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처음엔 엄하게 나중엔 너그럽게
은혜를 베풀 때는 처음에는 적게 베풀고, 나중에는 많이 베풀어라. 먼저 많이 베풀고 나중에 적게 베풀면 사람들이 은혜를 잊는다.
위엄을 보여야 할 때는 처음에는 엄하게 하고 나중에는 너그럽게 해라. 먼저 너그럽게 하고 나중에 엄하게 하면 사람들이 가혹하다고 원망한다.
지휘관이 부대를 지휘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너무 속도를 내면 무리가 일어난다. 처음에서 서서히 하다가 천천히 좀더 강도를 높이고 다시 마무리를 할 단계에서는 부드럽게 지휘를 해야 한다. 2년 정도의 임기라면 처음 한동안 부대 현황을 파악할 동안 서서히 하다가 1년 정도는 강력한 지휘 통솔로부대운영을 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다음에는 다시 마무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 18개월이나 2년 정도의 임기동안에 나는 늘 그런 패턴을 유지했다. 부대평가를 받을 때도 처음 1년 동안에 부대원이 바짝 긴장할 때 받아야 무리가 없다,
조삼모사란 말도 있다. 원숭이들에게 7개의 바나나를 주어야 하는데, 아침에 3개의 바나나를 주고 저녁에 4개를 주겠다고 하니 적게 준다고 아우성 이었는데, 아침에 4개를 먼저 주었더니 좋아했다고 한다.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초년에 고생을 좀 했더라도 노년에 어 느정도 성취를 이루고 여유가 있었다면 말년에 회고하면 어느 정도의 성취감을 누릴 수가 있으리라. 다만 바라기를 건강한 육신을 유지하면서 주위에 있는 가족들이 무난하게 잘 살아 준다면 더욱 좋은 일이리라. 바라건데 주일마다 성당에 다니면서 미사를 참석하지만 크게 로또를 바라기야 하지 않지만, 저 아이들 나로 인하여 이세상을 찾아온 인연들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끼니 걱정 없이, 무난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이로다. 내가 주도하는 인간관계라면 위의 말처럼 처음엔 좀 엄하게 차츰 너그럽게 처음에 다소 미약하더라도 차츰 이해할 만하게 베풀 수 있으면 다행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