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19장은 출애굽기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열어 놓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출발한 지 꼭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였습니다. 시내 산은 출애굽기의 나머지 장과 레위기, 민수기의 활동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이 산에서 모세는 율법과 구속받은 백성이 지켜야 할 많은 예배 규정들을 받습니다. 본장에서는 이를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이 눈에 두드러집니다.
1. 시내 산 도착
1) 시내 광야에 이름
하나님은 피 뿌림을 통하여 그리고 홍해를 통과한 불가사의의 구출을 통해 종 되었던 집 애굽에서 자기 백성을 구속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발행한 지 3개월이 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a.시내 광야(민33:15)
b.피 뿌림(히9:19)
2) 산 앞에 장막을 침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 광야에 이르러 시내 산 옆에 장막을 쳤습니다. 시내 산의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전통적으로 시내 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예벨 무사와 동일시 됩니다. 이 산은 하나님이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난 그 산입니다. 이 산은 또한 호렙 산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하나님의 산이기도 합니다.
a.장막(신5:30)
b.호렙 산(신9:8)
2. 계약의 유익성
1)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 옆에 장막을 쳤을 때 모세는 산에 올라갔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협약에 대해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에 대해서 어떠한 큰 이적을 이루셨고 어떻게 시내 산까지 인도하셨는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업어서 인도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완전한 보호와 섭리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새끼 독수리가 날기를 연습할 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 밑에서 날개를 펴고 날며 붙들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사랑과 넘치는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a.보호의 섭리(신1:31)
b.독수리 날개(사63:9)
2)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 맺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조건적인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하나님의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그들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의 한 가지 조건으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소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로 설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순종의 조건으로, 율법 아래서 그들에게 약속된 이 모든 것을 은혜 아래서는 누구나 조건 없이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공로에 의해서는 구원받지 못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후에는 풍족한 보상을 받게 되며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다함으로써 높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a.제사장 나라(벧전2:5)
b.거룩한 백성(사62:12)
3. 언약을 위한 준비
1) 백성의 순종에 대한 동의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자 그들은 너무 쉽게 순종하겠다는 조건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그들의 허약함과 경솔을 이해한 이스라엘 자손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주의하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몇 주일이 지나지 않아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깨뜨리게 됩니다. 이는 '만물 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라' (렘17:9)는 말씀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a.백성들의 응답(신5:27)
b.죄에 대한 인간의 보편성(창6:5)
2) 백성들의 준비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어떠한 행위도 허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성멸케 하며 예비하여 삼 일을 기다리게 합니다. 삼일에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적인 절제를 요구한 것은 가나안 사람들의 다산을 비는 의식들과 좋은 대조를 보여 줍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런 의식을 치르면서 남녀가 매춘 행위를 하는 것이 거의 통상적인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식으로부터 구별되어 처음으로 거룩한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을 요구하심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a.성결하게 함(레11:44)
b.여인을 가까이하지 말 것(삼상21:4)
3) 하나님의 영광스런 강림
제삼일에 하나님은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과 심히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시내 산에 강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성과 경이로움을 드러내시니 백성들이 산기슭에 서서 떨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엄위와 거룩함을 나타내 주는 무섭고도 외형적인 현상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한 마지막 경고가 주어졌습니다.
a.하나님의 음성(왕상19:12)
b.하나님의 강림(민11:25)
결론
하나님의 강림과 대화를 통해 모세는 이 사실을 여러 해가 지나 그가 죽기 바로 직전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무한한 위엄, 거룩함 그리고 능력으로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백성들에게 무례하게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지 말며 홀로이신 하나님 앞에 경홀히 행하지 못하도록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