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회장님과 자주 뵙고 그랬지만.. 협회는 처음 가 보았다..
아마도 교회랑 협회 사무실로 같이 쓰는 것 같았다..
난 집이 좀 멀어서.. 친한 동생이랑 전날에 와서 회장님 집에서 1박을 보내고..
11시쯤 협회에 갔다..
그 곳에 갔더니 전에 강원도 갈 때 알았던 봉사자 동생들이 와 있었다..
아직 참가자들은 아무도 안 왔었다..
회장님은 미용실 가서 드라이 하시고..ㅋㅋ
11시 조금 넘어서 남성 참가자들이 하나둘 오셨다..
각각 개성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오셨다..
탁자에 접시에 음식을 세팅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갔다..
1시 반이 됐는데도 여성분들은 하나도 오시지 않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원래 오려던 인원보다 안 오게 되었는데..
여성분들은 너무 소극적이신것 같다..
그래서 거의 3시가 되어서야 모든 참가자들이 모이게 되었다..
엠씨의 재치있는 멘트로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1차 커플, 2차 커플 결정하고 게임을 하면서 행사 막바지로 향했다..
나와 같은 패밀리였던 형들과 동생.. 모두다 잘 되길 바라면서..
마지막 최종선택 시간이 왔을때..
원래는 긴장을 안 했지만.. 그 때는 조금 긴장했던 것 같았다..
종이에 맘에 드는 사람 이름을 쓰고..
결과를 기다렸다..
근데 의외의 결과들이 계속 나왔다..ㅋㅋ
제일 연장자이신 최옥석 형님이 커플이 되시고..
제일 소심한 나의 마스코트 동생 김남중군이 커플이 되었다..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반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기를 내어서 맘에 드는 사람한테 프로포즈하는 시간이 있었다..
난 이때다 싶어서.. 첨부터 맘에 들었던 그 사람한테 대쉬를 했고..
다행히 그 분이 받아주셔서.. 창피함을 모면할 수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다른 분들도 과감히 프로포즈를 했고..
성공한 분들도 있었고, 안 된 분들도 있었다..
안타까운건 내가 좋아하는 형들이 잘 안 되어서 맘이 좋지 않았다..
짐작은 했지만.. 나랑 파트너인 분을 나 말고 많은 남성분들이 찍었다고 한다..
나를 선택해준 함명숙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참~ 1차커플이었던 조하나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다..
그 분과 거의 말을 안 했는데.. 그 분이 싫어서 말을 안한 건 아니고..
그냥.. 쑥스러워서 그런거니까.. 오해 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암튼 죄송한 맘이 많이 든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킹카 동생 김남중군과 커플 되셔서 축하드린다..
이렇게 해서 총 5커플이 결정되고..
엠브이피 커플로 선정되신.. 최옥석, 이미선 커플께 축하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첨엔 몰랐는데.. 옆에서 보니까 매우 잘 어울리신 커플이다..
이분들이 끝까지 잘되셔서.. 결혼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행사를 준비해 오신 회장님과 간사님.. 다른 여러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 날은 아마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고, 정말 재밌었던 하루였다.
첫댓글 안단테님이 국문과출신답게 후기를 잘 표현해 주신것 같습니다. 님도 커플된 분하고 잘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간사님.. 휴가 잘 보내시구요..^^
성~ 글 잘봤음돠^^ 내 얘긴엄네;; ㅡ.ㅡ ㅋㅋ 머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기에;; ㅋㅋ 암턴 성도 ㅊㅋ드리구요^^ 함명숙씨와 잘되셨음 좋겠구요^^ 난 글을 잘 못쓰는 관계루;; 흠.. 암턴 담에 또 뵈욤^^
미안하구만.. 양군은 잘 지내시는가?.. 조만간 얼굴 봅세~^^
^^
형도 조만간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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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었으셨습니다.. 이쁜 사랑 많이 하시고.. 꼭 결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