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올라리 중고등학교를 가기 전에 첫 날 못 들른 마켓 광장에 갔어요.
부둣가에 위치한 마켓광장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의 개념이에요.
현지인의 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지요.
각종 인형, 토산품, 싱싱한 생선, 훈제 고기, 과일을 팔고 있어요.
가격은 절대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찰가라서 절대 깎아주지 않습니다.
대신 바가지도 없구요.
핀란드는 손뜨개가 유명합니다.
좌판을 벌이고,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뜨개질을 하고 있어요.
룸 메이트는 파란 모자를 샀어요.
이 모자를 쓰고 노르웨이 피요르드 관광을 할 거랍니다.
정말 잘 어울리지요?
싱싱한 야채를 많이 팔고 있어요.
여기서 특히 유명한 것은 당근과 완두콩입니다.
완두콩은 저렴하고 날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이걸 엄청 즐겨서 광장 바닥이 완두콩 껍질로 가득하다는 말에
완두콩을 사서 날로 한번 먹어보려 했으나...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핀란드 학생들이 광장마켓으로 와서 가격을 조사하면서 공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과일 종류가 너무 많아요.
마켓광장 앞 도시 풍경...
도시 바닥이 돌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스웨덴으로 떠나기 위해 항구로 향했습니다.
초호화유람선 실야 라인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스톡홀름까지 가는 페리는 실야 라인과 바이킹 라인 두 가지가 있어요.
오후 5시에 배를 타면 다음날 스톡홀름 항구에 아침 9시 반에 도착하는 겁니다.
이 배는 엄청나게 커서 그 안에 온갖 시설이 다 등어있습니다.
사우나를 비롯하여 면세점까지...
객실의 수도 엄청나게 많아요.
배 안에서 먹는 저녁....
온갖 종류의 음식과 음료, 술...
배는 1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머물 객실은 5층에 있어요.
6층에는 각종 바와 카페, 레스토랑이 있고
7층에는 면세점과 가게가 들어서 있고, 이렇게 음악회도 벌어지고 있었어요.
배 안에 있는 면세점에서 핀란드에서 유명한 자일리톨 껌을 사느라 야단법썩인 우리 샘들...
자, 이제 한숨 자고 나면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핀란드는 우리 나라보다 6시간 느린데, 스웨덴은 7시간 느립니다.
스웨덴을 향하여 출발!
하늘에는 구름이 송송...
날씨가 하두 변덕스러워, 일기예보에서 하루종일 구름이 많다고 해도 그건 가봐야 정확하지요.
가을로 들어서는 으스스한 날씨...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 스웨덴으로 고고!!
첫댓글 ㅎㅎ, 현지食을 많이 경험해봐요.
현지식 좋지요!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싶은것들이 다 있네요~
샘 ~
마음껏 즐기시고 오세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요. 그런데 북유럽 물가가 워낙 비싸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우와, 시장구경 가고 싶다. 벌써 눈으로 찜해뒀는데 언제 가나.
샘! 언제든지 마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잖아요. 안전 지역이니까 아무 때나 다녀오셔도 될 듯해요.
와ㅡㅡ 자일리톨껌.. 핀란드인들이 정말 씹네요..ㅎ
자일리톨껌과 자작나무의 나라...
선생님이 쓰신 모자 사진 보고 싶었는데.. 아ㅠㅠ 지금 제 컴퓨터에서 안보이네요ㅠㅠ 아, 이런;; 오~ 마켓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새로워요~ㅋ
뭐든지 실생활을 중요시한다는...^^ 우리나라 교육과 너무 다른...
광장마켓 가 보고 싶어요...
여기가 제일 흥미로운 곳인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그냥 휘리릭 구경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정말 부럽사와요~
샘도 얼른 가시옵소서,....
배 자체가 이름 그대로 심포니였네요~~
예, 맞아요. 실자 심포니...라고 쓰여있지요. 영어로는 실자라고 읽지만 본토 발음으로는 실야...라고 읽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