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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ㄱ.공부기간
전역을 앞둔 병장 때, 전역을 하게 되면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2014년 3월 17일 전역 후 정확히 1주일 뒤인 3월 24일부터 공무원 수험공부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전역하자마자 바로 공부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험기간 합격하기까지 국가직은 약 1년 1개월, 지방직은 약 1년 3개월 정도 걸린 셈입니다.
ㄴ.준비
일단 연습 삼아 보기 위해 그 해에 있는 9급 시험을 모두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가산점을 따기 위해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필기 접수를 하였고, 마지막 휴가 때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동시에 수험 시작하면서 무슨 교재와 강의로 공부할지도 알아보았습니다.
ㄷ.시험결과
제 성적입니다. (가산점 미포함)
2015 국가직(세무) 9급 - 국어 95 영어 65 한국사 95 / 사회 95 행정학 85 (최종합격,임용포기)
2015 지방직(경기) 9급 - 국어 85 영어 95 한국사 90 / 사회 95 행정학 85 (최종합격)
2015 서울시 9급 - 국어 80 영어 65 한국사 95 / 사회 100 행정학 80 (필기합격, 면접포기)
[ 들어가기에 앞서..
수험에 절대적이란 것은 없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2. 공부방법
공무원 수험에서 제가 생각하는 합격의 비결은 요령 그리고 반복, 꾸준함입니다. 뻔한 말이지만 공무원 수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과목당 수험서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처음에는 ‘이걸 다 언제 보나? 다 볼 수는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더군다나 시험문제는 각 과목당 20문제에 불과합니다. 또, 외우지 않으면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런 시험에서 그 많은 양을 무조건 다 이해로 해결할 수도 없고, 무조건 다 암기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내용을 꼼꼼히 보기에는 시간적 한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령껏 양을 줄여나가야 하고, 그 줄인 내용을 반복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처음 봤을 때 낯설었던 내용이 반복하다 보면 속도가 붙고, 저절로 이해가는 부분이 생기며, 저절로 암기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시험장에서 익숙한 내용을 만나 짧은 시간 내에 저절로 답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반복의 힘이고 수험기간동안 해내야 할 일입니다.
수험의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휘발성이 강합니다. 쭉 1회독을 하고 앞으로 돌아오면 언제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희미해지죠.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톱워치로 순공부시간을 체크했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아예 집중이 안 되는 시간 등은 다 빼고 진짜 공부하는 시간만 재서 공부를 하게 되면 자신이 어느 정도 공부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목표의식이 생겨 꾸준히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각 과목을 공부할 때 커리큘럼은 크게 보자면 [기본서-기출문제집-문제풀이-필기노트-동형모의고사] 순을 따랐습니다. 단, 문제풀이 시즌이나 필기노트를 볼 때에도 기출문제집도 중간 중간 풀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공부하면서 기본서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개정판이 나오기 전에 시작했기 때문에 2014년판 교재를 썼었는데, 유치하지만.. 뭔가 예전 책으로 공부한다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애써 기본서를 외면하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제 수험기간의 과오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기본서는 중요합니다. 기본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계속 불안해지기 때문에 기본서 공부는 어느 정도 탄탄히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시 공부를 한다면 기본서 공부도 충실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서만 파고들면서 회독 많이 했다고 자기 위안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에는 시험장에서 답을 체크하는 객관식시험이기 때문에 문제풀이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출문제 강의를 들어야 하느냐 마느냐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기본서 강의를 듣고 강의 들은 지 오래 돼서 그 과목에 대한 감이 떨어진 그런 상황이라면 기출문제 강의를 들으시면서 개념도 재정립하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몇몇 과목은 그렇게 하였고요. 교재에 있는 해설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싶으시면 혼자 푸셔도 무방합니다.
필기노트는 시중에 강사들이 만든 필기노트를 한국사, 사회, 행정학에서 이용하였습니다. 이 필기노트를 기본서만큼 익숙하게 만들면 오히려 전략적으로 빠르게 전 범위를 회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기본서보다는 내용이 비교적 빈약할 수밖에 없어 맹신은 금물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빈약한 부분을 본인이 더 채워나가야 합니다.
