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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나리
 
 
 
카페 게시글
내가 사는이야기 스크랩 김치 담글 때 놓치기 쉬운 작은 노하우들, 열무김치 담그는 방법^^*
숙나리 추천 0 조회 68 15.08.14 23: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열무김치 담그는 방법]

 

김치 담글 때 활용하면 좋은 작은 노하우들!!

어머님의 작은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더이다.

 

아삭아삭 시원한 맛에

겨우내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을만큼

시골밥상 최고의 반찬이었고,

 

만두 좋아하는 촌부네 식구들~!

 

겨우내 하루가 멀다하고

만두를 만들어 먹느라 그 많던 김장김치는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고 있건만.ㅎ

 

아들넘 대학 졸업식날

한정식집에서 먹은 상큼한 열무김치!!!

 

그 맛에 반해서리.ㅎ

 

온 장터를~ 마트를 찾고 또 찾아다녀

드디어 싱싱한 얼갈이와 열무 한단씩 구입^^

 

정성들여 열무김치를 담궜더니~!

 

지난 겨울 시골밥상을 풍성하게 해주었던

김장김치는 뒷전에 찬밥 신세.ㅎ

 

 

 

 

 

 

정월대보름이 생일인 남편의 생일상~!!

 

늘 그렇듯이 묵나물이 주를 이루고

모처럼 담근 상큼한 열무김치가 빛을 발하는 시간.ㅎ

 

그리고 시골아낙네가 야심차게 준비한

남편을 위한 3단 케이크.ㅋㅋ

 

 

 

 

 

 

[열무김치 재료]  열무 1단(1.5kg), 얼갈이 1단(1kg)

 

소금 1컵 8부정도(100g), 고춧가루 1컵(100g)

[밀가루풀] 밀가루 3큰술(약 50g), 물 1리터

 

마늘 20쪽, 물 1컵(고춧가루 개는 물) 

(모든 계량 기준은 종이컵과 어른 밥숟가락입니다^^)

 

 

 

 

 

 

 

김치는 한 번도 담궈 본 기억도 없는

스물넷 철없는 어린 나이에

 

한 집안의 맏며느리가 되어버린 시골아낙네.ㅎ

 

20년간 어머님과 함께 살면서

 

국 끓이고 나물 무치고

김치 깍두기 담그는 일부터

 

간장 된장 고추장! 장 담그는 일까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다 보니

 

무엇이든 직접 만드는 일은 쉬운데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는일이 어찌나 어려운지.ㅎ

 

 

 

 

 

 

그 첫번째로 김치 재료 다듬는 방법!!

 

 

배추나 열무를 다듬다 보면

가장 안쪽에는 어린 잎들이 있기 마련~!

 

이때, 이녀석들을 무시하고

그대로 크기대로 잘라 버린다면

 

아주 작은 잎들이 생기게되고

결국 버려지거나 아낌없이 챙기려면

 

재료 다듬고 씻는 일이 엄청 복잡하고 힘든..ㅎㅎ

 

 

그래서~~!!

 

배추나 열무를 다듬을 때

가운데 부분 작은녀석들은 따로 챙겨놓고!!

 

나머지 키가 비슷한 잎들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어머님 살아계실제

김치를 담글때면 언제나 반드시!!

 

어찌어찌 하라고 말씀 한 번 없으셨지만

항상 이런 방법으로 하셨답니다^^*

 

 

 

 

 

 

두번째 재료 씻는 방법~!!

 

 

이 방법은 시골아낙네가 김치 레시피를 올릴때마다

말씀으로 드리기는 했는데.ㅎ

 

오늘은 사진으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린 열무나 얼갈이 배추를 씻을 때

너무 세게 문질러 씻거나

 

끊임없이 나오는 흙들을 없애기 위해

너무 여러번 헹구게 된다면

 

풋내가 나고 잎이 으깨져서

김치를 담궜을 때 맛이 떨어진답니다!!

 

 

 

 

 

손질한 재료에 물을 가득 부어서

바로 씻지 말고 잠시 담궈 두세요~ 5분간~!!

 

이렇게 담궈 두면

열무나 배추에 묻은 흙들이

아주 쉽게 떨어져 나가서 여러번 헹구지 않아도 되는!!

어른들의 아주 작은 삶의 지혜^^

 

그리고 두번째 물을 받아서는

2~3분간 두었다가 헹구고

 

마지막에 물을 가득 채워서 한번만 더 헹구면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한.ㅎ

 

 

 

 

손질법과 씻는 방법의 아주 작은 차이로!!

 

버려지는 잎들도 없이 요렇게 알뜰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맛난 김치 담그기 세번째 작은 노하우~!!

 

 

적은양의 고춧가루로 색감 이쁜 김치 만드는 방법

 

 

고춧가루를 미리 물에 개어놓는다!!

이때, 고춧가루와 물의 양은 1대1

 

 

 

 

 

 

타지않게 밀가루풀 쑤는 방법!!

 

요건 너무 많이 보여드려서 이제 다들 아시겠지유.ㅎㅎ

 

 

밀가루를 따로 풀어 놓고,

끓는 물에 부어주면!

 

눌어 붙지 않고 쉽고 빠르게 밀가루풀쑤기 완성^^

 

이때, 밀가루를 개는 양보다 끓이는 물이 더 많아야 효율적이랍니다!

 

끓이는 물 700ml,  밀가루 푸는 물300ml

 

 

 

 

 

버려지는 잎들 없이 손질하고

풋내 나지 않는 방법으로 씻어 놓은 재료에

 

소금을 켜켜이 뿌려주면서 절여주세요!

절이는 시간은 약 1시간~2시간

 

 

너무 오래 절이면 오히려 질겨지고 맛이 없답니다!!

 

깨끗이 씻었으니 채소에서 빠져나온 절인물은

 

시원한 김치맛의 비법!!

절대 버리면 안되는 것 아시죠.

 

 

 

 

 

이제 절여진 재료에

 

밀가루풀, 개어놓은 고춧가루 넣고, 마늘 다져 넣어서

살살 애기 다루듯이 버무려주세요!!

 

 

바로 먹어도 시원하고 상큼하고~!!

살짝 익혀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욱 좋은 열무김치 완성^^*

 

 

 

 

 

열무김치 담그는 날의 시골밥상!!

 

보리밥에 열무김치 듬뿍 넣고

※ 콩나물은 살짝 쪄서 양념하지 않고 그냥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어 쓱쓱 비벼서~~~~!!

 

크,,,,,,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입니당..ㅎㅎ

 

 

 

 

 

처음으로 아이들 없이 단둘이 맞는

남편의 생일상!!

 

대보름 나물에 갓 담근 열무김치!

 

보름달 빵과 쵸코파이로 만든 추억의 3단 케이크.ㅎ

그리고 한 모금의 와인~^^

 

 

 

 

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

 

시골아낙네도 긴긴 겨울잠에서 드디어 깨어나서.ㅎ

상큼한 열무김치 하나 만들어

 

모처럼 인사를 드리다 보니

말이 너무너무 많아졌네유..ㅎㅎ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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