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7년의 역사를 가진 울산 병영교회 유석균 목사(47).17년째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유목사는 ‘무공해 신앙’을 강조하는 주님의 종이다.그의 메시지는 잔잔하면서도 은혜와 감동이 넘쳐 흔히 ‘안개꽃 설교’로 불린다.
그는 문화재 보존지역인 병영성에 자리잡은 병영교회가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는 장애요인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은혜 중심의 안개꽃 목회와 교육목회를 지향해왔다.그 결과 교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치유되고 새롭게 성장하는 은혜를 체험했다.특히 고통과 아픔의 현장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그것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파고들었다.
유목사는 작고 섬세한 것에 대한 배려가 깊은 목회자다.비록 교회가 뛰어난 것은 없다 할지라도 성도들의 작은 사랑의 손길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여럿이 어우러져 조화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안개꽃처럼 은은함과 포근함을 주는 교회,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목민센터와 같은 교회,이것이 병영교회와 유목사가 추구하는 교회상이다.
병영교회는 항상 생동감이 넘친다.유목사는 청년들을 향한 큰 비전을 요구한다.그리고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청년들에게 해외 단기선교,성지순례를 하도록 교회가 지원하고 있으며 새벽 영어선교반을 만들어 훈련시키고 있다.
장신대원과 멕코믹신학교 박사과정의 논문학기를 맞고 있는 유목사는 하나님과 교회 앞에 순수성을 잃지 않는 종이 되게 해달리고 항상 기도한다.그는 하나님이 주신 큰 비전을 조용하면서도 힘있게 이뤄가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목회자’로 인식되고 있다.
임한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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