시험 1달 전부터 동형모의고사를 풀 때 저는 5과목을 동시에 풀었습니다. 100분을 정확하게 재서 실제 시험처럼 OMR카드용지를 뽑아 마킹까지 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시간 싸움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너무 오랜 시간 끌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습을 해놓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바로 찍고 넘어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아쉽기 때문입니다. 한 문제 잡으려다 다른 과목을 통째로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연습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하시면 100분이 모자란 경우는 거의 안 나옵니다.
많은 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풀었지만 각 과목별로 특히 도움이 되었던 강의, 교재를 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ㄱ. 국어 : 이선재 선생님 [선재국어 기본서 / 기출실록 / 반쪽모의고사 / 나침판모의고사]
국어라는 과목은 처음 국가직에서 점수를 잘 받아 자신감 충만하다가 점점 점수가 내려가 자신감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과목입니다. 국가직에서는 독해 비중이 높고 어려운 문법 문제가 많이 안 나오기 때문이죠. 국가직 점수로 자기 점수라 생각하시고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 커리큘럼만 따랐구요. 기본서 1회독 한 후에 기출실록 문법부분을 1회독하였습니다. 그 다음 기본서 문법부분 2회독을 더 하고 나서 기출실록 문법부분 2회독을 추가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반쪽모의고사로 문제풀이하고 기출실록을 1회독 정도 더 한 후 동형으로 나침판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강의 중에서는 특히 선재 반쪽모의고사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드리고 싶은 강의입니다. 이 교재와 강의를 통해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고, 평소 등한시했던 문학작품과 비문학도 충분히 많이 다뤄주시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문법, 어문규정 : 문법 공부가 공무원 국어의 핵심공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법을 기본으로 튼튼히 해놔야 합니다. 문법은 처음 회독할 때는 이해가 잘 안 되지만 반복하다보면 탁 트이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문법 부분 기본서 같은 경우는 총 3회독 정도 하고 그 이후로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암기할 부분은 자주 보고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기본서로만 보면 감이 안 잡히던 것들이 문제를 풀다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문법이 잘 안 잡힌다면 기출문제집 문법부분을 여러 번 회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다 암기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국어는 수능과 다르게 이해와 언어감각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표준어, 외래어 등 암기할 부분은 꼭 암기하셔야 합니다. 공부하다가 암기가 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고 그 부분을 따로 회독하였습니다.
- 어휘, 한자 : 어휘는 수험 초반부터 미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으로 미루면 시간 없다는 핑계로 버리게 됩니다. 국어 어휘는 눈도장 찍듯 매일 하고, 사자성어는 특히 시험에 반드시 나오므로 필수로 암기하셔야 합니다. 저는 선재국어 4권을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시험 앞두고는 꼭 나오는 사자성어 점검 정도만 해야지, 나중에 가서 국어 어휘 암기는 금물입니다. 한자는 저도 처음에 몇 회독을 해봤는데 이건 도저히 암기도 안 되고 효율이 안 날 거 같아서 눈에 조금씩 익히는 정도로 하다가 수험 후반에는 버리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이선재 샘 말씀대로 다른 과목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국어를 정말 만점 받아야 할 상황이면 한자도 하는 것이 좋겠죠. 양을 줄이려면 기출한자어 자료 다운받아서 그것만 암기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단, 서울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든 국어영역에서 암기를 더 많이 하여야 하고, 특히 어휘/한자를 많이 강화해 공부해야 합니다.
- 문학, 비문학 : 공부하면서 큰 비중을 두지 않는데 의외로 시험에 많이 나와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영역들입니다. 저 역시 문학, 비문학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았고, 시험에서 문법보다는 문학, 비문학에서 애를 먹었던 거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문학, 비문학을 꾸준히 접하다가 문제풀이 시즌 때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아는 지문들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반쪽모의고사와 나침판(동형)모의고사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동시에 많은 지문을 접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시험이 다가오면 비문학 독해를 매일 하셔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ㄴ. 영어 : 손진숙 선생님 [KISS 기본서 / 40POINT / 900제]
이동기 선생님 [하프모의고사 / 동형모의고사 / 기적의 특강]
수험 시작하면서 영어 기출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 45점이 나와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꾸준히 하고 나서 시험 직전까지 갔을 때에 80점은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었는데 생각보다 국가직, 서울시 영어가 어려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과목이고, 지금도 아쉬움이 큽니다. 영어는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 공부시간 확보하였습니다.
- 어휘 : 보카바이블 3.0, 우선순위영단어, 기적의 특강
영어에서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공무원 어휘, 상당히 어렵죠.
