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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서울’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 모바일과 온라인 등 모든 환경에서 서울소식을 손쉽게 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이서울뉴스’, ‘서울톡톡’, ‘내 손안에 서울’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하죠. 오늘은 저와 추억 여행 떠나보실까요? |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해 7월 1일 ‘하이서울뉴스’가 창간됐습니다. 창간호에는 강타, 보아, 정명화, 황현정 등 서울시 홍보대사의 축하인사가 눈길을 끄는데요. 특히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성난 목소리로 매일 아침 우리를 찾아오는 신문”이 아닌 “따뜻하고 유익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2004년 2월에는 지하철 사고 예방을 위해 신도림, 이대, 삼성역 등 12개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하겠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지금은 역사 전역에 설치돼 있지만 당시만 해도 매년 지하철 추락 사고가 급증하여 문제거리였죠.
2004년 시정 뉴스엔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름 아니라 서울시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펼친 ‘아름다운 직장 캠페인’ 기사에 당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인 박원순 시장이 등장한 것인데요. 당시 서울시와 아름다운 가게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직장 캠페인’ 약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나눔과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절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10년 전 도로였던 시청 앞이 지금은 서울광장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2004년 봄엔 시청광장 명칭을 인터넷으로 공모, ‘서울광장’이 공식 명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무려 총 4,334편이 응모, 109명이 제안한 의견이라고 하니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죠. ‘서울광장’ 외에도 시민광장, 태극광장, 금잔디광장, 바라광장, 열린광장, 하이서울광장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2004년 7월 1일엔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어 이슈였죠. 당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돼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에서 우선 시행됐다는 기사가 소개됐습니다. ‘승용차 보다 빠른 버스의 시대가 온다. 매번 지각하기 일쑤였던, 시민의 발 노릇 하나 제대로 못했던 버스는 이제 옛날이야기가 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서울숲의 탄생을 알리는 기사도 2005년 소개되었습니다. 요즘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당시 열기구를 타고 서울숲을 보는 이벤트가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2010년 12월 28일에는 말레이곰 ‘꼬마’ 탈출사건이 주목을 받았네요. 꼬마는 동물원을 탈출해 9일 만에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며 서울동물원 최고 스타가 되어 돌아왔는데요. 짝짓기 스트레스로 인한 가출이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재밌습니다.
2012년 8월에는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바로 ‘하이서울뉴스’가 ‘서울톡톡’으로 제호를 바꾸게 된 것인데요. 공모전을 통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서울톡톡’이라는 상큼한 이름으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그 해 10월에는 서울광장이 <국제스타 싸이의 서울스타일 콘서트>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국제스타 싸이의 서울스타일 콘서트> 개최소식이 기사로 나가면서, 온라인 조회수도 폭주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갑자기 펼쳐진 서울광장에서의 ‘말춤’퍼포먼스는 결국 기네스북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창간 10주년이었던 2013년에는 매년 일정 명을 선발했던 시민기자를 전면 개방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기 위해 선발시기를 목 놓아 기다린 분들에게 참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이젠 온라인으로 가입만 하면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다 알고 계시죠?
그리고 2014년 10월 시민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서울시가 또 한 번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서울시 소식을 기사 형식으로 제공하던 ‘서울톡톡’과 공모전, 웹툰, 사진 영상, 커뮤니티 등으로 이루어진 ‘와우서울’ 등이 통합된 서울시 미디어 허브 ‘내 손 안에 서울’이 오픈하게 된 것인데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난 것을 감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여 서비스 합니다. 앞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서울 이야기를 만들고 공유하는 서울시민의 ‘디지털 놀이터’로 거듭난 것입니다. 앞으로도 꼭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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