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언약을 어기고 가짜 하나님과 매춘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매춘(賣春)”의 “춘(春)”은 “봄”, “젊을 때”, “남녀의 정(情)”을 뜻하며, 남녀의 정(情)을 파는 행위가 매춘(賣春)인데, 창녀(娼女)가 매춘합니다. 창녀(娼女)라는 한자어(漢字語)를 풀이하면 “몸 파는 여자”를 뜻합니다.
목소리가 좋아 여자들이 좋아한 배우 이선균이 협박을 받게 되었는데, 그는 자기 아내 전혜진과의 결혼 서약을 어기고 여자와 매춘하였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버리고 가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매춘에 비교됩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하고 하나님하고 어떠한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이집트의 땅으로부터 나오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해 모세가 시나이 황야에서 서약서를 읽었고, 그들이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십계명의 제1 계명처럼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여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외국 신(神)들을 따르며 매춘하리라고 예고되었습니다.
신명기 31장 16~21절에 말씀하셨기를, “너는 너의 조상과 함께 눕고 이 백성은 일어나고 그 땅의 외국의 신(神)들 뒤에 매춘할 것이고 그가 나를 버리고 내가 그와 함께 잘라낸 나의 언약을 어기겠고(break). 나의 노염이 그들 가운데 타오르고 내가 나의 얼굴을 그들로부터 숨기고 그들이 먹기에 되었으며 많은 재앙과 고난들이 그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없어지셔서 이 재앙들이 우리를 발견하였노라’라고 말하고. 내가 나의 얼굴을 그날에 숨기기에 숨길 것이니 모든 그 악에 대해서고. 지금 너희는 이 노래를 기록하고 그것을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가르쳐라. 이유는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흙에 들어가게 할 것이고 그들이 먹고 만족하고 살찌고, 그들이 다른 신(神)들에 돌리겠고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이 나를 경멸하겠고 나의 언약을 어기겠고(break). 그들을 많은 재앙이 발견하고 이 노래가 그들의 앞에 증인에 증언하리니 왜냐하면 이 노래가 그 씨의 입으로부터 잊음을 받지 아니하기 때문이니 왜냐하면 그의 구상을 내가 알았음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31:16의 “눕는다(lie down)”라는 말은 “죽어 눕는다”를 뜻하며, 모세는 죽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는데, 어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외국의 신(神)들 뒤에 따르는 것은 매춘하는 것입니다. 마치 결혼 서약을 어기고 다른 이성과 섹스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1. 우상을 예배하는 것은 우상의 뒤에 매춘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20장 4~5절에 “그의 씨로부터 몰렉에 그의 주는 때에 그 땅의 백성이 그를 죽게 하지 아니하게 그 눈을 숨기기에 숨길 것이고. 내가 그 사람 안에 또한 그 가족 안에 나의 얼굴을 놓을 것이고 내가 그와 그 몰렉 뒤에 매춘하기 위해 그 뒤에 모든 그 매춘하는 자들을 그들의 백성의 내부로부터 잘라낼(cut off) 것이고.”라고 하였습니다.
1) 이스라엘은 그의 씨로부터 몰렉에 주지 말아야 합니다.
레위기 18장 21절에 “너는 너의 씨로부터 몰렉에 통과하게 주지 말고,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지 말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8장 21절에 “자녀를”이라고 번역된 말은 “너의 씨로부터”를 뜻하는데 “자녀를”이란 말은 “너의 씨로부터(any of)”라는 뜻이며 “씨”라는 말이 사람에게 사용될 때는 “자손”, “자녀” 등의 뜻을 지닙니다.
“몰렉(Molech)”(몰레크)은 이교의 신(神)인 “몰렉”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씨로부터 몰렉에 지나가도록 주면 안 되었습니다(레 18:21).
