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한 "대한독립 만세" 삼창, 광화문에 울려!
한기총, 한교연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
△3.1 만세 운동 구국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3월 1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3.1 만세 운동 구국기도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해서 기독교가 앞장서 기도하자”고 외쳤다. 한교연은 “우리나라는 위기 때마다 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좌파나 우파로 갈라선 정치 구호와 같은 외침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기도회”라고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은 ‘주여 이 죄인이’와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등의 찬송을 부르고 통성기도를 했다. 이어 정오가 됐을 때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것을 따라 우리도 12시 정각에 외치자며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쳤다. 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제창한 후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이용규 목사는 “오늘은 우리나라 주권을 빼앗기고 악독한 일본 식민치하에 있을 때 애국선열들이 일제에 항거해 목숨을 내놓았다. 1919년 태극기 휘날리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98주년 되는 날”이라며 “일본이란 강도가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무참히 잔인하고 혹독하게 짓밟았는데, 그때 선한 사마리아인인 예수께서 성도의 기도를 듣고 역사하심으로 우리나라에 8.15 광복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기에 ‘우리나라 만세’ 할 뿐 아니라 평화 통일이 되어 민족 복음화가 이뤄지기를 기도하자”면서 “3.1운동은 한국교회와 민족 사회의 아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교회의 사명을 행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이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고 기독교인들이 사회를 향한 선교적 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진리와 자유’를 주제로 “예수님만이 우리의 자유이다. 진리 되신 예수님께서 흑암의 권세를 물러가게 하고, 공산주의를 물리친다.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되자”면서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근대사를 이끌어온 한국교회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등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한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는 “98년 전 믿음의 선열들은 일본 제국의 총칼 아래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죽음을 각오한 순교의 신앙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우리는 98년 전 그들의 피와 땀, 눈물,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키셨다"고 했다.
이어 정 목사는 "또다시 우리는 분열과 갈등의 현장에 서 있다. 그러나 오늘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그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의 첫날"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것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실 것"이라고 축사했다.
△서울역 광장에서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 주최하는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
△서울역 광장에서 기도하고 있는 류광수 목사(공동상임의장)우측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약 1만명의 성도들이 모여 나라사랑기독인연합(나기연)이 주최하는 3.1절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나기연이 주최한 기도회는 김대은 목사(나기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3.1절 독립만세운동과 기독인의 역할에 대해 이호 목사가 특별강연을 했으며, 국가 혼란에 대한 한국교회 책임과 회개, 영성 회복을 위해, 동성애와 마약 등 흑암 문화의 치유를 위해 모두가 뜨겁게 기도했다. 설교는 류광수 목사(공동상임의장)가 엡 6장 12절을 가지고 ‘영적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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