처음에 보카바이블 3.0을 사서 보려다가 아는 단어가 너무 없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선순위영단어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순위영단어장을 문제를 내고 맞히는 카톡 스터디를 활용하여 수 회 반복 회독하여 수능영단어를 마스터하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공무원 어휘를 시작하기 전에 수능 영단어를 먼저 완벽하게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독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이후에 보카바이블 3.0을 다시 펼쳐보니 아는 단어들이 좀 더 많아져 부담이 덜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한 단어장(보카바이블)을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역시 카톡 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어휘가 약해지면 독해도 같이 무너집니다. 저도 어휘를 살짝 놓았을 때 독해에 애를 꽤 먹었습니다. 수험 끝까지 어휘를 놓아서는 안 됩니다.
영단어를 암기할 때는 틈틈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시간 1~2시간 잡고 영단어 암기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구요,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영단어책 또는 어플로 영단어와 뜻을 쭉 한 번 읽어보고 점심 먹고 나서 한 번 보고, 저녁 먹고 나서 한 번 보고, 끝날 때 한 번 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공무원 영어에서는 어휘를 단순히 독해만 잘하자고 암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휘문제가 4문제 이상 나오기 때문이죠. 전 어휘문제에 자신이 없었는데 문제를 맞히기 위한 어휘 정리를 해주시는 이동기 샘 강의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프, 동형모의고사에서는 동의어/반의어 정리를 해주시는데 어휘 확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특히 시험 직전 이동기 샘의 기적의 특강에서 시험에 빈출되는 어휘를 총정리 해주시는데 어휘가 약했던 저에게 유용했던 강의였습니다.
올해 지방직을 제외한 영어시험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적중 면에서는 덜 했지만 반드시 외워야 할 어휘들이였기 때문에 알찬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를 암기할 때는 보카바이블 어플, 암기어플 (Unforget 어플, Quizlet 어플)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눈으로만 책을 보면 내가 암기를 했는지 안했는지 파악이 안 되는데 어플을 활용하면 좀 더 입체적으로 암기가 가능합니다.
- 문법 : 손진숙 KISS문법, 40POINT, 900제
손진숙 샘의 강의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알려주시기 때문에 깔끔한 강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문법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공무원 문법에도 자주 나오는 것들은 정해져있고 결국 그것들이 시험에 대부분 나옵니다. 제아무리 자질구레한 것들을 많이 알아놓아도 시험장에 가서 적용 못하면 말짱 꽝입니다. 일단 중요한 포인트를 반복 학습하여 자주 나오는 빈출문제를 맞힐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 가지치기를 하시면 됩니다. 이론 강의로 이론을 충분히 습득한 이후에는 40POINT 같은 요약서로 한 번 정리한 후, 900제 같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결국 문제 적용싸움이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이론만 백날 외워봐야 문제를 안 풀어보면 시험장에 나오면 못 맞힙니다.
- 독해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독해는 특별하게 강의의 도움을 받았다는 느낌은 못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어휘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승부가 납니다. 어휘를 꾸준히 암기하여야 하고,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문제를 풀면서 문장이 어떻게 흘러가겠다는 감을 잡아야 합니다. 논리력은 갑자기 늘지 않습니다. 매일 푸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매일 10문제씩 푸는 하프모의고사입니다. 시중에 많은 하프모의고사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하프모의고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채점 후 ‘내가 왜 이 답을 골랐을까’ 또는 ‘내가 왜 이 문제를 틀렸을까?’를 되물으면서 답에 대한 근거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제문과 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에 각각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를 쳤습니다. 이런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험장에 가서도 결국 느낌에 의존하여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생활영어 : 생활영어 특강, 기적의 특강
생활영어는 수험 중후반부터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은근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의외로 많이 틀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신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마시고 특강 같은 기회를 통해서 기출 표현들을 한 번에 쫙 정리하고, 그 이후에는 모의고사에 나오는 표현들을 정리해 나가면 됩니다.
