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불관언(吾不關焉,
현실(現實)을 직시(直視)하라))
심완 박전상환
1.
세상(世上)에 꼭 필요한
그러한
사람(人物)되라
그 것(是卽)이 기술(재주)이던
지혜(智慧)이던 상관(相關)없다
오로지(唯一無二)
내(我)가 아니면
안 될 일(職業)을 찾아라
2.
생각(生覺)이
행동(行動)보다
앞 서 가도 아니되고(不善行)
행동이 생각보다(言行不一致)
앞서가도(妄言妄行) 아니 된다
적절한 시간과 공간(時空間)
필요(必要)하다
조화(調和)가
3.
불가능(不可能)을 제거하면
남는(餘) 것은
희망(希望, 가능)이다
현실을 피(現實逃避)하거나
도망(逃亡心)치려 하지마라
상상(想想 번뇌 망상) 속
허구(虛構)에 빠져
방황(傍徨)하지 말아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
오불관언(吾不關焉)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우리의
지혜(智慧, 슬기)롭고
현명하신 선조(先祖)들께서
남겨 주신
옛 말(고사성어) 중에서
"
오불관언(吾不關焉)
"
이라고 하는
말(문구, 경구)이 있다.
"
오불관언(吾不關焉)
나와는 관계가 없소이다.
"
우리 옛 속담(俗談)의
" 강 건너 불구경 한다. " 와
같은 뜻과 의미로써
스스로 자기 자신과는
상관(相關 관계) 없는 일이므로
다른 사람(他人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일 때
쓰임(事用)하는 말이다.
어떠한 해야 할 일(事)에
전혀 관여(관심 참여)하지 않고
있는 현상 그대로
내버려둔다는 말(문구, 경구)로
사서삼경(四書三經)에도 있는
중국인들의 처세술이다.
현대 사회의
우리말로 직역(直譯)하면
《수수방관(袖手傍觀)》
이라고 설명(說明 해석)하면
될 듯 하다.
"
소매에 손을 넣는다.
"
라는 뜻의
수수(袖手)와
"
곁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
라는
방관(傍觀)이 합해져서
기원하고 유래(流來)된
말이다.
옛날에는
수의(壽衣 소멸의)처럼
옷(衣服)에 주머니(囊)가
거의 없었으므로
소매(팔 끝동)가
의복의 주머니에 역할을
하였다.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가만히 있을 때나
날씨가 추운 날에는
주머니(囊) 대신에 소매(끝동)에
손(手)을 넣어 보호(保護)함
하기도 하였다.
가까운 곳(近方, 근처)에서
큰 일(천지개벽)이 일어났으나
몸소 직접적으로 나서서
해결(解結)하려 하지 않고
관심(觀心) 없이 그저
팔짱을 끼고 바라보기만 하는
바로 그러한 모든 말과 행위가
《수수방관(袖手傍觀)》이다.
더욱 건추려서
요약(要略)해서 정리하면
"
어떠한 일이
눈 앞에 펼쳐지고
일어났을 때
팔짱을 끼고
그저 무심히 바라만 보고
있다는 뜻으로
간섭하거나
거들지 아니하고
그대로 버려둠.
"
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
바로
오불관언(吾不關焉)이요
수수방관(袖手傍觀)이라고
하는 말(言句, 문구, 경구)인
것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강원도 정선 동강 변
별빛총총한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우바새(優婆塞)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