몰렉은 페니키아인들이 믿었던 신(神)이었는데 제사를 지내는 방식은 지중해의 고대 역사가들에 의해 충격적 논조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몰렉(Molech)의 형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속이 비었다고 합니다. 몰렉은 거대한 손바닥을 펴고 있는데 몸의 가운데에 아궁이가 있습니다. 몰렉(Molech)의 제사장은 아이를 빨갛게 달군 몰렉의 손에 놓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씨의 누구라도 몰렉에 통과하게 주지 말아야만 합니다.
몰렉”은 가나안에서 태양과 천공의 신(神)으로 알려졌습니다.1) 흔히 날카로운 뿔을 가진 수소나 염소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이런 이미지는 후일 크리스트교의 악마 생김새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몰렉 신앙이 사라진 뒤 크리스천들에 의해 악마로 격하되었습니다. “몰렉”은 암몬 족속의 주신(主神)을 말하는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몰렉(Molech) 신앙에는 인신 공양(供養) 풍습이 있었습니다.2)
“몰렉”은 “바알”과 한 계열로 생각되거나 바알과 동일시되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몰렉은 “크로노스 (Kronos)”라고 개명되었습니다.3)
페니키아가 그리스와 문화를 교류하며 몰렉은 크로노스와 동일시되고 그리스와 인근 지역에서도 따로 인신 공양이 있었습니다. “몰렉”은 머리는 수소, 몸은 사람 같다고 합니다.4)
소의 머리를 가진 사람의 큰 금속 조각상들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가족을 위한 재정적인 풍요가 보장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5)
몰렉의 구멍에 아이들을 집어넣었을 때 슬픈 울음소리를 지우기 위해, 북과 나팔소리로 울음소리를 가렸다고 합니다.6)
2) 그의 자식의 누구라도 몰렉에 주는 자는 죽임을 받습니다.
레위기 20장 2~3절에 “이스라엘의 자손들로부터 거류민들에서부터 그의 씨로부터 그 몰렉에 주는 사람은 죽기에 죽임을 받을 것이고 그 땅의 백성이 그를 돌 안에(with) 돌로 쳐 죽일(stone) 것이고. 내가 내 얼굴을 그 사람에게 주고 그를 그 백성의 내부서 잘라낼 것이니, 이는 그의 씨로부터(some of) 그가 그 몰렉에 주어서 나의 성소를 더럽히고 나의 성별의(holy) 이름을 모독함이고”라고 하였습니다.
레위기 20장 2~5절은 몰렉에 자녀를 바치는 희생에 관해서입니다. 그들과 그들을 벌하지 아니하는 공동체에 대한 징벌입니다.7)
“거류민”(게르)은 “거류하다”라는 동사(구르)에서 나온 말이며, “거류민(居留民)”이라는 한자어는 “머물러 있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방문자”(stranger)나 “거류민”(sojourner)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거류민”은 ‘일시적으로 머물러 있는 자’로, ‘여행자’도 포함됩니다.8)
“거류민”은 “그 땅의 원주민”과 반대된 말로 쓰여(출 12:19, 레 16:29), 그 땅이 아닌 다른 땅에서 태어나 그 땅에 머물러 사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로부터 또 이스라엘 안에 거류하는 거류민들로부터 그의 씨로부터 몰렉에 주는 자를 그 땅의 백성이 반드시 죽이는데 그들이 그를 돌로 죽일 것입니다(레 20:2).
레위기 20장 2절에 “자식”이라는 말은 “씨”(seed)를 뜻하며 “씨”는 식물의 “씨”를 뜻할 수 있고 사람의 “자식”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를 몰렉에 바치면 돌에 맞아서 죽어야만 하였습니다(레 20:2). 자녀를 몰렉에 바치는 행위는 자녀에게 끔찍한 처사였을 뿐만 아니라 이교의 신(神)에게 바쳐지는 제사였기에 우상숭배이기도 하였습니다. 돌로 쳐 죽이는 것은 공동체가 그 죄를 허용하지 아니함을 강조하여서 미래에는 이것이 자행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9)
그의 씨로부터(some of) 그가 그 몰렉에 주는 자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그 성별된 이름을 모독한 자입니다(레 20:3).
