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하다 보니 관람료가 1인당 1만 원이라고 한다. 아니 에어컨 시설이 빵빵한 무슨 극장도 아닌데 1인당 1만 원이라니. 너무한 거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주차비까지 내야 하니 말이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이 비싼 관람료 때문에 돌아선다고 한다. 10명 중 8명은 돌아선다고 하니 이해가 된다. 나도 8명 중에 들뻔했으므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1인당 1만 원 안에는 관람료도 있지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데다 한국궁중꽃박물관안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주차비 또한 할인권이 지불되어 무료라고 하니 그렇게 비싼 관람료도 아니었다. 아니 관람료 때문에 돌아섰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꼬.
전문 해설사로부터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이기 때문에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0:00, 11:20, 13:30, 14:4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평일과 같은데 오후에 15:50분에 한 번 있는 셈이다. 우리는 15:50분, 마지막 해설을 들었는데 아주 유익했다.
관람권을 매표를 하고 나면 주차 할인권, 카페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더 편하게 유익하게 들을 수 있다고.055-362-3661사전예약처: www.royalsilkflower.co.kr
한국 궁중 꽃 박물관Previous Next 박물관 안내 바로가기 비해당 안내 바로가기 수로재 안내 바로 가기 www.royalsilkflower.co.kr
안을 살짝 엿본 한국궁중꽃박물관은 무슨 궁궐 같았다. 정교하게 지은 대궐 같은 집. 잘 손질된 정원과 정원수. 그리고 정원의 부장품들. 너무나 깔끔하고 아름다워서 아무리 비싼 관람료라도 지불하고 들어가고 싶었다.
수로재
안으로 들어갈수록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표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니 해설하시는 분이 마중 나와주었다. 해설 시간은 15: 50분이나 먼저 건물이나 그 밖의 시설들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수로재는 팔각지붕의 양쪽 누각을 지닌 한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들과 한국 최고의 장인들이 철저히 고증을 거쳐 10여 년간의 긴 건축 과정을 거쳐 완공된 숭고 조선왕조의 전통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조선왕조 궁중의례의 장엄을 재현한 전시실과 한국궁중채화 제작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기획실'입니다. 수로(水路)는 한국궁중꽃박물관 설립자 화장 황수로의 아호입니다.
얌전한 해설사인 그녀가 정원이나 그 밖의 건물들을 소개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땡볕에 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해설 시간에 듣겠다고 하고 우리는 시원한 음료부터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비해당
비해당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드님이신 안평대군에게 직접 내리신 당호이다. 비해(匪懈)란 말은 시경, 증민, 편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들어 두 사람을 섬긴다.'라는 뜻으로 부모와 임금을 잘 섬기며 열심히 일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왕조 궁중채화의 전승과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곳에 그 당호를 올렸습니다. 비해당은 무형문화재 문화 의원장 김봉열(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작품으로 한국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양식의 조화로운 건축물입니다.
고즈넉한 산속에 우람하게 들어앉은 대궐 같은 한옥과 아름다운 뜰.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전시실 및 카페가 있는 건물. 이보다 아름다운 정원이 또 있을까. 가는 곳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감탄이 저절로 터진다. 한쪽에서는 폭포수가 흐르고 정원 잔디는 부드럽게 깔려 있었다.
접기/펴기밀랍과 비단으로 채화된 궁중꽃박물관,
[출처] 시들지 않는 꽃, 궁중채화 #한국궁중꽃박물관|작성자 능금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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