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에 좋은 음식 몇 가지.
때는 감기철인가보다.
전에 출연했던 방송 제작 업체마다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한다.
방송 청취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단순한 해법, 음식으로 예방법을 제시하고픈 방송사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글쎄 감기에 딱히 좋은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에 빠진다.
아무튼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을 정리하다보면 대게 부추, 양파, 파뿌리, 단호박, 콩나물, 키위, 도라지, 귤껍질, 생각, 배, 단감 그리고 참치를 꼽는다.
참치를 제외하고 이런 음식들의 공통점은 현미 채식이다. 즉 현미채식을 하면 감기 예방에 좋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왜 이들 음식이 감기에 좋을까?
첫째는 그 음식이 갖고 있는 성분들 때문이다. 항산화물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면역에 관여하는 물질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둘째는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면, 그 음식량만큼 다른 면역력을 떨어뜨린 음식 섭취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것도 포함된다. 즉 면역력에 해로운 음식의 비율이 그만큼 줄었다는 말이다.
셋째는 그런 음식을 챙겨먹는다는 뜻은 자신 또는 자녀를 챙기려는 자기 사랑 또는 가족 사랑의 마음의 한 표인이다. 긍정적 마음 그리고 사랑은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생각이나 감정도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고 최첨단 양자 물리학은 말한다.
넷째는 그런 현미채식의 음식은 단순히 면역 기능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장은 물론 신체 전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한의학의 오행에 따르더라도 호흡기(금)를 튼튼하게 하려면 소화기(토)를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즉 금의 기원은 토이기 때문에 뿌리가 되는 소화기 기능을 잘 유지해야 감기 면역력을 높인다고 원리이다. 서양의학 관점에서 보면 면역을 향상시키는 주요 기관 중 하나가 장내 면역이니, 장 기능을 향상시키면 당연히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 향상을 꾀할 것이고 더불어 감기도 잘 견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감기철이 되었으니 과연 한두 가지 음식을 조금 챙겨먹는다고 감기를 얼마나 예방할 수 있을까? 설사 그 음식이 감기에 좋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먹어야 할까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자칫 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문제는 없을까?
이렇게 길게 늘어뜨려 설명을 했지만, 감기를 예방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첫째 감기에 잘 걸리게 하는 음식 또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다. 면연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식품과 기름직 동물성 식품, 정제식품의 과식과 야식, 배를 차갑게 하는 찬 음식들, 과로와 야근, 급격한 체온 변화, 공해, 그리고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 이런 질병의 원인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감기 예방의 핵심이다. 이것을 줄이는 만큼 축복을 받는다. 다시 말해 무언가 챙겨먹기에 앞서 질병의 근원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만 유의해도 감기는 우리 곁에 가까이 머물 기회가 없다.
둘째, 현미채식, 햇볕쬐기, 숲 찾기, 일찍 자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앞서 풀어쓴 내용의 핵심이다. 그러면 더 이상 감기 걱정은 할 필요도 없다. 아니 감기는 물론 암도 걱정이 없다. 우리 몸은 방해만 받지 않는다면 자기 수명동안 어떤 병이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 집에는 따로 챙겨먹거나 보통사람들이 찾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 우리가 늘 먹는 현미채식, 우리가 늘 지내는 통나무 황토집, 우리가 늘 가까이 하는 햇볕과 숲의 공기, 그리고 적당하게 낮에 움직이고 밤에 따뜻한 방바닥에서 자는 것. 이것이 우리가 다른 집과 다른 점이다. 이것이 우리 집 식구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검강검진을 하지 않아도, 병원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건강한 이유이다. 물론 우리도 가끔 감기에 걸리려 한다. 도시의 부모님을 방문하거나 강의 또는 방송 출연차 그리고 모임 등으로 멀리 여행하고 돌아올 때쯤 몸이 찌부둥하거나 목이 칼칼해지고 한다. 방안에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딸은 밖보다 서늘한 방안에서 주로 지내다보면 가끔 과거에 앓았던 지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진다. 이 때 우리 딸은 스스로 단식을 선택한다. 그리고 죽염 알갱이를 수시로 집어먹고 햇볕을 쬐고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바깥출입을 더 많이 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우리집의 비상약이며, 우리집의 감기 예방법이다.
감기, 암? 그런 건 없다.
그런 건 우리가 잘못된 관념으로 잘못 살아온 허상에 불과하다. 또한 더 이상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지 않길 바라는 자연과 신의 애정어린 충고의 선물이며 경고일 뿐이다.
감기와 암을 에방하고 또는 치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여러분의 뇌 속에 입력된 허상(잘못된 지식과 습성)을 벗어던져라! 그것이면 충분하다.
참고로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참치, 다른 육 고기에 비해 몇몇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대신 해독햐야 할 물질(수은 등 중금속, 포화지방, 동물성 단백질 등)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른 현미채식으로도 얻을 수 있는 몇몇 성분을 얻기 위해 굳이 참기를 선택할 것인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맡긴다.
현미채식하는 게으른 농부 의사 강정 임동규(가정의학과 전문의, 자연치유학교 교장,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자문위원, 여성환경 연대 대사증후군 자문위원 등)
첫댓글 시골로 이사가고싶다. . .
동추왈~~이보다더좋은곳은엄따아~~~문디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