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群山) 선유도(仙遊島)
역시 신선이 노닌다는 선유도...
선유봉에서 내려다보는 고군산군도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당일로 다녀오기가 조금은 버거울 것 같은 고군산군도는 여러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다도해라 할 정도로 섬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선유도는 그 중 가장 중심 섬이다.
세계최고의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간척지 중간지점 정도에 야미도라는 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다.
이미 야미도는 섬이 아니고 새만금 간척도로와 연결되어있다.
선유도도 아마도 근간에 육지와 연결이 되어 배가 아닌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지도상으로 새만금간척도로와 선유도가 연결된 것으로 착각되어 자동차로 들어갈수있다는 주장에 다시한번 확인결과...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완전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야그다.
쾌속선으로 선유도까지 10여분만에 도착하니 식당 사장님이 선착장에 마중나와 계신다.
인심좋은 식당에서 조금은 이른 점심으로 단체식으로는 럭셔리한 물회와 꽃게탕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바로 옆에있는 선유도 초.중학교를 지나서 몽동해변으로 나있는
그림같은 해안데크로 들어섰다.
초.중학교가 양쪽으로 나란히있다.
한곳에서 9년을 같이 보내는 유년시절 친구들이 마냥 정겨웁다.
요즘은 해안에 인접한 관광지들은 너무나 멋있는 해안데크로 편리함과 멋을 보여주고 있지만...예전의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비한 해안길이 아쉬움을 준다.
어쩜 돌들이 이렇게 이쁠까...
조그만한 옥돌해수욕장의 돌들이 너무나 이쁘다.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선유봉에 오르다...
그야말로 신선놀음이다.
한발한발 올라가며 펼쳐지는 시야는 한폭의 그림이다.
선유봉 정상에서 한참을 신선놀음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느긋한 트래킹으로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대장봉을 오르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스카이클럽이 12층 정도의 엄청난 높이의 타워를 세웠다.
스카이짚으로 신나는 고공놀이...ㅎ
유람선으로 고군산군도를 유람하는 것으로 섬여행의 백미를 장식하고...
군산에 있는 아주유명하다는 게장백반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선유도 여행으로
한동안 신선으로 살아갈 것 같다...ㅎ
트레킹코스 : 새만금선착장->명사십리 해수욕장 ⇒ 선유초중고-> 해안데크-> 옥돌해수욕장 ⇒ 선유봉->명사십리 해수욕장⇒ 장자대교 ⇒ 장자도->선착장( 원점회기)
선유도(仙遊島)
진봉반도(進鳳半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2여㎞ 떨어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중심 섬이다.
동경 126°30′, 북위 35°50′에 위치한다.
본래는 분리된 3개의 섬이었는데 현재 선유 3구와 가운데 섬인 선유 2구가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선유 2구와 선유 1구가 해안사구(海岸砂丘)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구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유도의 진말은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다.
명사십리, 망주폭포, 평사낙안 등을 일컬어‘선유 8경’이라 부른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길이 4㎞,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이름난 곳이다.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미터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仙遊島)라 불리게 되었다.
2.13km의 면적에 500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선유도는 고군산열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지금에 선유도는 조선초까지 군산도( 群山島)였었다..
지금에 군산은 진포. 진포대첩을 겪으며 지금에 군산으로 수군진이 옮겨 가면서
선유도는 古群山(옛날에 군산)이라 불러지게 되었다.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다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고군산열도에서 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선유도의 진말이다.
[충무공 이순신과 선유도]
충무공과의 인연은 임진왜란이 막바지로 치닫던 선조30년(1597) 9월 21일 충무공은 명량해협의 울돌목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후 지친 몸을 선유도에 닻을 내렸던 것을 말한다.
왜적이 명량해협으로 돌진해 왔는데 적 함대 133척 중 31척을 침몰시키는 큰 승리를 거두게 된 충무공은 12척 이라는 숫적 열세 때문에 적의 추적을 피해 북상하여 위도 를 거쳐 선유도에 도착한 것은 해전 6일 후인 9월 21일 이었다.
「난중일기」를 보면 장군이 선유도에 도착한 후 몸살로 몹시 앓았으며 가을 태풍으로 선박의 이동이 용이치 않았다.
선유도에서 12일간의 휴식을 취한 장군은 선유도를 떠난지 14개월 후 선조31년(1598) 11월19일, 임진왜란의 마지막 해전이라 할 수 있는 노량해전에서 54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첫댓글 멋진곳이네요~~^ ^
스카이짚! 아이~~ 무서버~~ㅎ ㅎ
낮익은 얼굴들도 보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정희야, 경선아.. 잘 갔다왔니? ㅎㅎ
군산 선유도 꼭 가고싶었던곳인디..
멋지시네요~^^
군산 선유도 꼭 가고싶었던곳인디..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