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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김별 ♡ 시인방 저녁 숲에 앉아
김별 추천 0 조회 236 14.04.08 19:02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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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08 20:20

    첫댓글 인간은 본래
    일상을 연출하며
    지속되어 왔다고 하지요.

    영원이란 순간을 자극해서
    만들어낸 숭고한 탑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와 지금과 돌아올 날과
    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욕실에서 내 몸을 정갈하게 하는
    이 시간에도 세상은
    희미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애잔하게 들려 옵니다.

  • 작성자 14.04.09 10:15

    화란님 안녕하세요.
    무한시간에 틈새에서 잠시 스쳐가는 삶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삶이란 답이 없는 문제를 끝없이 풀어가는 과정이라해도 스스로에게 답을 내리고
    응답해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광대무변을 우주를 잠시 스쳐난
    운석 같은 우리의 존재니까요. 물론 반짝이는 답으로 별처럼 반짝일 수 없다해도
    그 물음 자체가 이미 소중한 것이라 해야겠지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14.04.08 21:26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옵니다.

    평안을 찾으셨네요^^
    늘 건강하세요~~~

  • 작성자 14.04.09 10:16

    쓸쓸함이란 밝음 뒤에 오는 것이니 나쁠 것도, 싫을 것도 없겠지요.
    그또한 아름다움의 다른 색깔이라 봐도 좋을테니까요.^^*
    평안도 같은 이치겠지요.^^*
    용기님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14.04.08 23:27

    작은 그루터기에 앉아 보면 족한
    것을 ,불필요하게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살았다.......

    그래요, 인간의 갈증이라는 게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그 쓰레기같은 탐욕들이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한 수 맑은 시로
    제 마음 씻고 갑니다~~

  • 작성자 14.04.09 10:22

    산내일기님 안녕하세요.
    허명과 이기심에 의지한 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통령조차도 잘못하면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는 세상에서... 이미 은퇴한 자리를 무슨 황제의 자리였던 것처럼 거만함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알고보면 사실이지 별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진실 된 나를 보지 못하는 한 늘 그 허명과 금박으로 새긴 명함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겠지요. 세월이 사랑을 아름답게 하지 못 할 때, 시간이 단지 사람을 노인으로만 만들 때, 삶이란 참 허무한 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14.04.09 04:33

    순간에서 영원을 보고
    영원에서 순간을 보는

    어둠이 깊을 수록 별은
    빛남을.

    가슴속엔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세상에 너무 길들여져
    순수를 잃고 살아가는
    우리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게
    많은것 같지만
    어찌 진정 다가졌다
    누가 감히 큰소리로
    외칠수 있겠는가

    허망한 마음
    달랠길 없지만
    깊은 이밤
    이 시로 나를 달래봅니다*^^*

    별님 새삼 이시를 읽고
    우리는 어둠을 너무
    밝히려고만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어요.
    어린시절 깜깜한
    밤하늘엔 별이 내위로
    쏟아지는 것을
    얼마든지 느꼈었는데
    (저는 나이에 비해 어린시절
    아주 깡촌에 살았답니다)
    지금 같은 장소에서는
    그시절 제마음을
    비추던 그별들이

  • 작성자 14.04.09 10:27

    어둠을 훤히 밝히려고만 하는 시대, 그건 진정 어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어둠은 밝혀야할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어둠 자체로 이미 밝음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지요. 어둠이 있기에 별이 반짝입니다. 어둠 속에는 밝음보다 더 치열한 생명들의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활발한 생명의 활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이야말로 밝음의 가치까지 알게 하니까요. 어둠은 단지 슬프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는 기회, 나를 세상을 진실을 아름다움을 말이지요. 아기별꽃님의 깊이에서도 쏟아질 듯 한 별을 볼 수 있었네요. 감동 감사합니다.

  • 14.04.09 04:35

    사라졌답니다.
    별은 늘 그자리에
    있을 터인데
    보이지가 않아요.
    세상이 너무 밝아
    어린시절의 추억마져
    오히려 빛을 잃었네요.
    이밤은 아주 깊은
    어둠속에 누워
    그시절 별을 보고 싶네요.
    고운꿈 꾸고 계시지요?
    또 뵈어요*^^*

  • 작성자 14.04.09 10:36

    아기별꽃님의 반짝이는 말씀을 들으며
    아기별꽃님의 청정한 마음, 순수한 영혼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네요. 저도 유년의 시절을 산골 강촌마을에서 살았지요.
    제 영혼은 아직도 그곳에서 별똥별을 보는 일곱 살 왕자랍니다. ^^*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님의 마음도 저와 같겠지요^^*
    오늘 아기별꽃님의 덧글을 통해서 아기별꽃님이야 말로
    진정 빛나는 별이란 걸 깨닫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14.04.09 08:25

    별을 보려면 밤이 있어야 하고
    별을 그리려면 별을 헤어리는 마음이 있어야하듯
    김별님은 이미 밤을 그리워 하고
    별을 헤아릴 줄 아는 달 같은 마음입니다.
    많고 많은 별처럼
    수없이 많은 사연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우리
    어떤 작은 일에도 사연이 깃들기 마련이라지요
    맥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그러니까 맥시코를 탈출하는 사람이
    한해 수만 명에 이르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탈출하려는 이유가 다 있다 합니다...
    삶이란 자신이 만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흘러가는 공전 속에
    하나의 별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 작성자 14.04.09 10:42

    솔거 최명훈님 안녕하세요.
    정성어린 귀한 말씀에서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허튼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겠지요.
    오히려 많은 것을 망치고 말겠지요.
    우리는 태어날 때 이미 하나의 별이었고, 꽃이었고,
    귀한 그 어떤 존재였을 겁니다.
    그렇건만 나를 키운 환경과 한계가 모진 목숨으로 만들었고,
    빛과 향기를 잃고... 단지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속물로 만들고 말았겠지요.
    그래서 삶을 고달프고 헛된 것으로 만들고 말았을 겁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잃어버린 빛과 향기라 해도
    나의 성찰과 의지로 그 가치나만 발견하게 된다면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라 할까요. 님의 귀한 말씀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4.04.09 10:42

    @김별 오늘도 빛나고 향기로운 날 되세요.

