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전북 익산사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
▲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정문
전시관 뒤로 보이는 산이 미륵산(430.2m)이며, 정상의 오른쪽 아래로 사자암이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미륵사는 백제 무왕과 왕비가 사자사를 가던 길에 용화산 아래
큰 연못에서 미륵 삼존을 만나게 되었는데,
왕비가 왕에게 큰 절을 세우기를 간청하여 지명볍사의 신통력으로 하룻밤 만에
연못을 메우고 미륵사를 세웠다고 한다.
▲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475~660)의 유산으로,
웅진 왕도 관련 유적인 공산섣과 송산리고분군, 사비도성관련 유적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능산리 고분군·나성, 사비시대의 복도관련 유적인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등 8개의
유적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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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오른쪽으로는 미륵사지의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 미륵사지 사적 150호
미륵사는 백제 무왕(7세기)때 처을 세워졌다.
백제의 미륵사는 세 개의 탑과 세 개의 금당이 나란히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미륵사는 통일신라시대와 고구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전기까지 유지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미륵사지에는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236호 당간지주 2기가 남아 있으며
2015년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 미륵사지 석탑 기단부 발굴 조사 모습과 출토품
▲ 사리 외호(왼쪽)와 사리내호 - 백제시대 유믈
▲ 금동 향로(보물 1753호) - 통일신라시대 유물. 높이 20.9cm
▲ 미륵사지의 막새기와
▲ 건축문화관 유물전시실
▲ 미륵사지 통탑과 서탑사이에 존재하던 목탑의 모형
사찰에서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불교가 들오온 초기에는 주로 목탑을 세웠다.
미륵사지는 삼원(三院)의 가람배치로 중원에는 목탑을 두고, 동원과 서원에는 석탑을 각각
두었다.
▲ 가운데 푸른 잔디가 목탑의 터이다.
▲ 치미(鴟尾) - 백제시대유물. 높이 99cm
치미(망새)는 기와 지붕 용말의 양쪽 끝에 놓이는 장식용 기와이다.
치미는 바다 속에 사는 용의 꼬리를 본떠 만들어진 것으로 건물의 화재를 막기 위해 쓰였다고 한다.
▲ 왼쪽 건물은 미륵사지 석탑 복원현장이며 오른쪽의 석탑은 1992년 복원된 동탑이다.
복원현장 내부는 아파트 6층 높이보다 더 높아 보인다.
▲ 해체 전의 미륵사지 석탑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으로 목탑을 만드는 방식을 응용하여 만들어 졌다.
이 석탑에 의해 우리나라 석탑의 기원과 발전 양식, 백제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미적 감각을 였볼
수 있다.
석탑은 처음 세워진 이후 여러 차례 수리되었고 일제감점기인 1915년에 시멘트로 보강되었다.
1999년 석탑의 해체 보수가 결정된 이후 2010년 해체가 완료되었으며
2013년부터 복원이 진행 되고 있다.
미륵사지 석탑은 동북쪽 귀퉁이만 6층까지 남아 있어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으나
본래는 9층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장 관람로
누구나 들어가 복원 과정을 관람로를 통해 6층 복원 작업장까지 볼 수 있다.
▲ 석재를 다듬는 정소리와 크레인이 움직이는 소리가 요란하다.
▲ 높이 솟은 동탑의 모습
사방으로 통하는 문으로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원래의 석탑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완전히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 미륵사지를 견학온 어린 학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서탑 복원이 완료되면 어떠한 모습일지 궁금하다.
▲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236호)
당간지주는 절에서 깃발을 매달았던 깃대(당간)를 지탱하기 위해 당간 옆에 세운 기둥을 말한다.
미륵사지 석탑 남쪽에는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두 개의 당간지주가 약 9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서 있다.
▲ 유적발굴과 석탑 해체시 나온 부재들이 여러 군데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 유적발굴이나 보호는 국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왼쪽의 1960년대 사진에 파란우산 아래 미륵사지석탑이 보인다.
국력신장이 없었다면 국보11호는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익산미륵사지석탑 정비공사 완료시기는 2017. 11. 30. 로 되어 있다.
서울에서 아침 7시 전주행 시외버스로 출발, 9시 반에 전주에 도착했다.
계획은 10시 안에 볼일을 끝마치고 관광지 세 군데를 버스로 돌아본 다음,
미리 예매한 익산역에서 5시 출발하는 SRT 고속열차편으로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은 빗나가고 말았다.
처음 계획은
- 첫 번째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뽑힌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관람
- 두 번째는 삼례에서 금마로 가는 길목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인
‘왕궁리 유적지’ 관람
- 세 번째는 금마에서 익산역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인
‘익산미륵사지’ 관람으로 거리상으로나 시간적으로 충분한 코스이다.
전주에서 삼례로 가는 시내버스는 10분도 채 안걸렸다.
그러나 삼례에서 금마로 가는 버스시간과 출발장소를 알아보는데서 부터 차질이 생기기 시작해
‘익산미륵사지’ 만 겨우 돌아보고 오는 고생길이 되었다.
* 익산역에서는 시내버스가 자주 있음
* 삼례버스터미널에서 금마행 시내버스는 65번, 40분 간격임
* 금마버스터미널에서 미륵사지행 시내버스는 41번과 60번이 있음
처음 가는 지방의 시골 버스로 연계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는 아예 생각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참고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 http://iksan.museum.go.kr
왕궁리유적전시관 http://www.iksan.go.kr/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