레위기 20장 4~5절에 “그의 씨로부터 몰렉에 그의 주는 때에 그 땅의 백성이 그를 죽게 하지 아니하게 그 눈을 숨기기에 숨길 것이고. 내가 그 사람 안에(against) 또한 그 가족 안에 나의 얼굴을 놓을 것이고 내가 그와 그 몰렉 뒤에 매춘하기 위해 그 뒤에 모든 그 매춘하는 자들을 그들의 백성의 내부로부터 잘라내겠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언약 공동체가 죄 범한 자를 죽이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죄인과 가족을 징벌하실 것입니다(레 20:4~5).10)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께 헌신하기보다 가족에 대한 충성을 앞세울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과 그 가족 안에’ 진노하실 것입니다.11)
이러한 악한 자들은 그들의 백성의 내부로부터 잘라냄을 받습니다.12)
몰렉에 그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은 술을 마시고 춤추고 뛰놀다가 나중에는 그 자식을 불에 태워서 죽게 만듭니다. 흥분과 마비 상태에서 자식을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13)
하나님께서는 몰렉의 뒤에 매춘하기 위해 그 뒤에 매춘하는 모든 자를 그들의 백성의 내부로부터 잘라내실(cut off) 것입니다(레 20:5).
2. 무당과 강신술사 뒤에 매춘하기 위해 돌리면 안 됩니다.
레위기 20장 6절에 “무당과 영매 뒤에 매춘하기에 돌릴 영혼과 내가 나의 얼굴을 그 영혼 안에 주고 그를 그 백성 중앙에서 잘라내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당들에 그들의 뒤에 매춘하기 위해 돌리는 그 영혼(person)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그 영혼 안에(against) 주실 것입니다(레 20:6).
레위기 19장 31절에 “너희는 그 무당과 그 강신술사에 돌이키지 말며 그들 안에 더럽기에 찾지 말라 나는 야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당(巫堂)”이라는 말(medium)의 뜻은 중간 “매개자”라는 뜻입니다. “영매(靈媒)”라는 뜻인데, “영(spirit)과 중매(中媒)하는 자”를 뜻합니다. “중매(中媒)”라는 것은 “가운데 끼어 매개(媒介)하는 것”입니다.
무당은 죽은 영(靈)인 “망령(亡靈)”과 산 사람 가운데 매개하며, “귀신을 내리는 강신술사”입니다. 죽은 영(departed spirit)인 “망령”을 살아 있는 사람과 서로 의사소통을 하도록 소환하여 중매하는 자입니다.
“강신술(降神術)”이라는 한자어는 “내릴 강(降)” 자를 사용하는데, “기도나 주문을 외움으로 신(神)이 내리게 하는 술법”이 “강신술”입니다. 그 무당과 그 강신술사에 돌리는 것은 매춘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1)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698460
2) https://namu.wiki/w/%EB%AA%B0%EB%A0%89
3) https://www.gotquestions.org/Korean/Korean-who-Molech.html
4) https://namu.wiki/w/%EB%AA%B0%EB%A0%89
5) https://www.gotquestions.org/Korean/Korean-who-Molech.html
6) https://namu.wiki/w/%EB%AA%B0%EB%A0%89
7) John E. Hartley, 『레위기』, WBC 성경주석 4, 김경열 옮김 (서울: 솔로몬, 2006), 656.
8) John I. Durham, 『출애굽기』, WBC 성경주석 3, 손석태·채천석 옮김 (서울: 솔로몬, 2011), 284.
9) Mark F. Rooker, 『NAC 레위기』, NAC 성경주석, 차주엽 역 (서울: 부흥과 개혁사, 2018), 334-335.
10) Hartley, 『레위기』, WBC 성경주석, 671.
11) Gordon J. Wenham, 『레위기』, NICOT 성경주석, 김귀탁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4), 313.
12)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레위기』 (서울: 도서출판 이엠, 2017), 363.
13) 김상복, 『거룩한 삶을 살라』 (서울: 도서출 판 횃불, 1996),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