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창원시 행정구 명칭·청사 확정 | |
의창·성산·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구 5개 통준위 의결…정부에 인센티브 이행 촉구키로 | |
속보= 오는 7월 1일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될 창원시 행정구 5개 명칭이 창원시 의창-성산, 마산합포-마산회원, 진해구 등 5개로 확정됐다.(본지 6일자 2면 보도) 그러나 통합시 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을 창원시가 확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산쪽에서 반발하고 정부 인센티브가 이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통준위원들이 지적하는 등 오는 7월 통합 창원시의회에서 다룰 정원·공무원 직제 등 관련 조례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구 명칭·청사=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는 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배학술 위원장 직무대리 주재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차 회의를 열어 3개 시의회가 제출한 의창·성산구 등 행정구 5개 명칭을 의결,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통합시 출범에 맞춰 행정구 개청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구청 청사는 명곡동주민센터, 성주동민원센터, 마산시청, 올림픽기념생활관, 진해시청 5곳으로 의결했다. ◆청사 용역·인센티브 논란= 통합시 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를 위한 예산 미확보, 정부 인센티브 미실행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타당성 조사, 사전환경성, 교통성 검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 4가지 평가를 해야 하며 우선 타당성조사에 8억8860만원이 든다. 3개 시가 이를 균등부담해야 하는데 마산·진해는 3억원씩을 확보한 반면, 창원은 추경을 하지 않아 별도 예산이 없다. 이와 관련, 마산쪽 위원 3명은 안삼두 위원(창원통합시 실무지원단장)에게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특히 김이수 위원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마산에서 3억원을 추가 부담할 수도 있다”고, 이상인 위원은 “통준위가 창원시에 촉구 공문을 발송하자”고, 김영순 위원은 “청사 후보지 중 1순위(마산종합운동장-옛 진해육군대학)를 대상으로 용역하자”고 각각 주장했다. 이에 창원 쪽 장동화 위원은 “조기에 3억원을 확보하겠다”면서 “다만 용역은 1·2순위에 대해 동시에 진행하도록 통준위가 합의했고 문서로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장 위원은 또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약속하고도 경남도준비단에 지원한 예산은 2억원에 불과하며 부의장 3명, 공무원 불이익 배제 등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공방에 대해 배학술 위원장이 “도준비단에서 정원, 직제 등에 대해 별도로 보고하고 14차 회의에서 정부의 인센티브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혀 일단락됐다. |
(경남신문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