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687호 당화혈색소 관리법
당화혈색소 수치란 적혈구에 붙어 있는 포도당의 정도를 말합니다.
적혈구의 생존기간은 2~3개월이고 적혈구가 살아있는 한 포도당은 계속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농도가 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다는 것은 최근 평균적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6.5~7%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을수록 합병증도 증가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1% 높아질 때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20%씩 증가합니다. 반대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1%만 낮추면 미세혈관 합병증과 심근경색 합병증 발생 확률을 각각 37%, 14%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럼 당화혈색소 관리법 5계명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혈당 변동폭을 줄여야 합니다.
혈당 변동폭은 하루 혈당 수치의 높낮이 변화를 말합니다. 공복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더라도 식후 혈당이 높으면 당화혈색소는 쉽게 조절 되지 않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당의 변동폭이 줄어야 낮아집니다.
둘째, 눈 가리고 아웅은 금물입니다.
혈당검사는 공복일 때, 평소처럼 식사한 후, 운동 전후, 과식 한 후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해야 합니다. 이런 각각의 상황 모두가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혈당 확인을 자주하면 자신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을 때 혈당이 오르며, 어떤 운동을 했을 때 혈당이 잘 떨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저혈당의 탈을 쓴 고혈당에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이 200mg/dl 이상인 사람들은 혈당이 160mg/dl 정도만 되어도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떨리는 저혈당 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 혈당이 아주 높은 사람이 저혈당 증세가 왔다고 해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진짜 저혈당인지 혈액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넷째, 식사는 골고루 잡곡밥으로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세 끼를 먹고 잡곡밥을 주식으로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반찬 위주로 먹고, 두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반찬도 함께 먹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혈당 수치는 높은 산이 아닌 낮고 평평한 동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섯째 2030운동법을 생활화합니다.
2030운동법이란 식사를 한지 20~30분이 지나서 20~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면 혈당이 높아지는데 그때 운동을 하면 급격히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공복에 운동을 심하게 하면 배가 고파서 먹는 양이 늘 수 있고 저혈당이 올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2~3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하루에 두 번 나눠서 20~30분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하체 근육을 많이 쓰는 걷기, 등산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보다는 땀이 약간 날 정도로 빨리 걸어야 운동 효과가 큽니다.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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