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가령산~낙영산~도명산 산행을 마치고 쌍곡계곡으로 이동 했는데
2차선도로는 차세울만한 자리 하나 없이 빼곡 하다.
도마골 입구에 차를 세우고 도마골에서 큰군자산 오른다.
배낭에 든 물도 무겁고. 이느무 카메라도 무거워 죽겠다.
전날 막내와 물놀이를 했는데 안한던 일이라 물에서 노는게 쉽지가 않다.
막내는 내년이면 나와 안놀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올해라도 부지런히 놀아 주어야 겠다.
뜨거운날 낙동할때 하루 빠지고 막내하고 물에서 노는게 상책일듯
안부에서부터 큰군자산정상까지 가는데 5번 정도 쉬었다.
이건 땀이 흐르는게 아니라 내 몸 자체가 폭포로 변했다.
오르다 쉬니 가슴은 더 뛰고 현기증이 난다.
하늘은 불타 오르고 있네
눈뜨고 하늘 쳐다보기가 힘들다.
이러다가 죽지 싶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을 만나면 무조건 쉬었다.
솔나리는 어느정도 고도가 있어야 생육하는데
아래쪽에서 핀 솔나리는 꽃이 녹고 있었다.
머리뜨거운데 남덕유산 가기는 힘들것 같다.
설악산 서북능선은 2년전에 너무 애를 먹어서 안갈란다.
정상에서 생각해 보니 카메라가 산행을 더디게 했다.
아..렌즈 무겁다.
그렇다고 f값이 좋지도 않은데 말이다.
곧 설악산 금강초롱도 담아야 하고 에델바이스도 사라지기전에 담아야 하는데......
얼굴로 먹고 사는데 얼굴 다 타부렀네.
그 곱던 얼굴이~~ ㅠㅠㅠ
첫댓글 따듯해보입니다 수고했유
어마 따십니다
낙동 졸업생 부럽네유, 폭염오면 건너 뛸 수 있어서리...
저는 쭈욱건너뛰고 싶습니다
4만원씩만 내면 건너뛰는 거 인정해드립니다.ㅋ
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