※ 영어는 나중에 모의고사를 풀 때 특히 문법부분에서는 선생님이 각자 강조하는 문법이 자주 나오는 경향이 강해서 다른 강사의 모의고사도 가끔 풀어 약점체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ㄷ. 한국사 : 전한길 선생님 [필기노트 / 2.0 단권화 / 3.0 기출문제집]
처음에는 노범석 샘의 심화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노범석 샘은 스토리텔링 식으로 세세히 설명해주십니다. 강의가 길었지만 기초 잡는 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본서가 너무 두꺼워서 도저히 회독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알게 되어 2.0 단권화와 필기노트를 시작으로 전한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단권화는 딱 1회독만 하고 보지 않았습니다. 이후 기본서는 한 번도 보지 않고 필기노트를 반복했습니다.
전한길 샘의 강점은 필기노트의 반복과 더불어 암기를 쉽게 도와주신 다는 것입니다.
혼자 암기하기 벅찬 부분을 두문자 등으로 암기를 도와주시고 반복해주시는데 시험장에서 정말 음성지원이 됩니다. 한길 샘이 없으셨다면 수많은 내용을 암기할 수 없었을 거 같습니다.
한길 샘은 대부분의 강의에 필기노트를 병행합니다. 저는 혼자 회독하는 것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형광펜으로 밑줄치고, 잘 암기가 안 되거나 헷갈리는 개념은 색연필 등으로 체크하면서 회독했습니다. 커리큘럼이 진행될수록 필기노트를 다루는 강의수도 줄어듭니다. 전체개념 1회독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거죠. 필기노트를 반복하면 개념은 거의 빠짐없이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관식으로 누가 물어보면 대답을 잘못했지만 객관식에서는 어느새 답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서술형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줄줄 읊을 정도로 암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나오는 부분에 큰 줄기를 두고, 세부 암기사항을 가지치기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출문제집은 시간이 없어 1회독만 하였고, 국가직 직전에 국가직 5개년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빠르게 풀어보았습니다.
전 5.0도 들어 봤으나 기존에 보던 필기노트가 눈에 익어서 필기노트만 반복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2.0배속으로 빠르게 강의를 들어 약점을 체크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음날 시험에 그게 나와 맞히기도 했습니다.
손때 묻은 필기노트는 수험이 끝났지만 버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한길 샘은 수업 중간 중간 동기부여가 되는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수험기간동안 좋은 자극제가 되었고, 면접에서도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들 중 인상 깊은 부분을 인용해서 답변을 하였습니다.
동형모의고사는 전한길 샘이 자체 집필하신 모의고사가 없어서 고종훈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ㄹ. 사회 : 민준호 선생님 [기본서 / 기출문제집 / 필기노트 / 진도별모의고사 / 동형모의고사]
사회과목은 비교적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최고의 효율을 얻어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문제풀이 속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회는 기본서를 바탕으로 개념을 쌓은 후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을 확장하고, 숙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사회과목은 일단 기본서를 강의와 함께 1회독 한 후에는 기본서를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집과 필기노트를 통해 개념 복습과 반복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마치고 나서 필기노트 특강을 들었는데 이때 기출문제집도 병행하였습니다.
필기노트 법과정치 부분을 다 들으면 1주동안 기출문제집 법과정치 부분을 1회독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제, 사회문화 부분도 필기노트 강의를 듣고 거기에 맞춰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1달 안에 개념이 1회독되고, 기출문제 풀이가 1회독이 되는 것입니다.
