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땅 중동(中東/Middle East)<6>
<2> 이집트 아부심벨(Abu Simbel) 신전
아부심벨 신전 / 람세스 2세 / 태양의 신 라(La) / 하늘의 신 호루스(Horus) / 사랑과 미의 여신 하토르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Ramses Ⅱ)가 건설한 건축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이집트 상부 지역 아스완(Aswan)에서 320km 떨어진 돌산의 벽면을 깎아 만든 아부심벨(Abu Simbel) 신전이다.
아부심벨 신전은 정면에 람세스 2세 모습을 새긴 네 개의 거대한 석상(石像)이 있는데, 조각상은 높이가 20m, 얼굴의 귀에서 귀까지의 거리가 4m, 입술의 폭이 1m에 달하며 정면을 지지해주는 기둥들의 높이는 31m나 되는 엄청난 크기이다.
그뿐만 아니라 람세스의 다리 옆에 서 있는 작은 석상들은 파라오의 가까운 가족들로 왕비인 네페르타리(Nefertari), 람세스의 어머니, 세 딸, 두 아들을 묘사한 석상(石像)도 있다.
BC 1300년경에 만들어진 이 아부심벨 신전은 1812년 스위스의 탐험가인 부르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dt)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보고되었고, 1837년 이탈리아의 고고학자 조반니 벨초니(Giovanni Battista Belzoni)에 의하여 신전(神殿)을 덮고 있던 모래와 자갈이 제거되면서 모래 속에 묻혀있던 대 신전의 거상(巨像)이 비로소 위용을 드러냈다고 한다.
1960년대 초, 이집트 정부에서 근처에 아스완댐을 건설하면서 저수지가 생겨 아부심벨 유적이 수몰(水沒)당할 위험에 처하자 유네스코와 이집트 정부가 주관하여 이 유적을 보호할 방안을 서둘렀다.
1964~66년, 세계 50여 개국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기사(技士),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국제팀과 노동자들이 절벽 꼭대기를 파서 2개의 신전을 완전히 들어내 강바닥에서 60m 높은 지점으로 옮겨 복구했다.
이 신전 자체는 태양신인 아몬 레(Amon Re)와 라 호라흐티(Ra-Horakhty)에게 바쳐진 신전이라고 한다.
절벽 안쪽으로 56m를 파고 들어가 만든 3개의 연속된 홀로 이루어진 신전 내부는 왕의 여러 조상(彫像)과 함께 왕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채색 부조(浮彫)로 장식되어 있다.
이 신전은 1년 중 어느 특정한 며칠간은 아침 햇살이 신전 전체를 꿰뚫으며 들어와 가장 안쪽에 있는 성소(聖所) 제단까지 비치도록 지어졌다. 주 신전의 바로 북쪽에 있는 작은 신전에는 창공(蒼空)의 여신,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 숭상되던 하토르(Hathor)를 경배하기 위하여 왕비인 네페르타리에게 바쳐진 것이라고 하며, 10.5m 크기의 왕과 왕비의 조상(彫像)으로 장식되어 있다.
신전 남쪽에 있는 또 다른 1쌍의 좌상(坐像)에는 낙서들이 새겨져 있는데 BC 6세기, 이집트 용병으로 복무하던 그리스인들이 새긴 것으로 초기 그리스 문자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룩소르 신전 / 카르나크 신전 / 로제타석(영국 대영박물관 보관)
나일강 상류 테베(Thebe)의 룩소르(Luxor) 신전과 카르나크(Karnak) 신전, 수많은 왕족 무덤이 발굴된 왕가(王家)의 골짜기, 아스완(Aswan)댐 건설로 수몰될 뻔했던 아부심벨(Abu Simbel) 신전 등 이집트는 유명한 고대 유적들이 널려있다. 이집트 최대 신전인 카르나크 신전의 대 열주실(列柱室)은 가로 100m, 세로 53m의 거대한 방으로, 23m 높이의 석주(石柱)가 134개가 늘어서 있다.
