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백주영의 선택!!
비르투오조 적인 행보를 위한…Baek plays BRAHMS & BRUCH
그윽하면서도 자신만만하다…. 앨범 표지에 보여지는 연주자의 모습은 상대방을 압도하는듯한 당당한 표정으로 자신의 첫 앨범을 장식하였다.
21세기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대형 바이올리니스트 , 바이올린의 역사를 다시 쓰는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소!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 부임 등의 타이틀로 설명이 부족한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1995년부터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롱티보, 인디애나폴리스,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쿨에 연달아 상위 입상하며 바이올린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빛냈으며,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왕성한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는 그가 국내에서 첫 앨범을 발매하였다.
길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본능적인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Baek plays BRAHMS & BRUCH
이번 백주영이 그의 첫 앨범에 선택한 곡들은 브람스와 브루흐 협주곡이다. 다른 일반 솔리스트들이 대중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소품집을 많이 선택하는 반면 백주영은 조금은 차별화된 곡들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협주곡을 선택했으며 솔리스트로서의 차별되는 비르투오조 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번 앨범의 수록 곡 중 하나인 브람스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마라톤 코스와도 같은 난곡으로 유명하다. 워낙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대곡이라 여자 솔리스트들의 연주곡으로 선택이 쉽지 않으며, 쉽사리 녹음 하기도 어려운 곡으로도 손꼽힌다.
그러나 백주영은 스스로 느끼기에 자신의 연주스타일과 가장 잘 맞고, 가장 자신 있는 곡 중 하나인 브람스협주곡을 그의 첫 타이틀로 선택했고, 40분이 넘는 이 대곡을 자신의 첫 앨범에서 자신있게 선보여주었다.. 브람스를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화려하지만 담백하게 소화해냈다
워낙 난곡이었던 브람스 협주곡을 그는 타협을 모색하는 융통성을 발휘하며 당당하게 연주해내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당함과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게 바로 백주영의 매력이다.
또 다른 곡으로 달콤한 멜로디, 자유스런 형식과 구성 등으로 누구나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인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택하였다.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은 백주영에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곡이다. 고등학교때 그의 멘토였던 고 임원식 선생님(서울예고 설립)과의 해외에서의 첫 연주를 할때,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인 나라였고, 낯설고 힘든 환경(문화의 불모지)에서 함께 협연을 했던 곡으로 당시 임원식선생님께서 "음악가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던, 백주영 자신에게 아주 의미깊은 곡이라고 한다.
특히나 독창적이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기교적으로 결코 쉽지 않지만,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을 자연스럽게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곡으로 백주영의 스타일과 잘 맞았으며, 치밀한 생각보다는 타고난 본능을 내놓고 앞세울 수 있는 곡으로 길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본능적인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레코딩은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 Henrik Schaefer(헨릭 셰퍼)지휘에 빛나는 뉴재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열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완벽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도쿄 Sumida Triphony(수미다 트리포니)홀에서 리허설 없이 바로 실황 레코딩 하였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의 입지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였던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Tomoyoshi Ezaki(토모요시 에자키)는 이번 레코딩 후 백주영의 연주력에 감탄하여, 그 후에 그가 담당하였던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OST 제작에 바이올리니스트(키요라역할)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 브람스 3악장과 드보르작 콘체르토 1악장 녹음하였다고 한다. (12월 16일 발매예정)
백주영에게서는 늘 야생의 기운이 느껴진다. 도저히 길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본능적인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그런 점에서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생각나게 한다.. 힘과 테크닉, 폭발적인 스태미너, 그를 수식하는 많은 단어들.. 그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 이후에 그의 연주가 또 어떻게 변화될지.. 유연해지겠지 하다가도 불쑥 혹시나 그렇게 되면 어쩌나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쩜 우린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백주영의 연주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섬세함이 녹아든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인 스태미너의 대형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선택
백주영이 예술가로서 느끼는 고뇌…
정답은 없다. 결론도 있을 수가 없다. 오직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그의 선택이 남다르게 빛나는 그의 첫 앨범을 기대해보자..
[수록곡]
Johannes Brahms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 77
Allegro non troppo 23:50
Adagio 9:36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8:32
Max Bruch
Concerto No. 1 for Violin and Orchestra in G Minor, Op. 26
Allegro moderato 8:47
Adagio 9:16
Finale : Allegro energico 7:45
[미리 듣기] Baek plays BRAHMS & BRUCH 中 1곡
Track 2) Johannes Brahms /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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