름엔 무조건 칼피스 워터

슬슬 찜통 더위에 무뎌지고 약해지는 오장육부에 유산균으로 활력을~♬

<얼음둥둥 칼피스 워터. 탄산수를 넣으면 화이트소다로 불리우는 칼피스소다로 변신 가능>

이미 냉장고속에서 무지막지하게 차가워져 있는데 

얼음을 구지 띄우는 이유는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사진에 비쥬얼을 가미하기 위해서^^v

<빼빼로>

<녹았음>

<냉동교육대로 유배보냄>

건강하고 단단한 빼빼로가 되어서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