민준호 샘의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너무나 자세해서 독학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이후에 기출문제집 회독을 한 번 더 했고, 시험 직전에 틀린 문제를 한 번씩 더 풀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기출문제집 이후 커리큘럼으로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이 단계까지 충실히 마치고 나서는 어느 정도 점수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심화적인 개념까지 나오게 되는데 특히 실제 시험에서 법과정치가 심화개념이 많이 나올 수 있어서 모의고사를 복습하면서 개념 확장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까지 풀고 나면 유독 약점이 보이는 단원과 개념이 드러나는데 그 부분은 반드시 기본서나 필기노트로 돌아가 메꿔서 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사회는 개념 공부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대신에 시험에서 풀 때 시간이 은근 걸리는 과목입니다. 짧으면 10분 정도 걸리고, 보통 15분 잡고 풀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처럼 많이 어려울 경우 20분 이상 잡아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출문제 등의 문제풀이로 숙련을 하게 되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는데 공무원 시험에서 나오는 경제가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수능 기출문제보다 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문제풀이 방법을 익힌 후 기출문제집을 통해 숙련시켜 실제 시험에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사회가 어렵게 나왔다고 하는데 이유는 역시 경제 문제수가 평균 시험보다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제문제는 기본적으로 계산을 조금 해야 해서 많은 분들이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고 하지만 각각의 문제 난이도는 기출문제를 변형한 수준입니다. 저도 평소보다는 많이 걸려서 20분 동안 풀었고,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이로 숙련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걸리지 않고 제 시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높은 조정점수가 예상되고 있고, 효자과목으로 등극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준호 샘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사회 과목 자체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제 수험 전반에 끼친 영향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민준호 선생님 카페에서 많이 활동했는데 외로웠던 수험기간동안 말동무가 되어준 카페였고, 특히 준거집단 게시판에 스톱워치 사진을 올려 자극을 받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이게 정말 수험을 그나마 흔들림 없이 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ㅁ. 행정학 : 신용한 선생님 [COMPASS 기본서 / 기출문제집 / 단원별모의고사 / 합격노트 / 동형모의고사]
행정학은 개인적으로 참 할 말이 없는 과목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했고 제일 게을리 했고, 그래서 제일 약했고 마지막까지 불안했던 과목이 행정학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행정학은 처음 회독했을 때는 ‘괜찮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다음 회독을 하다 보니 양이 정말 방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암기할 내용이 많고 휘발성이 강합니다. 중간에 행정학 선택한 것에 후회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직렬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행정학은 시험장에서 10분이면 풀 수 있습니다. 행정학에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다른 과목에 할애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공부하기엔 애를 먹지만 막상 시험에선 최소 방어점수는 확보할 수 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행정학 공부를 너무 안 해서 스트레스 받은 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여 인터넷강의와 함께 1회독을 하고, 이후에 기본서, 기출문제집 1회독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단원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꽤 어려웠습니다. 단원별 모의고사를 충분히 익히고 나면 실제 시험이 조금 쉽게 느껴질 겁니다.
기본서 대신 합격노트로 회독을 2회독하였고, 동형모의고사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실제 시험처럼 푸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3. 생활 관련 및 기타 조언
ㄱ. 생활스터디와 다이어리로 꾸준한 공부습관을 잡는다
저는 최소 8시까진 도서관에 출석해서 사진으로 좌석표를 인증하고 공부 시작하는 카톡 스터디를 했습니다. 지각, 결석을 하면 벌금을 내는 스터디였습니다. 공부습관을 잡는 데에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신의 공부시간이 널뛰듯 하고 있다면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합니다. 학교 가듯이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나가서 정해진 공부시간 이상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민준호 샘 카페에 있는 준거집단 게시판에 매일 일기형식의 글과 함께 스톱워치 사진을 올려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의 글도 보면서 반성하기도 하고 자극받기도 하였습니다. 순 공부 스톱워치 10시간 채우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ㄴ. 가산점은 무조건 딸 것
2017년에 폐지된다고 하지만, 2016년에 합격하시고자 한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따셔야 합니다. 가산점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큽니다. 가산점 1%를 받으면 조정환산점수로 총점이 약 4점 이상이 오르게 되는데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점수입니다. 시험 보고 나시면 아마 뼈저리게 느끼실 겁니다.
ㄷ. 휴대폰에 잠금 어플을 깔 것
저는 휴대폰으로 출석체크, 단어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없애지는 않고 ‘모모’라는 휴대폰 잠금 어플을 깔고 사물함이나 가방에 넣어놨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자동으로 휴대폰이 잠기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잠금 어플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ㄹ. 강사와 교재는 신중히 고민 후 결정할 것
공부 시작 전, 강사를 알아보던 중 수능 때 들었던 영어 선생님이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신청해서 들었었습니다. 이는 제 실수였습니다. 교재는 오타 투성이에 기출분석도 안 돼 있었으며, 수능과 병행하느라 공무원에 별 신경을 안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강 후 바로 갈아탔습니다. (지금은 공무원 영어강의 그만 두셨더라구요..) 이런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수험기간동안 믿고 따를 선생님을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공부 시작 전 충분한 조사를 통해 수험생들이 많이 듣는 강사를 비롯하여 여러 강사를 후보군에 올리고 OT(맛보기 강의)를 듣고 교재를 살피며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ㅁ. 공부 계획 짜기
저는 1주일에 1번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도서관 휴관일에 쉬었습니다. 긴 수험기간동안 의욕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효진 샘의 무료강좌인 공부법동영상을 참고해서 큰 틀을 잡되 제 박약한 의지력으로는 완전히 따라할 수가 없어서 제 페이스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제가 공부 시작 전 계획을 짜면서 가장 고민됐던 것은 과목 로테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2달에 2과목씩 끝내는 식으로 하고, 어떤 사람은 모든 과목을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반 2달 동안에는 공통과목 위주로 하였습니다.
