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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은 마름과의 한해살이풀로, 뿌리는 진흙 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공기 주머니로서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해준다.
잎몸은 마름모꼴 비슷한 삼각형이며 잔 톱니가 있다. 물 속 원줄기의 마디에서 깃 같은 뿌리가 내린다.
7∼8월에 흰빛 또는 다소 붉은빛이 도는 꽃이 잎 겨드랑이에 피는데 지름 1cm 정도로서 꽃잎은 4개이다.
열매는 딱딱하고 역삼각형이며 양 끝에 꽃받침조각이 변한 가시가 있고 중앙부가 두드러진다. 종자는 1개씩 들어 있으며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해독제와 위암에 사용한다. 마름의 녹말은 구황식품으로도 이용된다. 분포와 생육지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란다.
○ 효능 : 청서, 해열, 구갈, 해독, 자양강장.
○ 복용법 : 갖가지 암에 마름열매 60g, 율무· 번행초 각 30g, 등나무 혹 9g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으며 마름잎이나 줄기도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헐었을 때,
과피는 이질 ·설사 ·탈항 ·치질 등에,
줄기는 위궤양을 치료할 때 쓰인다.
마름 열매 30개를 흙으로 만든 그릇에 넣어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4번 복용하면 위암이나 자궁암 환자에 좋다.
○ 약용부위 : 열매, 잎과 줄기.
○ 채취시기 : 가을(8 ~10월).
○ 약성 : 약성은 고르고, 맛은 달다. 위경, 소장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 사용방법 : 열매 6 ~15g에 물 700ml를 넣고 2~3시간 달여서 식전 또는 식후 1시간에 복용한다.
각종 암에는 껍질 있는 마름 10여개, 중환자는 20여개에 율무쌀 19g과 초결명자 12g을 넣고, 물 3~4사발로 달여 반이되면 이것을 매일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이것이 하루분이다. 장복하면 효력이 있다.
남자의 신허.요.배퇴통. 소변불금. 유정. 조루 및 여자의 자궁염과 백탁, 백대하 따위 증세에는 매일 마름 10여개에 생강 3~5조각을 물 3사발과 함께 달여 반이되면 3등분하여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전에 따끈한 물로 장기간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마름을 쪄서 익힌 다음 껍질을 벗기로 말려 가루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꿀로 반죽하여 떡을 만들어 말린다.
구급식량으로 휴대하기 간편하고 기아를 견디게 하는 대보약이다. 그리고 주독.태복을 풀고 간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맑게 한다.
■ 마름 복용시 주의사항
마름을 지나치게 먹으면 복부 창만 증세를 일으키는데, 생강즙을 술에 타서 마시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개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