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대한민국의 돌아가는 꼴을 바라보니, '오호통재'이며, 또한 '비분강개'의 심정이라 심히 유감이고 안타깝기만 하다.
오호통재(嗚呼痛哉): '아, 비통하다'라는 뜻으로, 슬플때나 탄식할 때 하는 말.(네이버 사전 참조)
비분강개(悲憤慷慨): 슬프고 분하여 마음이 북받침.(네이버 사전 참조)
성경은 이렇게 탄식합니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이사야1:4)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눈 앞에 두신 예수님이, 피가 땀이 되어 이마에서 흐를 정도로 고뇌에 차 비통한 심정으로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언덕의 기도 장면이 떠오릅니다. 제자들은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예수님의 기도 시간에 잠들어 있었지요.
기도하러 가시기 전, 이렇게 제자들에게 당부하셨는데 말입니다.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러 하시고"(마태복음26:38)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 특히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참된 자유와 민주주의의 안정을 위하여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
국민은 현명합니다. 결코 우매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지요. 바른 국민에 의하여 바른 나라가 세워집니다.
무엇보다 이 나라의 한심한 꼴을 이 세상을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