영어는 [매일] 오전에 하고, 나머지 시간에 [월, 화, 수]는 국어, [목, 금, 토]는 한국사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고 실행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공통과목 공부를 조금 줄이고, 1달은 행정학, 1달은 사회 이런 식으로 선택과목 회독을 시작하였고 어느 정도 회독이 익숙해진 시험부터는 하루에 4과목씩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ㅂ. 슬럼프, 공부장소
공부를 3개월 정도 하고 나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었습니다. 1주일에 하루 공부할 정도로 말이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장소를 옮겨 도서관으로 가서 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갇혀있는 독서실과는 다르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을 보면서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서관에 거의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도서관은 남들을 과하게 의식하게 되는 게 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들은 어떤 공부를 하는지 자꾸 궁금하게 되더라고요.
공부장소마다 장, 단점이 있으니 슬럼프에 빠졌을 때 장소를 가끔 옮겨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국가직을 보고 나서는 긴장이 풀어지고 도서관이 너무 더워서 다시 독서실로 가기도 했습니다.
ㅅ. 기출문제집 회독 방법
기출문제집은 여러 번 회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집에 바로 답을 쓰면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래 사진처럼 돼있는 답 체크용 용지를 뽑아서 확실한 선지에는 O/X, 헷갈리는 선지는 △표시를 해서 채점 후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채점 후 틀린 문제나 잘 모르는 문제는 기출문제집에 색연필로 크게 V자로 체크하고, 다음 회독 때도 틀리면 또 다른 색깔로 다시 크게 체크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체크된 문제만 빠르게 풀기도 하였습니다.
ㅇ. 운동, 잠
운동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결국 못했는데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나중에 체력적으로 오히려 힘들어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까 감기 같은 잔병도 자주 오고, 졸기도 많이 졸았습니다. 그냥 매일 30분씩이라도 뛰는 운동이라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잠은 하루에 최소 7시간은 자려고 노력했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잠을 많이 줄이려고는 안했습니다.
ㅈ. 시험 풀이 순서
시험 풀이 순서는 모의고사 때 충분히 연습을 하셔야 하고, 시험 당일 날 갑자기 바꿔서는 안 됩니다. 저는 [국어-영어-한국사-사회-행정학] 순으로 했습니다. 우선 공통과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를 맨 뒤로 하는 전략은 절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통과목은 무조건 앞에 배치해두고 그 다음 선택과목을 푸는데, 선택과목은 시간이 더 걸리는 과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전 사회과목이 행정학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계산문제가 나올 수 있어서 행정학보다 사회를 먼저 풀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인데 시간이 부족하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문제를 못 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ㅊ. 모의고사
시험이 다가오면 공무원 학원에서 실전모의고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전 노량진이 아닌 수도권에서 공부했지만 모의고사가 있으면 신청해서 노량진에 가서 모의고사를 보고 왔습니다. 노량진에 가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지방 학원이나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으니 시간 맞춰 시험 보시기 바랍니다. 성적도 알려주기 때문에 자기의 위치를 대강 알 수 있습니다. 대신 성적에 좌절은 하지 마세요. 저도 단 한 번도 합격권으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자극만 받으시고 결과는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이것과는 별개로 시험 1달 전부터 각 과목마다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서 100분에 맞춰 전 과목을 풀고 OMR체크까지 하는 연습을 여러 번 했습니다. 각 강사들의 모의고사 문제들로 했기 때문에 문제 수준이 어려워 100분 안에 푸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이 연습이 충분히 되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 모자라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모의고사로 시간 관리하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ㅋ. 마인드 컨트롤
이 시험은 처음 시작할 때 자신감 있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공부의 양에 허덕이며 나 자신이 작아집니다. ‘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수없이 들게 됩니다.
