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與黨 국민의힘이 주도한 방송4법 필리버스터가 28일로 나흘 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野黨 입법→필리버스터→재의요권 행사→대통령 거부권 거부’가 반복하는 승자없는 정쟁 되풀이 되는 국회 상황을 개탄.
이 전쟁은 본회의에서만 치러지고 있는 게 아니라 국회 과방위에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전쟁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모양새로, 8월2일 과방위 현안질의에 李를 불러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추궁키로 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임명할 주요 당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尹대통령 신임 두터운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가 ‘한동훈호’의 성격을 결정할 것이란 해석이 나옴.
임기 10개월 남은 鄭 교체를 지지하는 친한(친한동훈)계와 유임을 주장하는 친윤(친윤석열)계 사이 물밑 신경전도 감지되며, 韓이 교체를 강행할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등 당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이 주장하고 법안까지 발의 했던 내용인데 지금은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요구.
99.9%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 ‘2기 체제’를 시작한 曺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니다”며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26년 지방선거에 적극적 후보를 내고, 특검법을 매개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 당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서 민생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이른바 '먹사니즘' 강조한 정책을 내세워 진격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음.
李의 黨 대표 경쟁자 김두관 후보가 전날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대표 후보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을 점령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을 두고 친명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제히 공세를 벌임.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명심(明心)’을 등에 업은 4선 김민석 후보가 선두 정봉주 후보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음.
두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경쟁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 투표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임.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018년 5월 13일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재임시절 미국 출장 기간(5.12.~5.20)에 장남의 퍼듀대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
趙는 “매년 정례적 실시하는 출장”이라며 “날짜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다. 졸업식은 일요일로 공식 일정이 없어 동행 없이 개인적으로 다녀왔다”고 해명했고, 아내와 동행 의혹에 대해서는 “출입국 기록을 제출했다”며 부인.
[정부]
▶대북·해외 첩보활동 최전선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해외 요원의 ‘인적 정보’(휴민트·HUMINT)를 비롯한 기밀 정보가 외부 유출 됐고 정보가 북한으로 향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군국 방첩사령부(방첩사)가 수사에 나섬.
정보사 공작팀장이 2013년부터 수년간 기밀을 외국에 팔아 넘기다가 2018년 적발 됐으며, 당시 사건은 범행 시작 후 5년여 만에 정보사가 파악해 뒤늦게 조치에 나서면서 방첩 활동에 허점을 드러낸 바 있음.
▶정부가 오래 근무한 국가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실화하면 19년 만에 ‘장기근속자 특별휴가제’가 부활하는 것임.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인 2005년 공무원 사회에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폐지됐던 제도”라며 “재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경제]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섬.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하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됨.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매장 수와 일부 지점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가맹업계에선 이례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옴.
연돈볼카츠의 가맹점 수는 2022년 68개에서 지난 26일 기준 31개로 줄었고,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개점 직후 최대를 기록한 뒤 두 달 내 절반 수준으로 감소와 관련 점주들은 본사 교육 부실 등 더본코리아의 관리 부족을 지적했으지만 더본 측은 “매출 감소는 누군가의 일방적인 책임이 아니다”고 주장.
▶티몬과 위메프가 28일 오전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환불에 속도를 내고 있음.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를 받아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건 2만 4,600건을 취소처리했으며, PG사들이 이번 주부터 결제건 취소에 나서며 소비자 환불 문제가 일단락될 전망이나, 판매 대금 미정산 문제는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음.
▶에쓰오일 온산 석유화학 공장 단지 내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장에서 28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뜩이나 지구온난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 등 에쓰오일 3대 사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매출은 전체의 12%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제품 중 하나인 PX공정은 원격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3월 테슬라, 중국업체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가자 맺은 동맹에 미쓰비시자동차가 합류.
3월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포괄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주요 부품 공동 개발, 차량 탑재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방안 모색에 나섬.
[사회]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 D동에서 28일 열린 음악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인파가 몰려 여러 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공연 주최 측이 정원 이상으로 표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과 2년 전에 있었던 이태원 압사 사고를 잊은 듯한 안전 불감증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음.
▶'한국판 실리콘밸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공사비 2조원)가 사업추진 5년여 만에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 하면서 연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현재 관련 심의 및 건축허가 등은 마친 상태로 시행사 엠디엠은 축구장 13개가 들어가는 이곳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떠 첨단기업과 자연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타운을 건설할 계획.
▶2021년 환불 대란 사태를 빚은 '머지포인트' 이용자 300명이 단체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1심에서 또 승소한 데 이어 작년 9월, 이용자 148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두 번째 승소함.
당시 머지포인트를 판매했던 티몬이나 위메프에는 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법원은 판단함.
▶80대 노인에 핀잔을 들었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극진공수도’ 무술 유단자인 20대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는 1심 징역 20년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23년, 전자장치 부착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이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른 참석자 B씨(80대)가 로또를 구매하려다 B씨가 “담배나 사라”고 욕설을 하자 폭행을 시작했고 5분간 80회가량 폭행해 사망하게 함.
[연예/스포츠]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이혁재·38)이 2년 전 별세한 아버지의 생일(7.28)을 기념해 거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해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487번째로 합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기부금을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도리어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힘.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러시’(Crush)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의 ‘뛰어난 탐사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름.
크러시는 2022년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집중 조명한 2부작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음.
▶10대 사격선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으로 1위로 8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고, 막판까지 경쟁한 김예지(31·임실군청)는 241.3점으로 2위가 되면서 은메달을 차지함.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오예진은 지난해 여자 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전체 개인 1위로 입상했고, 첫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도 두 번 모두 1위를 달성하며 쿼터를 따냈으며 지난해 자카르타 월드컵 사격대회와 아시아 사격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름.
▶‘펜싱 황제’ 오상욱(28)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선수가 개인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김.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꺾고 우승함.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10연패 위업을 세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29일 남자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은 혼성전(2일)과 개인전(3일) 등을 남겨주고 있음.
▶‘2000년생 동갑내기’ 금지현(24)과 박하준(24)이 2024 파리올림픽 10m 혼성 공기소총 결승에서 대한민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금지현은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박하준은 올림픽 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
[국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 말리는 접전 승부가 본격화하고 있음.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조사뿐 아니라 주요 경합주 미시간(해리스49:트럼프49), 펜실베이니아주(49:49), 미네소타(52:46), 위스콘신(49:50) 등 여론 조사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때 격차를 거의 지워내고 트럼프와 오차율 내에서 경합하고 있음.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있는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에 27일 로켓이 떨어져 1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 이
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라며 다음날 즉각 보복 공습을 감행해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함.
미국이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의 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금보다 높게 평가하고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을 공약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보.
서울에는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의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에는 약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