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장> 아람 벤하닷 왕을 이긴 이스라엘 아합 왕
[아람 왕 벤하닷의 사마리아 성 포위] (왕상20:1-6)
아람왕 벤하닷은 그 패권 아래 있는 32명의 왕을 대동하고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아합에게 사자를 보내 아합의 금과 은 그리고 아내와 자식들이 모두 내 것이라 하니 아합이 그러하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 사신이 와서 내일 이맘때 벤하닷이 사람을 보내서 모든 것을 다 가져가겠다고 하는 전언을 받았다. 첫 번째 사신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 아합은 무슨 심정이었을까? 아마 자신은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사신을 대하고는 그런 확신도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중신들을 소집하여 의견을 묻게 된다.
[장로들에게 묻는 아합] (왕상20:7-12)
장로들의 의견을 따라서 거부 응답을 들은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초토화할 것이라 선언하매 아합은 왕상20:11에서 한번 겨뤄보지도 않고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고 응수한다. 아람 군대는 이에 대응한 진영을 치게 된다.
[선지자가 아람을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전함](왕상20:13-21)
아람 군대를 넘긴 것은 이 전쟁에서 이김으로 여호와가 하나님이 심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많은 아람 군대에 대항하는 이스라엘 병사로는 고관의 청년들과 아합 왕이 나서라고 일렀다. 벤하닷은 다른 왕들과 술을 마시고 취중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패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전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아람을 넘겨주셨기 때문에 이긴 것이지 이스라엘의 군사력이나 전략이 우월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아람 군대의 두 번째 공격](왕상20:22-25)
하나님의 선지자는 해가 바뀌면 벤하닷이 또 쳐들어올 것이니 준비하라고 아합에게 일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람 왕은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기 때문에 산전(山戰)에는 강하나 평지 전쟁에는 약하므로 평지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투의 전략은 이런 원칙에서 정해졌다.
[아람 군대의 아벡 공격] (왕상20:26-34)
아벡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긴 곳이다(삼상4:1-11). 이스라엘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군대는 들에 편만 한 상태였다. 우선 수적으로 상대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에는 수가 문제 되지 아니한다. 양쪽 군대(軍隊)가 대치한 지 7일째 이스라엘이 아람을 섬멸하는 전과를 얻었고 아람의 남은 군대 27,000명이 아벡으로 도망쳤을 때 그 성이 무너져 죽게 되었다. 벤하닷은 성 중 골방에 숨어 도망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아합에게 항복하였는데 아합은 그를 살려 돌려보냈다.
* 아벡(Aphek) 예루살렘 북서쪽으로 50km 정도 떨어져있으며 샤론평원에 있는 성읍이다.
해안대로 상의 성읍으로 불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할 때 교두보로 사용한 곳이다(삼상4:1).
아벡은 해안대로 상에 있는 교통요충지이다.
[아합에게 잘못을 일러 주는 선지자] (왕상20:35-43)
벤하닷을 죽여야 하는데 살려 보낸 것은 아합의 잘못이다. 아합은 그의 아버지가 빼앗긴 성읍을 돌려받는 것으로 무척 만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처사로 아람왕의 생명을 아합이 대신해야 하며 아람 백성의 생명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이 대신해야 한다는 예언을 함으로 아합이 근심하며 사마리아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