  • 14.04.09 12:27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글입니다.
    제자신 이러구 저러구 다니다 보니
    마음이 뒤숭숭해서 갈피를 잡기 힘든 날도
    있는데
    고요한 숲속에 앉아 있노라면 어느새
    내 마음 산새소리 따라
    저 허공을 맴도는 한마리 작은 새가 되어
    날아 봅니다.
    이런저런 잡념에서 벗어나
    맑고 밝게 하루 열어 갑니다.

  • 작성자 14.04.09 13:46

    밝음 속에서는 자신을 보기 힘들 겁니다.
    어두워지고, 외로워지고, 아무것도 잘 보이지 않을 때,
    그때 비로소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겁니다.
    행복하기만 한 사람, 사는 게 즐겁기만 한 사람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모르듯이 말이지요.
    그래서 그늘도 중요하고 어둠도 중요한 것이겠지요.
    어두워질수록 더욱 빛나는 것들을 더 선명히 볼 수 있을테니까요.
    화려한 미경님의 자태도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다면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14.04.09 13:05

    오늘도 잘 감상하였습니다.^^

  • 작성자 14.04.09 13:47

    앤아줌만 반가워요.
    눈부신 봄날 행복 나들이 즐거우시지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 14.04.09 13:46

    시인님
    잠시 틈에
    저녁 숲에 앉아
    어린시절 추억으로
    달려가 어느새 고향에
    별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시절 별은
    곱기도하고 빛이
    그리도 영롱하여
    그별을 보며 많은
    꿈을 설계도 그려보며
    부푼꿈속에서
    행복을 느끼던 시절이
    얼마지나지 아니한듯 했는데

    시인님이
    멀리 왔음을 알려주시는듯한
    시향에 취해보면서
    어느새 많은 삶속에
    고달픔 서글픔 즐거움 행복했던 순간들을

    저녁 숲에 앉아
    차분히 마음에 명상으로
    생동감이 넘처오르는
    나무 한 그루를 떠올려
    봅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비움과 채움속에서
    한곳을 향해 자신을
    키워나가는
    나무를 생각하며
    시인님 애잔한 맘에
    저도 젖어 봅니다

  • 작성자 14.04.09 13:54

    바위꽃님 안녕하세요.
    늘 변함없는 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봅니다.
    태어난 자리에 천 년을 살아도, 그 자리가 무덤인 나무,
    그런 나무이기에 가장 큰 자유로움을 가지고 살지요.
    오히려 무한창공을 가진 새들이 결국 그 나뭇가지에 구속 받는 것을요.
    열심히 살면서도 오히려 더욱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님의 삶 속에서
    여유로움도 정성도 열정도 다 느낄 수 있으니 님이야말로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것들을 훤히 볼 듯 합니다.
    빛남 속에서는 빛을 보기가 어렵듯, 어둠 속이기에 빛이 더 빛나듯
    치열하게 사는 삶이기에 더욱 선명히 보이는 소중한 것들.
    그 깨알 같은 보석들을 님은 참 잘 골라내시겠어요.^^*
    님의 정

  • 작성자 14.04.09 13:54

    @김별 성어린 말씀에서 오늘도 행복을 배워봅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4.04.09 13:48

    빛이보이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4.04.09 13:55

    네^^* 님의 화이팅이 즐겁습니다.
    같이 힘내자고요.
    고맙습니다.^^*

  • 14.04.09 16:53

    이제야 조금은 느끼는데 언제나 나를
    알까요
    그냥 내뱉는 내 말한마디에 다친 마음을 헤아리게 하네요
    나도 다치면 아픈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마음에 엉켜있는 것을 풀고 갑니다

  • 작성자 14.04.09 17:25

    내가 생각없이 한 행동에 다치기도 하지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듯이 말이지요.
    나를 어찌 다 알까요. 설령 나를 다 안 다 해도,
    남을 또 어찌 다 알까요.
    그렇기에 끝없이 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을 배워가야 하는 것이겠지요.
    님의 말씀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 마음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4.09 20:41

    ^^* 먼동틀때님 쓴 글이 다 날아갔으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은 늘 속상하니까요.
    제가 다 미안해 집니다. 그렇지만 지워진 것보다 큰 님의 마음을 이마 다 받았으니
    된거지요? ^^*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편안하고 따듯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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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4.11 00:31

    넘쳐 나는 물질문명속에 잠시 내려놓음의 홀가분함을 알것도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자주 들려 볼 생각입니다

  • 작성자 14.04.11 09:30

    정빈님 반갑습니다. 내려놓음의 미학을 말씀하셨네요. 그 홀가분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많이 내려놓을수록 더 큰 충만함으로 채울 수 있다는 거.
    방문 감사드리고 오늘도 보람있는 하루 이어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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