저는 애초에 1년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자꾸 1년만엔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한번에는 정말 안 되는 걸까? 라는 겁도 났지만 바로 무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달리면 됩니다. 일단 1년 빡세게 달리고 그 이후 일은 나중에 생각해야지 지레짐작해서 포기하는 게 제일 멍청한 짓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공부에 집중이 안 될 때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내가 저 사람들과 같은 처지가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들 보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도 공부의지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시험은 합격자가 아니면 0.1점 차이로 떨어지든 공부 안하고 떨어지든 같은 불합격자 취급을 받기 때문에 그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 차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이 시험이 운이 많이 좌우하는 시험이라는 얘기들도 있고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총 세 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운이 세 번 나쁠 수는 없습니다.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험 직전에는 ‘난 할 만큼 했다, 더 이상 어떻게 뭘 더 하겠는가‘를 수없이 되뇌었습니다.
나에게 쉬우면 남들도 쉽고, 나에게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습니다.
시험 당일 멘탈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새기려고 했습니다.
4. 결론
공무원 수험은 1년 동안 공부해서 평생직장을 얻을 수 있는 수지맞는 장사입니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히 수험에만 매달려야 합니다. 가끔 불합격을 대비해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정신으로는 될 것도 안 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몰아 붙여야 합니다. 평생직장을 준다는데 1년 못 버틸 게 뭐 있습니까? 저도 이런 생각으로 달렸고,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자만도 포기도 금물입니다. 자신을 믿고 달리시기 바랍니다. 수험기간동안 내 얘기 같았고, 읽으며 힘을 얻었던 문구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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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그때뿐인 때가 있는 법이다.
그때의 고민이 지금의 힘겨움이 아니듯
그때의 웃음은 지금의 즐거움이 아니고
그것은 단지 그때 그 시절에 가지는
추억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힘겨움에도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하라.
너무 앞서가며 모든 것을 굽어보려 하지 말자.
의외로 행복하기란 쉽다
지금 가진 것을 사랑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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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소소한 일들에 지쳐 불행하다고 느낄 뿐이다.
스스로 자신의 힘을 깨닫게 된다면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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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적당한 생각은 지혜를 주지만
과도한 생각은 결국 나를 겁쟁이로 만들뿐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잡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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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공개댓글로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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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늦어서 답글 달아주실지 모르겟는데 국사와 국어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국사는 기출을 6회독정도 했구요 최진우샘 독심술을 기본서삼아 기출에서 헷갈리는 부분 위주로 확인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제가 다른 과목이 부족한 관계로 앞으로 국사양을 크게 늘릴순 없을 것 같고 계속 기출을 돌리다가 마지막에 동형을 2회정도만 풀려고 하는데요
찾아보니 독심술이란 교재가 문풀교재인거 같은데 문풀, 기출만 계속 돌리는 건 너무 범위를 줄이시는거같습니다. 차라리 밑에 말씀처럼 필기노트 듣는것도 괜찮을거같고, 최진우샘은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전한길샘이 은근 지엽적인편인데 강의들으면서 처음듣거나 생소한 부분은 반드시 따로 표시해두고 암기하시구요. 저라면 문학 기본강의 안듣고 바로 반쪽 들을거같습니다. 더불어 문학 기출 병행하는것도 좋습니다. 지방직이 1순위라고 하셔도 국가직 전에 꼭 마지막 정리하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지방직 직전에도 시행착오를 안겪어요.
자꾸 기출위주로 제가 헷갈리는 것만 보다보니까 너무 범위를 좁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시험이 얼마 안남았으니 전체적으로 빠르게 회독하고 싶어서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전한길샘 필기노트를 듣는것 추천하시나요? 필기노트와 기출회독 이 조합으로요..
국어는 제가 문법,사자성어,선재샘이 꼭외우라고한 4권의 앞부분 이렇게만 보고 있는데요.. 문학을 지금부터 기본강의 듣고 그후 반쪽모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괜찮은것 같나요? 지금시점에서 문학을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전 지방직이 1순위 그다음 서울시 그다음 국가직이 목표여서 시험이 6월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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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2.0은 단권화로 들었구요. 3.0은 굳이 인강 들으실 필요는 없으나 필기노트 반복하는 셈 치고 들었습니다. 취사선택하시면 될 거 같아요.
@여율 제가 다른 분 듣다가 그때쯤 갈아타서 전한길샘 들었으니 아마 그때쯤이 맞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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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면접 때 세법은 따로 공부 안했고, 주요 정책만 조금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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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학교 다니다가 얼마 전에 유예 취소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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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로 구꿈사에서 구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23 23: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6 20:42
좋은글감사합니다!!도움이많이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