기자(Giza)에 있는 쿠푸(Khufu)왕의 피라미드는 이집트 3대 피라미드도 유명하고 가장 큰데 밑변 평균 길이 230.4m, 높이 147m이다. 두 번째 카프레(Khafre) 왕 피라미드는 밑변길이 216m, 높이 143m이고 남쪽 끝 마지막으로 세워진 피라미드는 멘카우레(Menkaure) 왕 피라미드는 밑변길이 109m, 높이 66m이다. 그 밖에 신전 입구에 세워진 하늘을 찌르는 첨탑인 오벨리스크(Obelisk), 수많은 신전과 무덤 등 수많은 유적(遺蹟)이 있고, 신전의 벽면에는 아름다운 벽화들도 엄청나게 많고 신비롭다.
고대 이집트 문자에는 비석이나 무덤에 새긴 신성(神聖) 문자와 파피루스(Papyrus:종이)에 쓴 민중(民衆) 문자가 있었는데 왕의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을 돌에 새겨 넣은 로제타석(Rosetta Stone)도 발견되었다. 이 로제타석에 씌어있는 글자는 같은 내용을 상형(象形)문자, 민용(民用) 문자, 그리스 알파벳의 3가지 언어로 기록되어 있어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데 결정적 열쇠가 되었던 유물이다. 상형문자(象形文字)는 기호화된 문자가 나오기 전의 그림 문자를 말한다. 이 로제타석은 현재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보관 전시되고 있는 것을 나는 직접 둘러보는 행운이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Ramses Ⅱ)가 건설한 건축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이집트 지역 아스완(Aswan)에서 320km 떨어진 돌산의 벽면을 깎아 만든 아부심벨(Abu Simbel) 신전이다.
아부심벨 신전은 정면이 람세스 2세 모습의 네 개의 거대한 석상(石像)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각 조각상은 높이 20m, 얼굴의 귀까지의 거리가 4m, 입술의 폭이 1m에 달하며 정면을 지지해주는 기둥들의 높이는 31m나 되는 엄청난 크기이다.
그뿐만 아니라 람세스의 다리 옆에 서 있는 작은 석상들은 파라오의 가까운 가족들인데 왕비인 네페르타리(Nefertari), 람세스의 어머니, 세 딸, 두 아들을 묘사한 석상도 있다.
BC 1300년경에 만들어진 이 아부심벨 신전은 1812년 스위스의 탐험가인 부르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dt)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보고되었고, 1837년 이탈리아의 고고학자 조반니 벨초니(Giovanni Battista Belzoni)에 의하여 신전(神殿)을 덮고 있던 모래와 자갈이 제거되면서 대 신전 정면의 거상(巨像)이 비로소 그 위용(威容)을 드러냈다고 한다.
1960년대 초, 이집트 정부에서 근처에 아스완댐을 건설하면서 저수지가 생겨 아부심벨 유적이 수몰(水沒)당할 위험에 처하자 유네스코와 이집트 정부가 주관하여 이 유적을 보호할 방안을 서둘렀다.
1964~66년, 세계 50여 개국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기사(技士),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국제팀과 노동자들이 절벽 꼭대기를 파서 2개의 신전을 완전히 들어내 강바닥에서 60m 높은 지점으로 옮겨 복구하였는데 이 신전은 태양신인 아몬 레(Amon Re)와 라 호라흐티(Ra-Horakhty)에게 바쳐진 신전이라고 한다. 이 신전은 절벽 안쪽으로 56m를 파고 들어가 만든 3개의 연속된 홀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전 내부는 왕의 여러 조상과 함께 왕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채색 부조(浮彫)로 장식되어 있다.
이 신전은 1년의 어느 특정한 며칠간은 아침 햇살이 신전 전체를 꿰뚫으며 들어와 가장 안쪽에 있는 성소(聖所) 제단까지 비치도록 지어졌다. 주 신전의 바로 북쪽에 있는 작은 신전에는 창공(蒼空)의 여신,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 숭상되던 하토르(Hathor)를 경배하기 위하여 왕비인 네페르타리에게 바쳐진 것이라고 하며, 10.5m 크기의 왕과 왕비의 조상(彫像)으로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