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모테스 섬에 한국인 최초로 다이빙 샵을 열고 3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한국인 관광객이 조금씩 늘어 가는가 싶었는데
돈이 되면 여행사들이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만무하죠.
아니나 다를까 세부 여행사들이 카모테스 데이투어를 만들기 시작 했는데
하늘이 도우신건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브레이크를 잡아 줍니다.
세부에서 카모테스 섬으로 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쉽습니다.카모테스로 오는 항구는 3곳이며 하루에 총 11번 왕복 배편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세부공항을 통해 바로 오실려면, 세부피어1에서 새벽 6시출발과
아침 8시 막탄항 출발도 좋고, 다나오 항에서 새벽 5시 30분 배도 괜챦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막탄항에서 아침 8시 출발하는 조말리아 페리를 많이 이용하십니다.막탄항에서 카모테스 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리며, 배표는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카모테스는 20년전 유럽인들이 개발을 했기 때문에 리조트가 70개 정도 있습니다.하지만 너무 오래되고 시설이 낡아서 보홀처럼 고급 리조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경치도 좋아 1박에 4만원 ~ 7만원 정도로 가격대비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카모테스에는 엄청나게 큰 다나오 담수호수(Lake Danao)가 있습니다.이 호수에서 짚라인을 탈 수도 있고 오리배를 타거나 호수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호수에서 배에다 점심식사를 싣고 호수를 한 바퀴 돌며 뱃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카모테스에는 수 많은 동굴이 있지만 지금 17개가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동굴수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하늘이 뚫린 관광코스인 동굴도 있고
옛날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동굴도 있고, 최근에 개발되어 종유석이 잘 보존된곳도 있습니다.
동굴수영을 할 수 있는 동굴은 밀물 썰물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수위가 달라 짐으로
미리 물 때 정보를 확인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매 주말이면 시청에서 운영하는 닭싸움장이 열립니다.필리핀에서는 사봉이라 불리는 이 닭싸움이 국민 스포츠이며 승부를 점치며 베팅도 가능합니다.
한 번 쯤 색다른 필리핀 문화를 경험 해 보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필리핀은 어디를 가드라도 석양이 아름답습니다.카모테스에서 석양을 보는 썬셋 전망대가 4곳이 있습니다.
다나오 호수로 내려앉는 석양과,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 산을 넘어가는 석양
카모테스에서는 어떤 석양을 보셔도 그 나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카모테스는 다이빙샵이 없어서 다이버들이 바다에 들어가 않았습니다.이제 카모테스에 오시면 다이빙 장비를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카모테스에서 체험다이빙이나 다이빙 자격증교육도 가능하며 펀다이빙도 할 수 있습니다.
북적 거리지 않아서 좋은 카모테스 비치는 대부분 리조트들의 사유지입니다.하지만 히멘술란비치는 수심도 낮고 누구나 스노클링이나 프리다이빙을 즐 길 수 있습니다.
카모테스에 오시면 호핑투어도 가능하고 방카보트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 볼 수도 있습니다.현재 20명씩 탈 수 있는 대형방카를 운영하는 샵은 고다이빙투어 밖에 없습니다.
대형방카로 펀다이빙을 진행하는 고다이빙투어는 카모테스의 다양한 다이빙 포인터로 펀다이빙을 진행합니다.
카모테스는 울릉도 3배 보다 더 큰 섬으로 많은 다이빙 사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동굴에서 바다로 바로 나갈 수 있는 포인터도 있고
20년 동안 다이빙을 하지않은 미지의 세계로 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카모테스 최고의 썬셋 전망대는 이 개인별장입니다.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고다이빙투어 고객들에게는 이 별장에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아이들과 수영도 하고 통돼지바비큐 레촌파티도 하고
카모테스에서 마지막 밤을 가장 럭셔리 하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카모테스 생각보다 갈 곳이 많은 여행지 입니다.
기본 적으로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오시면 휴식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첫댓글 아, 가고 싶네요...다이빙도 하루에 4강씩 8깡 하고 오면...
아, 비행기때문에 되겠나?
암튼 여유가 되면 꼭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