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오 약초유품 파유 법왕께서 세상에 나오시어 중생들의 욕망에 따라 가지가지로 법을 설하시느니라. 여래께서는 높고 귀하시며 지혜가 깊고 멀어 그 요긴한 것에 대하여 오래도록 침묵하며 빨리 설하려고 힘쓰지 않으시니라. 왜냐하면 지혜 있는 자가 들으면 곧 믿고 이해할 수 있으나, 지혜 없는 자는 의심하여 영원히 잃는 것이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가섭아! 힘에 따라 설하며 가지가지 인연으로 바른 견해를 얻게 하느니라. 가섭아! 마땅히 알아라. 비유하자면 큰 구름이 세간에 일어나 일체를 덮는 것과 같으니라. 지혜의 구름이 물기를 머금으면 번개빛이 환하게 빛나고 천둥소리가 멀리까지 진동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기쁘게 하느니라. 햇빛을 막아 가리니 땅위가 시원해지고 뭉게구름이 자욱히 퍼져 손에 잡힐 듯 하다가 비가 두루두루 사방에 골고루 내리는 데 한량없이 흘러내려 온 땅을 충분히 적시면 산과 내와 험한 골짜기와 깊숙하고 그윽한 곳에서 나는 풀과 나무와 약초와 크고 작은 나무들과 심어 놓은 백가지 곡식의 싹과 사탕수수와 포도가 비에 젖어 풍족하지 않음이 없으며 마른 땅도 두루젖어 약초와 나무들이 다 같이 무성하여 지느니라. 그 구름에서 나온 한가지 맛의 물에 초목이나 수풀이 분수에 따라 적셔지면 일체의 풀과 나무들은 상. 중. 하와 그 크고 작은 것에 맞추어 제각기 생겨나고 자라 나느니라.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의 빛과 모양이 한 비의 영향으로 모두 다 싱싱하여지고 윤택함을 얻지만 그 형체와 모습과 성분은 크고 작은 것으로 나뉘는 것과 같이 적셔지기는 하나로 같지만 무성하게 자라기는 다르니라. 부처님도 역시 이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을 비유하자면 큰 구름이 일체를 두루 덮는 것과 같으니라. 이 세상에 나오셔서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의 실상을 자세히 설하시느니라. 거룩하신 세존께서 모든 천인과 일체중생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나는 여래요 양족존이니라. 이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일체를 충분히 적시는 것과 같아 메마른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괴로움을 떠나 편안함과 세간의 즐거움과 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하리니 모든 천인과 사람들은 일심으로 잘 듣고 모두 다 이곳으로 와서 무상존인 나를 보아라.(근무상존 : 뵐 근) 나는 세존이라 미칠 수 있는 자가 없으며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려고 세상에 나왔으며 대중을 위하여 감로의 맑은 법을 설하느니라.
우리의 후손들이 전쟁과 질병과 환경재앙을 겪지 않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과 달라서 큰 도움됩니다.
오늘은 감기로 체온조절이 안되서 종일 수면 중입니다.
몸조리 잘 하십시요.
잘 걷지 못하시니 상체운동이라도
집에서 꾸준히 하십시요.
불세존, 보살님들, 사리불존자의
게송부분이 중복되어 생략한
책들이 있는 데
게송부분도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공부를 겸해서 사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