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부모가 되기 위한 첫 걸음 _ 이창림
이창림 선생님은 공기가 좋은 곳에서 살고 계십니다.
다섯 살, 두 살 아들을 키우고 계시는 아버님이기도 합니다. 조산원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계십니다.
조산원에서 낳은 이유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원하는 대로 진통을 기다려주고, 산모와 아이들의 시간을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대안교육도 이와 마찬가지이겠지요. 용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상상파티에 참여한 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해보면서 어떤 실천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를 소개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나눴습니다.
* 부모1: 행복의 지수가 내가 무엇을 갖고 있는 것인가 보다, 곁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만족. 공감. 나’의 화두를 갖고 있습니다.
* 부모2: 개구쟁이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모든 것을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맑게 살아가고자 하는 두 아들의 엄마이고 아내입니다.
* 부모3: 좋은 대화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며 살게 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소비자생협, 아이쿱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 부모4: 복지관에서 제일 알아주는 보드게임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좋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기 때문에 행하고 싶지만, 행하지 못하고 있어 해보고자 합니다.
[생활의 터전에서 배워야 하며, 자연의 교재가 필요하다.] 마을에서 함께 해야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을에서 아는 분들이 놓여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부모5: [깔끔함. 알뜰함. 까칠함.] 생각의 틈을 주자. 아이에게 생각을 틈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 부모6: 40년 정도는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집전화만 사용하고,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싫어서 달팽이를 표현했으며, 쉬어가는 템포를 갖고자 합니다. 아들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 한 명은 고마운 남편입니다.
- 부모7: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아이들이 좋을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만족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고 있어서 질문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많은 열매를 맺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용기 있는 부모, 우리는 교육을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냉소주의의 순환고리) 문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무언가 도움이 될 일을 해야 합니다.
희망의 순환고리)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얻습니다.
상상을 하지 않으면 그 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상상하는 언어, 상이 구체화 되어야 그 모습대로 가고자 노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나의 주체적인 삶을 위해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삶을 그릴 지 혼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여러 명이 집합적으로 생각하고 견주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내가 배울 것은 무엇인지 나누고 그것을 통해 내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천을 한다면 그 안에서 신뢰가 쌓이고 또 다른 실천과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제, 톺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톺아보기는 샅샅이 훑어보기를 의미합니다.
상상합니다. 상대방의 상상을 긍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셜 픽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YES, AND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크면 좋을까요?
우리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는지 포스트잇에 5가지를 써봅니다.
이 중 덜 중요한 것을 옆 오른쪽에 있는 옆 사람에게 건네주고,
상대에게 받은 것 포함하여 위와 같이 2개를 옆 사람에게 건네주기를 반복 합니다.
: 우리 아이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존감이 높아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함께 공감하고,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 건전한 자립을 위한 경제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삶을 영위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스스로 밥 벌이 할 수 있는 아이면 좋겠습니다. 홀로 개인적보다 공동체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는 외로운 문화이니 더불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이의 아픔에 함께 아파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단단해지면 더 좋겠습니다.
: 더불어 같이 잘 지내는 어린이었으면 합니다. 같이 포옹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안에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라는 말씀을 먹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내 삶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안적 교육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입니다.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우리가 그리는 대안교육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안적인 교육에 대한 상상을 담아 세 가지 키워드를 적어봅니다.
: 5년 뒤에 아이가 졸업하면 중학교 3년을 대안학교에서 지냈으면 합니다.
마을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이 활동해주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너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수업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엄마들이 상상해보고, 힘을 모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아이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작교육, 평가하지 않으면 사교육도 없을 것이며, 수업시수가 최소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곳곳에 북적북적 했으면 좋겠습니다.
: 함께 라는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노작교육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향을 꿈 꾸며 살면 좋겠습니다.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 대안교육에 대한 확신을 갖고 같이 한 곳을 보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마을에서 흙집을 지어보면서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가 웃으면서 평화시위를 할 수 있고, 사랑 안에서 협동하고, 배려하고, 포옹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행동과 실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을교육을 학교에 넣어 엄마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방학 때는 캠프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쌍방으로 배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키워드는 ‘더불어 아름답고 즐겁게 늙어가기, 기꺼움,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뽑아 봤습니다.
대안 교육은 부모님들의 삶의 만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공감이 가능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가정 안에서 아이들이 공감을 받고, 서로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는 마음으로 상상해 봤습니다.
‘나로부터의 첫 걸음의 실천’을 공유로 마무리하는 시간!
: 사교육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을학교에 보내면서 아이를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내 아이 먼저 실천하도록 하며, 마을의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대화를 나부터 하겠습니다.
: 마을학교를 하면서 그 장점이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엄마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 내가 내편이 되어야겠고, 그러기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생각하는 것을 상상하고, 모여서 이야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 자신에게 집중, 활동에 시간 할애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나서야할 행동(사회적 이슈 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엄기호씨의 대담 -> 공부중독 / 하류지향을 추천합니다. 자녀에게도 나에게도 ‘너 자신을 알자’는 것이 필요합니다. **
도봉의 기운이 좋을 때에 마음이 맞는 분들이 잘 만나고,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힘이 필요하니, 우리 함께 궁리하고, 소통하며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